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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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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스마게는 팝업스토어 기획을 왜 이렇게 했을까?부산도 못 가고
머리도 안 돌아가서 왜 이렇게 구성했나 분석해봅니다. 오늘 방문하시는 분들 파이팅이예요. 스마게 같은 중견기업 들어갈 사람이 바보...는 아닐거고 모든 기획에는 나름 합리적인 근거와 의도가 들어가 있으며, 자기 나름대로 근거를 바탕으로 계획이 추진되었을텐데 그 이유가 뭘까 고민해봤습니다. ----------------------------------------------------------------------- 1. 왜 팝업스토어는 하필 이디야 부산달맞이점에 열었을까? 우선 팝업스토어는 일반 콜라보랑 궤가 좀 다릅니다. ![]() 한 가게의 모든 인테리어를 재정비해야하는 점, 한정 굿즈, 메뉴 등의 관리 업무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즉, 가맹점에서 진행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선뜻 하루종일 인테리어 공사에 가게를 비우거나, 혼잡하기만 할 콜라보 행사에 선뜻 가게를 내놓을 사람은 없습니다. 본사에서 무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하단에 '제외 매장'이라면서 엄청 긴 리스트를 본 적이 다들 한번은 있을 겁니다. ![]() - 행사를 하겠다는 건지 행사 프로모션에서 제외 매장이 엄청 긴 경험을 다들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일반 프로모션 조차 가맹점에게 부담을 줘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팝업스토어는 오죽할까요? 그래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직영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의 온전한 관리 아래에 있는 직영점은 인테리어나 매장 구성, 인원 보충 문제에서 훨씬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이디야의 직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디야 직영점 목록(총 14곳) : △IBK고객센터점 △한국수출입은행점 △부산송도해상케이블카점 △EBS1호점 △EBS2호점 △경희대캠퍼스점 △광주상무중앙점 △학동역점 △선릉역점 △국립중앙도서관본관점 △국립중앙도서관디지털관점 △국립경주박물관점 △IBK본점 △부산달맞이점 등 이디야가 가맹점은 많고 직영점이 엄청 없기로 유명합니다. 이를 지도 상에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산에서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기로 결정되었을 때 이디야 부산달맞이점도 그 직영점 중 하나라 부산 달맞이점이 이번 콜라보의 팝업스토어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1-1. 왜 굳이 부산달맞이점에서'만' 진행되었나? 맘스터치 팝업 스토어와 슈마커 팝업스토어, 이전 2회 모두 서울에서 진행하였기에 이번에는 수도권외 지역에서 접근하기 편하도록 부산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서울에서만 진행하였으니 관련 문의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수도권 지역에도 여러 군데가 있고, 서울도 같이 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텐데 선정되지 않은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보았습니다. (1) 공간의 협소함, 혼잡성 우려 사례 예시) △IBK고객센터점 △한국수출입은행점 △부산송도해상케이블카점 △EBS1호점 △EBS2호점 △국립중앙도서관본관점 △국립중앙도서관디지털관점 △국립경주박물관점 △IBK본점 위는 은행 등 회사 내부에 설치된 경우나, 시설과 붙어있어 업무를 보러 온 사람과 겹쳐 혼잡할 우려가 날 수 있는 지점들입니다. 부산송도해상케이블카점 같은 경우도, 관광지고 공간이 넓지 않아 팝업스토어로는 적합하지 않았을 겁니다. 경주박물관점도 마찬가지고요. 그럼 부산에서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부산달맞이점'이란 소리가 됩니다. (2) 마케팅 비용 & 전략 문제 마케팅을 진행할 때 위에서 허락한 예산 내에서 집행하는 것이 일반적일텐데, 이 부분에서 막혔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점이 늘 수록 비용이 늘어날 거고, 기업의 입장에선 많은 비용 지출은 지양할 것입니다. 심지어 여기서 발생한 매출액은 기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회사의 수입원이 되지도 않습니다. (굿즈 판매가 게임 아이템 팔이보다 솔솔하지도 않고요.) 매번 1곳만 팝업스토어로 연다는 점이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략적인 홍보용으로서 이슈 몰이를 하기 위해서라도 지점이 적을 수록 유리합니다. 지점이 분산되지 않을 수록 유저가 몰릴 것이고 이를 활용한 기사문 등이 작성될 확률이 높아지며, 그 기사문과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이후 기업간 협상할 때 로아 IP의 가치를 올릴 포트폴리오로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잡소리 : 근데.... ![]() 유저가 엄청난 순이익을 기록해준 만큼 (2021년 매출 자료라 대부분 한국 유저가 낸 기록) 이런 이벤트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겠끔 이벤트에도 재투자 비용이 더 할당되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이 있습니다. 2. 