안녕하세요. 저는 피즈와 카사딘으로만 다5를 탈출한 다딱이 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서 글이 좀 부족해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제가 생각 하기에 저는 롤에 재능이 출중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즌4때 2천판 가량을 했음에도 그대로 실버일 때도 있었고 지금도 제 주챔이 아닌 
다른 난이도 높은 챔피언(리신,르블랑,야스오 등등)들을 부캐에서 해보면 게임을 질때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즈와 카사딘 두챔피언만 죽어라 파서 티어를 올렸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3월 말에 다이아 5로 승급 했고 4월 2일부터 솔랭을 돌리기 시작해서 
4월 5일에 다이아 4로 승급 했습니다.

제가 4일만에 다이아 5를 탈출한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이 팁을 얻을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달빛물든 님이 쓰신 "문도 박사님, 근거 있는 라인전이 뭐예요? 라는 글입니다.
달빛물든 님에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거창하게 말했지만 제가 얻은 깨달음(?)은 딱 2개 입니다.

1.게임 내에서 자신이 행하는 모든 행동에 근거를 두어라.
이것을 아는 분도 많으 실테지만 이것을 진짜 게임 내내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특히 저 티어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자신의 플레이의 근거가 객관적인 지표인 경우가 많은지 자신의 감인 경우가 많은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세요.
위의 글을 보고 저도 게임 내내 "나는 내 모든 플레이에 근거를 두었는가?"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봤는데 
답은 "아니오" 였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이 라인 밀고 집가도 되겠지?", "정글 안보인지 꽤 되었지만 저거 킬각이니까 들어가도 되겠지?"
이렇게 감으로만 생각하고 플레이하다가 짤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짤리는 1,2데스가 모여서 상대한테 얼마나 많은 스노우볼을 굴리게 해주었을지 지금 생각하면 
참 생각없이 게임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거가 있는 플레이는 결국 데스의 감소로 연결됩니다.
자신의 모든 플레이에 근거를 두세요.

ex)라인전에서 딜교를 한다 
근거:상대 정글이 다른 라인에 보였다.
     우리 정글이 근처에 있어서 2대2 싸움이 할만하다.
     내가 생존기가 있어서 정글이 오면 생존기를 이용해 바로 빠질수 있다.

ex2)스플릿 푸시를 한다.
근거:상대 라이너들이 다른 라인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교전이 일어날 경우 우리 라이너들의 백업이 더 빠르다.

ex3)봇에 로밍을 간다.
근거:내가 라인을 밀어 두고 상대 라이너보다 움직임이 한타임 빠르다
      상대 정글러가 탑에 보였다(용을 먹는 근거도 됩니다.)

위의 예시들 처럼 "나는 이런 플레이를 하였다. 왜나하면 xxx이기 때문이다." 라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2.집을 가는 타이밍을 잘 알자.
이것은 웅뇨님의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웅뇨님. 꾸벅
이게 먼 소리인가 하면 집을 어느 타이밍에 가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라인에 없는 공백기간때 죽는 미니언들을 최소화
할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핵심부터 말하면 대포 미니언이 나오는 웨이브의 전 타이밍에 집을 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다음 웨이브가 그냥 6마리 나오는 일반 웨이브 일때 상대보다 먼저 집에 가게 되면 상대 라이너의 라인클리어가
어지간히 구리지 않는 이상 집에 갈때 생성된 그 웨이브는 통째로 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대포 미니언이 나오는 웨이브 일때 집을 가게 되면 상대에게는
1.라인을 밀고 집에 갔다온다.
2.집을 안가고 라인을 유지한다.
이 두가지의 선택지가 남게 되는데요.

상대라이너가 1번을 선택할 경우 라인이 다 박혀도 대포 미니언의 탱킹력에 시간이 끌려서 
대포미니언 + 원거리 미니언 3마리를 챙길수 있습니다.
상대라이너가 2번을 선택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포미니언 웨이브가 도착했을 때 상대 라이너가 막타만 쳤다고 
가정하면 딱 근거리 미니언 3마리가 죽었을 때 라인에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집을 가서 정비를 하고 왔고
상대방은 아직 정비를 하지 못했으니 조금이라도 라인전을 편하게 할수 있겠죠?

이게 별거 아닌것 같아 보여도 롤을 하면서 집을 가는 상황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럴 때마다 저런 타이밍을 몰라서 먹을 수 있었는데 못 먹는 미니언들의 골드와 경험치가 누적되면 그것은 결국
성장력의 차이로 이루어집니다.
티어가 올라갈수록 cs수급을 잘하는 이유는 물론 막타를 잘치는 것도 있겠지만 집 가는 타이밍을 아냐 모르냐의 
차이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깨달음을 얻기전 플1 구간의 전적입니다.
   저때 운좋게 연승을 해서 다이아를 찍었죠.


그리고 위의 사진은 제가 깨달음을 얻은 후의 솔랭 전적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깨달음을 얻고 바로 플레이 하자마자 연승을 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사진의 평균 데스의 수를 비교 해보면 깨달음을 얻은 후의 데스가 조금씩 적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두가지 팁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자신의 솔랭에 바로 적용시킬수 있고 그 위력도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제 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분들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