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이드를 적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타대딜러를 위한 딜각 가이드'->'타대딜러를 위한 딜각 팁'으로 제목 변경하였습니다.

음 오래전부터 쓰고싶었던 주제인데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각 잡고 써보네요.

저는 일부러 노린 건 아니지만 딜러는 전부 타대캐릭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느 게임이던 간에 원거리 캐릭, 법사 클래스를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키우는 것 같은데요. 제가 여러 캐릭을 키운 것은 아니지만 타대 클래스를 오랫동안 해오며 생긴 팁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타대의 장점은 무엇일까?(당연한 이야기)

타격의 대가를 사용하는 클래스, 줄여서 타대딜러라 불리는 클래스는 사멸 클래스와 비교해 보스의 백헤드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방향에서 딜은 하던간에 온전한 딜이 들어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클래스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근거리가 아닌 중거리, 원거리에서도 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해 보스가 맵의 최외곽에 있거나 백헤드가 벽에 붙어 있는 상태, 패턴을 피해야 하는 상황 등 다른 사람들이 딜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딜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대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당연한 이야기)

먼저, 레이드에서 딜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자신의 캐릭터 스펙을 올린다
-당연하지만 확실한 딜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기 1강, 7멸->9멸, 세구빛 18각->30각 등 자신의 스펙을 올리면 정직하게 그만큼 딜이 상승합니다.

2.레이드 딜각을 잘잡는다.
-보스가 어떤 패턴을 할 때 언제까지는 딜을 해도 패턴을 맞지 않는다, 기믹을 하러 가기 전, 보스가 특정 위치로 갈 때 몇초간 뎀감or무적이 아니다 등 어떤 보스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남들이 찾지 못한 딜각을 잡아 딜을 하면 딜지분이 높아집니다.

3.스킬 쿨이 놀지 않게 한다.
-생각보다 중요도가 높을지도 모릅니다. 스킬이 다 맞는다는 전제 하에 20초짜리 스킬을 20초마다 제때 박는 것이 1초씩 쿨이 밀려 21초마다 쓰는 것보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5퍼센트 셉니다. 스킬만 제때제때 박아줘도 높은 딜지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스킬 적중률을 높인다
-결국 딜은 보스에게 맞춰야 들어갑니다. 완벽한 딜싸이클로 딜을 해도 허공에 난사하고 있다면 당연히 딜지분에 집계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로스트아크 유저의 평균적인 스킬 적중률을 7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스킬 적중률을 80%만 만들어도 70% 적중률인 사람과 비교해 각인 한 줄을 더 갖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시너지를 가진 클래스를 파티에 모집한다
-하지만 대부분 공팟에서 놀고, 87.5%확률로 공대장이 아닌 우리는 이것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점은 글에서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좋은 캐릭을 한다
-하지만 좋은 캐릭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 캐릭이 언제까지 좋을지도 모르고 심지어 캐릭터를 재육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어느 클래스던 포텐셜을 잠재하고 있다고 믿는 저는 어느 캐릭이건간에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옵시다.
타대의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자유로운 포지셔닝'을 이용하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찌 보면 당연한 말입니다. 다시 앞으로 잠깐 가봅시다. 우리는 레이드를 진행하는 동안 레이드 외적 요소인 1번을 제외한 2,3,4번을 깔끔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레이드 전장은 아니지만 3가지를 완벽하게 하고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허수아비이지요. 우리는 허수아비에서 딜각을 잘 잡으며, 스킬 쿨이 놀지 않고, 적중률 또한 100%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레이드에서 잘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못합니다. 패턴을 피하는 동안 스킬쿨이 놀고, 보스가 순간이동해 스킬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스를 허수처럼 때리기 위해선 캐릭터가 고정된 위치에서 딜을 해야 하는 조건이 생깁니다. 반대로 말하면 고정된 위치에서 딜을 하면 허수하비 치듯 보스를 때릴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점에서 타대딜러의 장점이 부각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보스의 백이 안전하여 백딜러와 마찬가지로 백포지션을 잡아야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만 사멸딜러와 달리 백헤드가 바뀌어도 '백으로 다시 움직일 필요' 없이 자리에서 말뚝 박고 딜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타대딜러의 '자유로운 포지셔닝'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최대한 오랬동안 말뚝 박고 딜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타대의 장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 위치에서 말뚝딜을 박자

타대딜러가 가져야할 포지셔닝(본론)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국 본질은 말뚝 박고 딜할 수 있는 위치에서 딜을 하는 겁니다.