왜 이디야/스마게는 이번에도 수요량을 예측하지 못했는가? (4월 5일 당시 굿즈 구매하고 찍은 방문객 수)지난번 3만 개 한정 모코코 캐리어백이 매진되면서 그 이상의 방문자가 왔는데도 불량품이 문제지 온라인 판매량이 전량 매진 안 난 거 보면 온라인 판매 수요량 자체는 어느정도 예측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이번 방문 인증 이벤트가 하루 600명 한정으로 설정해 둔 것과, 방문 굿즈 2000명 분을 준비했다는 직원의 말을 고려하면, 팝업 스토어 첫 주말 오픈 일일 방문자수는 1천명 내외로 설정해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굿즈 유저 층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정말 많아야 5%고, 평균 1~3% 정도의 유저층을 지닙니다. ![]() 메이플스토리에서 진행한 모든 굿즈 펀딩의 참여자가 중복이 없다는 가정하에 6,402명입니다. 실 유저수는 약 30만명이므로 2% 정도의 유저층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소리가 됩니다. IP에만 관심 있는 라이트 유저를 포함하면 그 비중은 더욱 줄어듭니다. ![]() 마비노기도 최근에 굿즈샵을 열었는데, 마비노기 랭킹 기준 실유저수가 6~7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약 3% 정도의 유저가 구매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를 좋아하지만 게임플레이에 열정적이지 않은 분들을 포함하면 더 적을 거고요. 로스트아크도 작년 3월 기준 라이브에서 언급된 전체 오피셜 AU가 90만 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굿즈 층은 9천명~4.5만명(1%~5%)으로 보여집니다. 로스트아크의 그간 콜라보 굿즈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디야 모코코 캐리어 패키지 (3만 개) = 매진 오뚜기 콜라보 게이머즈컵 패키지 1차 판매 (3천 개) = 매진 오뚜기 콜라보 게이머즈컵 패키지 2차 판매 (3천 개) = 매진 되지 않음. 오뚜기 모코코 수저 세트 판매 (3천 개) = 매진 슈마커 모코코 스트릿 패키지 = 매진 이마트 로아 콜라보 와인 패키지 = 매진 안 됨 (1,2,3차 까지 잊을만할때쯤 한정 굿즈 하나 낑겨서 팖) 모코코 공식 라이브커머스 굿즈샵 = 전량 매진 (20만명 시청, 당일 판매량 1위) 모코코 공식 팝업 굿즈샵 = 전량 매진 모코코 공식 팝업 굿즈샵 2차 판매 = 전량 매진 슈마커 모코코 패키지 온라인 판매 = 매진 슈마커 팝업스토어 한정 판매 = 좀 수요가 적은 매우 크고 매우 작은 사이즈와 한정 스티커, 실리콘 참 세트는 매진 안 됨. BC 신용카드 가입 한정 세구빛 실물 카드 굿즈 (5000개)= 매진 이디야 2차 콜라보 바리스타 패키지 판매 = 매진 안 됨. 위 콜라보들을 통해서 스마게도 대충 저 범주 내에 굿즈 층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만개 한정 이디야백이 다 매진된 걸 기준으로 봤을 땐 평균보다 조금 높은 굿즈층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구요. 그래서 이번 온라인 판매는 매진 없이 널널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의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맘스터치 팝업 스토어 (서울 선릉) : - 첫날 오픈 30분 전 대기 마감 - 대기 인원 : 250명 내외 (이후 커트함. 치킨 튀기는 시간 10~20분을 고려한 조치.) - 1등 방문객 오전 4시 방문 - 현장 한정 굿즈 3종 (핀뱃지 3종 세트) 슈마커 팝업스토어 (서울 강남) : - 첫날 방문객 수 800명 이상 (800명 컷으로 오후 2~3시에 대기 마감) - 다른 지점들 대기 인원 100명 미만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5945968) - 1등 방문객 오전 6시 방문 - 현장 한정 굿즈 9종 (핀뱃지 3종, 모코코 마우스패드 2종, 모코코 스티커 1종, 모코코 참 세트 1종, 키링 2종) 이디야 팝업스토어 (부산) : - 첫날 방문객 수 2000명 이상 (9시 오픈, 11시 대기 마감) - 1등 방문객 전날 오후 7시 방문 - 현장 한정 굿즈 27종(핀뱃지 3종, 핸드폰 케이스 4종, 버즈 케이스 2종, 에어팟 케이스 2종, 키링 2종, 스마톡 1종, 방문 굿즈 9종, 이벤트 추첨 굿즈 4종) + 한정판 메뉴 2종 - 현장 방문 특전 9종 2000명분 준비 - 주말 방문 100% 당첨 추첨 이벤트 일일 선착순 600명 진행 그동안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보다 첫날 방문객이 월등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슈마커 팝업스토어의 사례를 고려해서 1천명 내외 정도로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보다 적은 부산이라 올 사람이 적을 거라고 고려했겠죠) 그보다 훨씬 많이 온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블루 아카이브의 사례를 보더라도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새벽런을 하긴했지만 첫날 방문객이 1100명대로 보여지거든요. http://www.gamey.kr/news/articleView.html?idxno=3003720 이것의 두 배 이상이 방문 한 것입니다... 