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데바란 서버의 서머너 유저인 그랜드마스터메이지 입니다. 

요즘 난파선작에 관해서 글도 자주 올라오고, 또 지난번 짧은 경험 글 팁을 쓴 후로 쪽지로 질문도 많이 와서 다시 정리글을 올릴까 합니다. 이런류 글은 잘 안써봐서 두서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고, PC 버전에 맞춘 글이므로 모바일에서는 보기 불편할 수 있는 점도 양해바랍니다.


1. 난파선작! 왜 하는가?

간단합니다. 오로지 '고대의 마석'을 위해서죠. 물론 해적주화나 전설 설계도, 실링 등의 부수적인 재화를 얻을 수도 있지만 각각의 경우 더 좋은 효율의 해양활동(해적주화-작살 / 설계도 - 인양 등)로스트아크 내 특수 재화인 고대의 마석을 얻는 법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포르페 에포나 퀘스트 / 난파선작 / 큐브 플래이상 이정도가 사실상 현실적인 획득처이죠. 이렇게 얻은 마석이 쓰이는 곳은 (사실상) 하나입니다. 바로 바크스툼 전용 선원 '파이라' 죠.

(출처 인벤 선원 검색)

고대의 마석 200개로 구매 가능한 이 파이라의 경우 최근에 조정을 받은 해양 보물인양에서 최고급의 선원이며, 추가로 항해술 패시브까지 있어 정말 완소 선원입니다. 사실상 국민배가 되어버린 바크스툼에게 있어서 파이라-랜돌프의 인양 조합은 효율이 상당하며 굳이 인양용이 아니더라도 이속3의 공짜 베아트리스의 축복을 받는 것은 엄청난 이득입니다. 막말로 한자리는 얘로 고정시켜도 무리 없을 정도죠. 그리고 얼마전 패치로 인양이 그나마 괜찮아져서(패치전보다는 행기 대비 손해입니다만 수중탐사에 비하면 상대적 위상이 그나마..) 다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친구이죠.

하지만 마석 200은 해보시면 알겠지만 엄청난 난이도입니다... 단순히 포르페 에포나로만 하려면 2달이 넘는 기간을 진행해야 하고,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12.20 패치 이후 두키마저 너프되어 난파석작으로 단기간에 채우기 힘든 재화입니다. 조금 길게 봐야 하는 재화이고, 또 그만큼 효율적인 세팅을 통해서 시도해야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난파선작은 어떤 세팅으로 진행해야 하는가?(무슨 배? 어떤 선원?)

선 결론 : 
1) 프뉴마 4레벨 - 코니코니(암초폭파 3랩) + 내성선원(망자-아넬리아 / 폭풍우- 풍운아 하버크) or 니나브 토토(난파선 탐색)
2) 프뉴마 외(바크스툼 등)  - 무리무리(암초폭파 2랩) + 니나브 토토(난파선 탐색) + 알파(항해사 에슈 등등)


우선, 난파선작을 하기 위해서는 암초폭파스킬이 필요합니다. 난파선자체는 유령선과 다르게 1레벨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난파선 스킬의 경우 레벨이 올라갈수록 배에서 얻는 재화의 보상이 증가하기 때문에 높은 암초폭파레벨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친구들이 있죠.



우선 코니코니의 경우 프뉴마 전용 선원으로, 암초폭파 3레벨과 더불어 한파 내성 보통까지 가진 완소 선원입니다. 획득법도 모코코로 보상이라 추가적인 재화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프뉴마 전용 선원이기에 범용성 자체는 떨어진다고 할수 있네요. 탐색꾼 모카모카의 경우 일반 선원이며, 3레벨 폭파 스킬입니다. 코니코니와는 다르게 배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범용성은 더 넓습니다. 하지만 구매 제한이 420레벨이며 4000해적주화로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또 420레벨에 4000해적주화면 그냥 파이라를 포기하고 아래의 기술자 벨로드를 구매하면 이속은 없지만 동일한 3레벨 인양 스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러한 점에서 난파선작은 프뉴마로 한정됩니다. 바크스툼의 경우 420레벨 전까지는 2레벨 선원인 무리무리(해적주화 500개 구매)로 버텨야하겠죠.




