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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3:57
조회: 1,404
추천: 1
건퍼맨(제임스 건 슈퍼맨) 보고 옴 *스포, 스압일단 바빠서 한 번밖에 못 봤는데 확실히 호불호 갈릴 거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확실히 알 것 같음
본인은 잭 스나이더가 보여줬던 맨 오브 스틸 색의 슈퍼맨을 진짜 좋아했음 애초에 인파이팅 연출이나 순간의 카메라 무빙이 지리는 감독이라 스토리가 약하더라도 파오라 교전 영상 같은 건 지금 봐도 지릴 정도인데 문제는 너무 너무 다크해서 일반 관객한테 안 먹힌다는 거였음 그런데 처음 건퍼맨을 보고 나왔을 때는 슈퍼맨 치곤 너무 약하지 않나 싶었는데 계속 곱 씹어 볼수록 씹덕으로서 좋아하는 것보다 일반 관객들에게 좀 더 가볍게 다가갈 수 있어야 이 캐릭터랑 세계관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점점 넓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시 B급 최강 스건이 형 답게 작품이 맛깔나게 잘 뽑인 것 같음 그리고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스파이더맨 삼촌 죽는 거랑 배트맨 엄마 진주 목걸이 흩어지는 거랑 크립톤 행성 터지면서 슈퍼맨이 지구로 날아오는 거라는 데 그걸 초반 몇 분 글자로 처리해버리고 압도적인 존재여야 하는 슈퍼맨을 시작하자마자 박살 내 버리면서 시작하는 게 진짜 충격이었음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인 게 서브 캐릭터들이 진짜 너무 화끈하게 등장하고 매력적으로 그려져서 오히려 세계관 정립에는 좋더라도 정작 주인공인 슈퍼맨이 상대적으로 너무 비중이 적은 게, 세계관이 잘 정착하고 먼 미래에서 보면 좋을 진 몰라도 당장에는 단점인 것 같음 미스터 테리픽이 진짜 개지리고, 병신같은 성격과 헤어스타일인 랜턴도 전투 씬 개맛있고, 호크걸 적당하고, 로이스레인 꽤나 당돌하고 매력적이고, 울트라맨 원작과 다르지만 파괴력 아주 훌륭했고, 슈퍼맨 굉장히 세계관 속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자리 잡은 상태라 꽤나 만족스러웠음 그리고 렉스 루터가 진짜 압도적으로 나오는데, 오히려 성공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위대하다고 생각하면서 할 거 다하고 살던 와중 진짜 위대한 존재인 슈퍼맨이 등장하면서 천재로서 열등감에 빠져 잭 스나이더 배대슈 뱃신처럼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그냥 꼴보기 싫다는 이유로 죽이려고 하는 모습이 주변 평에 비해 나는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돼서 진짜 맛있었음 거기다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해선 당사자를 죽이기 보단 당사자의 주변 사람들을 다 갈아버리고 고립시켜서 고통에 떨게 만드는 게 진짜 잔인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원하는 슈퍼맨에게 줄 수 있는 고통을 맛있게 줘서 홀트형 나 죽어 스건이 형이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진짜 짧지도 길지도 않게 작품 내에 깔짝 깔짝 등장시키면서 같은 세계관이라는 느낌도 잘 느껴지고 좋았음. 근데 솔직히 이 건퍼맨이 가오갤 수준이냐? 그건 좀 아닌 거 같음 진짜 좋긴 한데 불호도 섞여있는 그런 작품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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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레이더
아 아 이것이 힘이다.. 작가 시순의 영화 이야기 이게 렝가 유투부야! 제리 유투부야!! 칸나 카무이 F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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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