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단 퀘스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시 주의해주세요.



선세줄요약

1. 로아에는 '별' 모티브가 많다. 에스더란 말부터가 '별'이란 뜻이다.

2. 7명의 에스더 = 7개의 별→ 북두칠성

3. 사실 북두칠성의 별은 8개(숨겨진 별이 있음) = 8번째 에스더의 존재 가능성




로아 세계관에서, 사슬전쟁의 승리를 가져다준 영웅을 <에스더>라고 부릅니다.

루테란(실리안의 조상님), 샨디, 갈라투르(바훈투르의 스승), 니나브, 카단, 아제나/인안나, 시엔 이렇게 일곱 명을 지칭하죠.

인간보다 수명이 긴 종족 출신도 많아서 이 중 네 명은 지금도 현역입니다.

오죽 존경받는 영웅이면 이 <에스더>란 말 부터가 찬란한 별이란 뜻이에요.

사실 현실에서도 <에스더>란 명칭 자체가 히브리어(를 포함한 셈어, 페르시아어 등)에서 별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7명의 에스더>란 <7개의 별>로도 읽을 수 있단 얘기죠.


(사실 로스트 아크 작품 전반에서 '별' 모티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루페온이 창조한 일곱 주신(시리우스, 기에나, 안타레스, 프로키온, 크라테르, 아크투루스, 알데바란) 이름도 현실의 별 이름입니다.)



찬란한 7개의 별 하면 개인적으로 북두칠성이 생각납니다.

이 별자리는 꽤나 밝은 별들이 포진해있기도 하고, 방향을 찾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워낙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서 문화권을 막론하고 정말 중요시되는 별자리입니다.

그런데, 사실 북두칠성의 별은 7개가 아니라 8개입니다.

국자 자루 끝부분에서 두번째 별인 <미자르>는 <알코르>라는 별과 같이 붙어있는 이중성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7명의 에스더와 정확히 대응하지 않습니다. 별 하나가 더 비거든요.


(알코르는 시력이 좋아야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어서, 옛날에 이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군인으로 징집됐대요.

그래서 문화에 따라서는 북두칠성을 불길하게 받아들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로아 스토리가 은근 복선이나 현실에서 따온 모티프를 풍부하게 깔기 때문에 해석해보자면,

<에스더>는 7개의 별인 북두칠성에서 모티브를 딴 집단일 거예요.

가장 어두운 때(밤/사슬전쟁)에 사람들에게 지표가 된, 말그대로 찬란한 빛이 되어준 자들.



카단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카단은 "아크는 희망이 아니라 희생이다."라고 합니다.

아크의 힘을 직접 사용하고, 숨겨본 본인의 말이니 거짓말은 아니겠죠. 어떠한 사실(특히 사슬전쟁 당시)을 반영한 말일 거예요.

이 말에서 힌트를 얻어 뇌피셜을 돌려보자면,

7개의 별로 불리지만 사실 숨겨진 별 하나가 더 있는 북두칠성처럼 본디 에스더는 8명이었지만

누군가 아크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 자의든 타의든 희생했고

그 부작용으로 존재가 소멸하거나 대부분의 기억에서 사라져 지금은 7명으로 알려진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 사슬전쟁 당사자인 카단이 아크를 희생이라 한 것도 말이 되거든요.

문제는 현재 로아 시점에서 에스더라 불릴 만한 인물이 플레이어를 포함 여덟 명이 된다는 건데

(실리안, 카단, 바훈투르, 아제나/인안나, 니나브, 샨디, 웨이 + 플레이어. 플레이어는 에스더를 모두 결집한 루테란 포지션에 가까워요. 아제나/인안나가 루테란을 언급하기도 하고.)

사슬전쟁 때처럼 <희생되는 여덟 번째>가 플레이어일 가능성을 있다 봅니다.

불길한 복선도 많고, 은근 매운맛 나는 스토리 전개상 그러고도 남을 거란 편견 하에 적어봤습니다. ㅜ



문제점: 사실 아제나와 이난나를 개개인으로 보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ㅎ

문제점2: 모두가 여덟 번째 에스더를 잊었다면 왜 카단은 기억하고 있는지는 설명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