저도 이정도로 많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합리적으로 올 사람을 이전 데이터 기반으로 추산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방문한 상황이란 겁니다. 2-1. 왜 이렇게 많이 방문 했는가? 이렇게 된 원인은... (1) 압도적인 종류의 한정 굿즈 : 이디야 팝업스토어의 한정굿즈는 그간 진행했던 팝업 스토어보다 훨씬 많은 종류(27종)를 자랑합니다. 굿즈 유저층이 생각보다 열정적이라는 것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한정판인데 지금밖에 못 사는거면 저 5% 내외의 굿즈 층이 너도 나도 방문 하려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주말 오픈이라 수도권 유저라고 해서 시간만 괜찮으면 이걸 놓치지 않을 거거든요. 제 지인도 몇 분 기차 타고 전날 내려가서 오픈런 갔습니다. (2) 그동안 소외되었던 비수도권 유저의 기회 : 2번 연속으로 서울에서 진행되었으니 지방 유저들에게 이번에는 자기도 이벤트를 즐길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방문 계획을 세운 분들도 많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굿즈 층의 10% 정도 (전체의 2%)정도가 방문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 탓에 예상보다 방문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2. 굿즈 수량은 왜 충분치 못하는가? 첫날 굿즈량이 동나는 건 콜라보 카페 자주 다녀본 입장에서 평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유는 여기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후술할 점에서 수량을 예측에 맞게 준비했어도 되팔이꾼들을 막지 못했을 거 같네요... 3. 이번 팝업 스토어 어떤 점이 부족했나 대기표 발부나 기다리는 인원 관리 등 운영 면에서 너무 미흡했습니다. 새치기해서 방문 굿즈를 가져갔다고 인증글이 올라오지 않나 대기표는 1인 1명으로 발부 안내했으면서 정작 수정으로 1표당 5명 입장으로 바꿀 수 있지 않나.... 너무 상식밖에서 운영 관리가 미흡합니다. 하다 못해 슈마커처럼 철저하게 직원들이 매번 체크하면서 관리를 했으면 모를까 관리 가이드라인이 너무 부실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심지어 1표당 5명 입장 이거는 대리 입장 문제도 있지 않나요? 요 글처럼 인원 대기줄 관리는 바라지도 않고 최소한 슈마커만큼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왜 이런 관리 가이드라인 조차 대비가 되지 않은 건지 의문입니다. 그저 지켜보는 저조차 짜증나는데 실제로 가서 기다리는 분들은 오죽합니까 진짜. 또 굿즈 구매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회전률이 적습니다. 굿즈 보고 카운터에서 말해서 구매한다는데 카탈로그도 준비되어있지 않아 "어, 뭐가 있죠?"하면서 시간 잡아먹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는 글도 종종 나옵니다. 카탈로그 이미지만 있어도 손가락으로 뭐 살지 순간 까먹었어도 이거랑 이거 주세요 하면 그만인데, 그것도 없고 포스기도 1대라 구매도 오래 걸려 대기줄도 깁니다. 심지어 굿즈 매물 관리 인원이 1명이라 왔다갔다, 수량 공유도 안 된다는 이야기는 너무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 굿즈를 순전히 유저의 양심에 맡겨 배부한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담당 직원을 둬서 1인당 1명씩 주도록 안내를 했어야했고, 새치기 인원이 없도록 주말은 커피를 그냥 마시겠다는 인원 조차 막았어야합니다. 들여보내더라도 이벤트 참여가 안되도록 최소한 관리를 했어야합니다. 여기에 스마게의 잘못이 아예 없다고 생각이 안드는게, 결국 자기 IP를 거는 거고 그걸 어떻게 진행할지 같이 협의를 할텐데 여기에 대해 전혀 대비가 안 되어 있다는게 좀 충격적입니다. 슈마커때 관리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나아졌길래 이번에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냥 슈마커가 알아서 잘한건지... 의문입니다. 유저로선 스마게가 운영 방침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해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다음부턴 이런일이 없도록 제대로 협의하라고 문의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겠고. 이번 관리 실책에 대해 이디야에도 항의 문의를 넣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 문의량이 적으면 별거 아닌 사례로 생각하고 안 바뀌어요. 문의 넣읍시다. ----------------------------------------------------------------------------------------- 3줄 결론) 1. 예측 수요 빗나간 건 뭐 그럴만 하긴 했다. 2. 스마게와 이디야의 관리 능력이 너무 부족한게 문제다. 담에는 고치라고 문의 넣자. 3. ![]() 나 조때서... 어뜨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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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당시 굿즈 구매하고 찍은 방문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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