위 그림은 제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스 기준 안전지대입니다.
근거리는 보스와 붙어 있는 정도, 중거리는 아브 3넴 빙글빙글패턴 맞는 정도, 원거리는 발탄 2지파 맵끝에서 발탄정도 거리입니다.
대부분의 보스의 경우 이 그림과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보스마다 안전지대는 모두 다릅니다(대표적으로 아브4넴은 완전 딴판이죠..이 글이 도움이 되신 분들이 많아지면 각 보스별 안전지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번 위치는 헤드자리에 위치한 빨간 타원으로 대부분 헤드로 짤패턴을 진행하는 로아 보스 특성상 굉장히 위험한 위치입니다. 특히 잡기, 상태 이상, 피격 이상 등 괴랄한 패턴을 주로 쓰는 위치이기 때문에 체방이 좋은 편은 아닌 타대딜러들에겐 치명적인 위치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 위치는 숫자가 잘 안보이지만 회색으로 처리한 보스 주위 엄청 작게 표시된 빨간 테두리입니다. 저기에 빨간 표시를 한 이유는 보스와 너무 붙어 있기 때문에 반대편에서 하는 패턴인데 맞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굳이 초근접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보스와 약간 이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빨려들어갈..수 있습니다.....-제 플레이영상)

3번 위치는 노란색 고리로 원거리라인입니다. 여기가 꽤 위험한 자리인데 로아의 '피자'라는 패턴의 존재 때문입니다. 애매하게 보스와 멀리 있으면 피자 패턴이 나왔을 때 대처가 힘들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멀리 있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이 있으면 헤드가 돌았을 때 몇걸음만 걸으면 백으로 다시 갈 수 있지만 멀리 있으면 멀리 있을수록 패턴을 피하기 위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패턴은 대부분 부채꼴이니까요. 패턴회피를 위한 이동을 줄이기 위해선 원거리는 피해야 합니다.

{뒤로 완전 빠지기에도 앞으로 붙기에도 애매한 위치..-출처:인벤 공략글)
아얘 완전 멀리 떨어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스 패턴 사정거리도 안 닿을 정도로 멀리 있다면 패턴 피할 필요도 없겠으나..그렇게 멀리 있다면 쓸 수 있는 스킬도 거의 없고 서폿의 케어도 받을 수 없으므로(가장 큰 문제는 보스가 뭔짓을 하는지 안보이니 전조증상 보기가 불가능합니다)..보스가 순간이동해 떨어지면 스킬 한두개정도 박고 빨리 보스 근처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티원들과 상호작용해야 하는 짤패턴 또한 존재하기에 극원거리에 있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4번은 가로로 긴 주황색 사각형으로 양옆레이저가 나오는 곳입니다. 옆만을 노리는 패턴도 있지요(아브 6관 양옆주먹찍기, 등). 그리고 근거리에 있을 경우 헤드로 시전하는 패턴은 옆에서부터 그으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옆 또한 말뚝 박으며 딜하기에는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격 이상을 거는 패턴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옆구리에서 경면기로 버티며 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옆에서부터 시작하는 패턴도 존재합니다-출처:인벤공략글)

5번은 백위치 노란색 사각형으로 대부분의 보스로부터 안전한 자리입니다. 추천드리는 포지셔닝으로 특히 카양겔, 일리아칸 등 최근에 나오는 보스들은 백이 매우 안전하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이 똥 장판, 유도형 장판 패턴(아브 1넴 화살장판, 아브2넴 파란도넛, 아브 4넴 똥 등)의 경우 파티원이 많은 곳이 위험하므로 굳이 백을 고수해야 할 필요 없는 저희는 타대딜러이기 떄문에 굳이 백에서 버틸 필요 또한 없습니다. 단순히 백을 견제하기 위한 패턴도 있으니까요.
(특히 요람 2넴의 경우 완벽한 백은 별로 좋지 않은 곳일 수 있습니다.-출처:인벤 공략글)

6번
은 반투명하게 빨간색 처리된 곳으로 백이지만 '곧 헤드가 될 곳'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백어택 딜러, 서폿 등 여러 파티원이 백에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헤드가 돌아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곳으로 항상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비아키스, 쿠크와 같이 시도때도 없이 머리를 돌리는 친구와 맞설 때 조심합시다.

결론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먼 타겟다운영역을 제외하고 파란색인 구간이 있습니다. 백 양옆중거리 헤드 양옆이죠. 완전한 백이 아닌 약간 옆구리 백(백표시 거의 끝자락)은 다른 파티원과 너무 붙어있지도 않고 백 견제 보스 패턴도 회피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최근에 나온 일리아칸 레이드 1관문에서 제가 애용하는 위치입니다. 또한, 제가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곳은 중거리 헤드 양옆으로 이곳이 안전한 보스가 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브렐슈드 6관문에서 이 위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양옆레이저도 피할 수 있고, 전방 패턴도 애매하게 안맞는 위치로 은근 안전합니다(발탄의 경우 예외적으로 중거리가 위험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백위치를 잡으시다가 헤드가 돌아가면 백으로 가는 것 대신 약간 옆으로 자리를 옮겨 헤드에서 딜하는 것도 이동시간을 줄이는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킬을 다 박고 쿨타임동안 백으로 다시 자리잡으면 되겠지요.


기본적으론 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백을 고수하지 않고 어느 곳에서든 딜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딜할 위치를 찾아봅시다!

3줄 요약
1.딜을 잘하려면 스킬쿨이 안놀게 해야한다
2.스킬쿨이 안놀기 위해 이동시간을 줄여야 하므로 오랫동안 딜할 수 있는 포지션 필요
3.백헤드 대각선이 은근 안전하다


여유가 된다면 각 보스별 안전한 포지셔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