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냥이 입양하려고

포인핸드나 반동라(반려동물라이프) 어플을 많이 보고 있었음


반동라에다가 고양이 입양한다고 게시글을 적었는데,

그 글 보고 그 사기꾼이 카톡으로 코숏 고양이랑 러시안블루 입양문의 카톡이 옴

코를 다쳐서 알레르기가 재발해 못 키우게 되었다고..그래서 입양보낸다고 카톡이 옴


진짜 아니 어떻게 코를 다쳤는데 알레르기가 재발하는지 의문하고 있었는데,

2개월짜리 러시안블루는 책임분양비 7만원 + 쓰던 물품 다 준다고 하니까

솔깃해서 그 러블 입양한다고 했음

책임분양비는 10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다시 파양될 것을 염려해서 만든 명목적인 금액인데다가

중성화를 하거나 3개월을 키울시에 돌려받는 조건이 있었음


사실 쓰던 물품까지 다 준다고 하고, 차로도 데려다준다고 하니까 

7만원이 괜찮아보였던거일지도..

(지금 생각하면 진짜 내가 바보임ㅋㅋㅋ 저렇게 누가해..)


근데 이 사기꾼이 선입금을 요구하는거임

아니 어차피 내일 오시는데, 왜 선입금을 요구하냐하니까 돈이 급하다고 함

이때 좀 망설였는데, 돈이 급해서 애기들을 입양보내는건가? 하고 생각했음


근데 이미 안경닦이로 몸 덮고 있는 러블사진과 물품+이동비용까지 다 준다고 하니

마음은 러블한테 가있는지 오래였음..

그래서 핸드폰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다음날 6시까지 오는걸 확답받고 선입금함


그리고 몇 시간 후에 캣타워 15만짜리와 고양이 드라이룸 12만짤을 6마넌에 준다고 하더라

사실 여기에 흔들려서 줄 뻔했지만, 굳이 필요없단 생각에 막판에 더 생각해본다고 했었음

(이거까지 줬음 난 거덜났다ㄹㅇ)


아니나 다를까, 잠수타버리고

반동라 가보니까 그 사기꾼 때문에 게시판이 난리가 남ㅋㅋㅋ

사기만 당한 사람이 4명인데다가

예전에도 사기당한 사람이 등장

그 사기당한 사람과 안하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 이런 짓을 또 한거임


근데 얘는 허술한게

번호도 맞고 이름도 맞고 지 얼굴까지 프사를 해놨음

당연히 사기당한 사람 중 한 명이 페북으로 해당 사기꾼의 친구를 알아냄

그래서 그 며칠사이에 사기꾼은 친구들한테 소문 다 나고, 사기꾼으로 낙인찍힘


그렇게 인생막장스토리를 펼칠때쯤 

사기꾼의 아는 동생이 그나마 옆에서 도와줘서, 덕분에 사기꾼과 연락이 닿음

그 아는 동생과도 들은 이야기이지만

신상정보라 패스 부모님이 이혼하고 걔를 버렸다는 이야기임

대충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돈 어디다 썼냐 하니까 생활비랑 유흥비에 썼다고 하고

전에 약속해놓고 이번에 왜 또 했는지, 이번에도 넘어가면 또 할 건 아닌지라 물어보니까

친구들 사이에 소문 다 나니까 이게 얼마나 큰 지 체감했나봄ㅋㅋㅋ

그래서 진짜 이번엔 안한다고 다짐받았지만..

솔직히 사람은 안바껴서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음

알바를 하고있어서 돈을 일요일날 받는 조건과 

매일 일하는 증거문자까지 받는 조건으로 전화를 끊음

다음부턴 절대 선입금 안해야디..


이거 다 읽은 사람 있음?

쓰다보니 기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