하지만 프뉴마 1랩으로 코니코니만 태우고 진행하시기는 힘드실겁니다. 스킬이 한정적인 것도 있지만 프뉴마 자체가 저레벨에는 내구도가 워낙 낮아서... 최소 2인승으로 바뀌는 4레벨까지는 찍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추가로 누구를 태우냐인데 이건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1) 내성 선원 추가 - 보통 난파선작은 위험해역에서 이루어지기에 최소 내성 보통은 맞추고 진행해야 합니다. 프뉴마의 경우 폭풍우와 망자에 취약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내성 선원을 태우시면 됩니다.

망자이시면 아넬리아(원정대 보상 30랩), 폭풍우시면 풍운아 하버크(검은이빨의 증표 60개)가 되겠군요.



다만 저는 이쪽은 그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우선 망자의 경우 내성 보통이어도 속도 감소 효과 때문에 프뉴마의 빠르게 겉쪽만 훑고 빠지기가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으며, 유령선 3랩을 만나는 경우에는 깃털을 다 소진하거나 바로 난파당하기 때문에... 굳이 하신다면 바로 앞까지 가서 보이는 것들만 부스터로 가서 빼먹고 패널티 적용전에 나오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폭풍우의 경우에는 난파선도 많으며, 프뉴마의 한계인 폭풍우 취약으로 인한 서해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구매방법이 검은이빨의 증표 60개인데 아시다시피 얘는 고대의 마석 이상으로 많이 벌기 힘든 재화라서... 게다가 특정 직업이라면 각인서를 증표로 사야하니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하는 녀석입니다.

2) 난파선 탐색 스킬 - 니나브 토토

갓나브 갓토... 일단 설명부터 보시죠.



얘는 정말 완소 선원입니다. 특정 거리 내에 있는 가장 가까운 난파선의 위치를 화살표로 알려줍니다. 대략 거리는 미니맵을 최대한 줌아웃한 경우의 두배 거리정도를 서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써보시면 알겠지만 은근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것까지 찾아주기 때문에 정말 소중한 스킬 선원입니다. (얘에 관해서 유난히 질문이나 말이 많은데 뒤에서 몰아서 한번에 답변하겠습니다.) 구매방법은 베른 떠돌이 상선으로, 서해 프로키온의 바다 1채널에서 매번 정각부터 30분간 랜덤하게 등장하는 베른 무역선에서 랜덤하게 판매합니다. 찾으셔도 얘 대신 딴 애를 팔때도 있어서 ㅜ 이건 운이 좀 필요한 선원이네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겠네요.

1) 프뉴마 (최소 4레벨) - 코니코니(암초폭파 3랩) + 내성선원(망자-아넬리아 / 폭풍우- 풍운아 하버크) or 니나브 토토(난파선 탐색)
2) 프뉴마 외의 배(바크스툼 등)을 사용하신다면...
  2-1) 420랩 이상이고 4000해적주화 투자 가능 - 탐색꾼 모카모카(암초폭파 3랩) + 니나브 토토(난파선 탐색) + 기타(아넬리아, 코이오스, 에슈 등등 취향껏..)
  2-2) 위의 조건이 안된다면 - 무리무리(암초폭파 2랩) + 니나브 토토(난파선 탐색) + 기타

3. 파밍은 어디서? 어떻게?

제가 작업한 프뉴마에 토토 태워서 작업하는 것을 기반으로 써드리겠습니다. 제가 주로 파밍한 구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프뉴마 4랩 - 코니코니+니나브 토토 조합을 사용했으며 주로 파밍한 지역은 위에 표시한 곳들과 같습니다. 공통점은 위험해역이며 내성이 보통 이상이고, 사람들이 굳이 자주 올만한 지역이 아닌 곳이며 원주민 부락이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곳은 고립된 영원의 섬 근처 모래폭풍지역이나 알트하이젠 오른쪽 모래폭풍 지역이고, 특히 알트하이젠 옆의 경우 가끔 풍백 황금어장 끌망이나 해상지도를 위해 오는 분들 빼고는 잘 못 봤습니다. 고립된 영원의 섬의 경우에는 서해 채널 열릴때 보통 몬테나 고요한 안식의 경우 다들 위의 한파지역 근처만 그나마 수색하지 저 아래까지 올일은 거의 없어서 쉽습니다. 히프노스의 눈은 에포나 때문인지 사람들이 언제나 꽤 있더라고요. 

파밍법은 간단합니다. 각 지역의 한가운데 지역(니나브 토토 스킬 사용시 거의 전부 커버 될 정도의 위치)에서 살짝 한쪽으로 치우쳐서 (한 20단위 정도?) 한번 서칭, 다시 중심기준 반대쪽으로 이동 후 서칭. 그후 채널 이동후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내구도가 1000이하로 떨어지면 수리하시면 되고, 채널들을 한바퀴 쭉 도셨으면 한 30분 쉬고 딴거 하다가 다시 오시거나 다른 해역 가시면 됩니다. 작업 시간대는 (당연하게도) 주말보다는 평일이 좋고, 평일 중에는 새벽 2-4시 사이가 딱 적당합니다. 


만약 니나브 대신 내성 선원을 사용하신다면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아래 폭풍우지역이나 죽음의 협곡 위 폭풍우 지역 추천드립니다. 저도 프뉴마 쓰기 전에는 바크로 폭풍우 보통으로 파밍했는데 이때 죽음의 협곡 위에서 파밍했습니다. 여기도 진짜 사람들 올일이 거의 없어서 난파선 독식이 가능합니다.

4. 그외 받은 질문 및 개인적인 노하우 추가

1) 꼭 프뉴마로 해야하나? 어떻게든 바크로 좀...

저도 한동안 바크로만 하다가 그냥 프뉴마 4랩찍고 해보니 신세계였습니다. 단적으로 통계로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아요.

바크 - 무리무리 사용 : 총 난파선 파밍수 68회 중 마석 28개 (두키 6번, 마석 13개득)
프뉴마 - 코니코니 사용 : 총 난파선 파밍수 142회 중 마석 73개 (두키 19번, 마석 34개 득)

두키를 제외하고 세면 바크의 경우 15/62 = 24% 정도, 프뉴마는 39/123 = 32%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난파선에서 얻는 기타 부산물인 해적주화, 실링, 설계도의 경우에도 압도적인 차이가 나며, 특히 설계도는 3레벨 스킬 사용시 강화설계도로만 떨어지기 때문에 이득입니다. 무조건 프뉴마가 좋아요.

2)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데?

이건 정말 서버별로, 시간대별로 천차 만별이라... 난파선 작은 같은 장소에서 하는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효율이 급감되서 명확하게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알데바란 서버 기준으로 새벽대에 진행하면 행기 1000(17번 정도) 녹이는데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3) 니나브 토토 꼭 사야함?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이거입니다. 니나브 꼭 써야하는지. 사실 시간대만 엄청나게 잘 맞추면 채널 이동해보면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경우도 많아서 굳이 안써도 되려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보통 로아하시는 분들이 접속하시는 저녁 9-새벽2시 사이에는 이렇게 하는건 굉장히 힘들어요. 게다가 미니맵을 아무리 줌아웃해도 바로 옆인데 안보이는 것처럼 뜰 때도 많습니다. 심적 평화를 위해서라도 저는 사용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해적주화도 600개로 싼 편입니다. 난파선 찾으면 띠딩 하면서 보라색 화살표 뜰때 쾌감도 좋습니다. 굳이 안사겠다면 말리고 싶진 않네요.


요런식으로 뜹니당.

4) 부수적인 수입은 어떻게 되요?

마석 외에는 딱히 계산해보질 않아서.. 해적주화의 경우에는 대략 행기 60 당 22정도로 잡으시면 되고, 설계도는 프뉴마로 총 142회 중 16개 먹었습니다. 실링은 일단 수리비보다는 많이 벌어요. 근데 마석 얻는게 주목적이니만큼 다른 부수적인 것은 다른 해양 활동으로 하시길...

5) 로아 말고 인생을 사세요

방학인 학식러입니다


6) 그외 팁들

해적 무적맵의 경우에는 들킬듯 하지만 안들키는 위치가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이 두군데는 무조건 안들키니까 조금이라도 시간 절약 가능!


번개떨어지는 가시덤불맵의 경우 지하에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때 문앞 비비면 바로 올라와집니다.



저기 저런거 안부수고 그냥 왼쪽으로 살살 비비면 들어가집니다.

해양 부품 맵의 경우에는 꼭 다 부수세요! 희귀 부품들 은근 잘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제 착각일수도 있는데 보통 한 난파선이 뜨고 채널 이동했는데 비슷한 자리에 난파선이 또 있으면 두 난파선 종류가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두키맵을 먹고 나서 바로 채널 이동을 했는데 같은 자리에 다른 난파선이 있으면 또 두키인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근데 아닌 경우가 더 많아서 이건 그냥 제 착각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추가적인 팁이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마석 파밍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