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6-04 19:16
조회: 28,081
추천: 61
[스토리]모험의서 메인퀘 그림의 흐름#3 (욘~베른남부)1편 (아르테미스 ~ 토토이크) '모험의 서' 단축키 N을 누르면 나오는 우리가 해야할 내실중 하나. 수집품, 요리, 뷰포인트, 던전, 특수 몬스터, 필드보스, 또다른이야기, 숨겨진이야기, 호감도, 스퀘어홀. 모두 모험의서의 퍼센트를 높여주는 요소이자 각 대륙의 특징을 담아주고 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안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 바로 왼쪽아래에 있는 메인 퀘스트.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저 이미지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미지가 변하면서 퍼센트도 조금 오른답니다. 이번 글에선 욘, 페이튼, 파푸니카, 베른남부에서 저 메인 퀘스트의 이미지가 어떻게 바뀌는지.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볼 예정입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메인스토리의 핵심 스포가 있을테니 한번도 스토리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욘으로 이어집니다! ![]() 욘(1/7) 위대한 장인들이 모인 우마르의 땅. 욘의 첫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에요. 아크를 찾기위해 우리는 욘에 도달합니다. ![]() 욘(2/7) 이 느낌은.. 슈샤이어? 마치 슈샤이어의 그림을 보는듯. 줌 아웃을 보여주고 있어요. 수정에 비춰지는 욘의 모습과 쓰러진 우마르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욘에서는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우마르들의 조상이 만든 마검. 벨크루제에 대한 이야기와 마검에 홀린 악마로 인해 살해당한 우마르들을 발견하죠. ![]() 욘(3/7) 망원경의 렌즈에 두번째 그림이 비춰지고 있어요. 처음 벨크루제를 들고 나타난 나잔과 싸우는 장소인 저수조를 의미합니다. 저수조는 고지대였고, 뒤쪽에 물이 떨어지고 있는걸 보고 알수 있죠. 나잔이 죽자, 키즈라가 나타나 벨크루제를 가져갑니다. ![]() 욘(4/7) 벨크루제의 새로운 주인인 키즈라의 그림입니다. 밑에 흐릿하게 망원경이 비춰지고 있는걸 확인할수가 있어요. 우리는 바훈투르와 함께 계속해서 벨크루제를 뒤쫓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키즈라를 물리치죠. 하지만 또다시 새로운 악마가 등장합니다. ![]() 욘(5/7) 키즈라의 뒤를 이어서 벨크루제의 새로운 주인이 된 카이슈르 입니다. 오른쪽 밑에 흐릿하게 키즈라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어요. 이쯤되면 의문이 드실겁니다. 왜 이전 그림의 모습이 계속 비춰지지? 라고요. ![]() 욘(6/7) 마침내 우리는 카이슈르를 물리치고 바훈투르와 함께 벨크루제를 파괴합니다. 이 그림이 아주 중요한게 이 깨지는 연출이 지금까지의 그림에 대한 복선을 설명해주고 있거든요. 두번째그림부터 다섯번째 그림은 그 전그림을 계속해서 비춰주고 있습니다. 네. 거울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거울처럼 계속해서 비춰진다는건 무한히 지속된다는 의미.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마주보고있는 거울을 보는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무한의 순환을 깨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는게 이번 그림이에요. 이게 반복해서 그림에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 벨크루제에 대한 복선이에요. 마검에 홀리는 존재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걸 의미했던거죠. ![]() 욘(7/7) 욘의 마지막 그림은 여섯번째의 그림에서 커튼과 소프트라이트가 추가됩니다. 우리는 우마르들과 즐겁게 로맨틱 웨폰을 느끼며 욘에서의 모험을 마무리 하죠. '로맨틱 웨폰'을 상징하는 그림이에요. ![]() 페이튼(1/6) 척박한 땅. 페이튼. 그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두운 느낌의 나무가 달빛을 등지고 서있어요. ![]() 페이튼(2/6) 우리는 페이튼 스토리 초반부에 비올레를 만납니다. 나무의 왼쪽아래에 비올레를 그리는듯한 나뭇가지가 자라났어요. 그리고 비올레의 무기인 쌍검이 나무에 꽃혀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올레와 페이튼을 살펴보기 시작하죠. 그러다... ![]() 페이튼(3/6) 아베스타가 나타나 우리를 납치했고, 우리는 칼라자마을의 아베스타 기지에서 깨어납니다. 이번 그림에선 아베스타의 주요 인물인 나무의 위쪽에 사이카와 칼도르가 생겨났어요. 우리는 아베스타를 도우면서 그들의 일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 페이튼(4/6) 이번 그림에선 오른쪽아래에 페데리코가 등장했습니다. 비올레와 함께 우리는 세이크리아에게서 데런아이들을 구출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아베스타와 세이크리아가 협상하게됩니다. 사이카를 유배시키는 조건이었죠. ![]() 페이튼(5/6) 페이튼의 핵심적인 그림입니다. 붉은 달. 사이카가 있던 자리에 있는 시든 나뭇가지. 우리는 사이카를 구했지만, 그는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타락한 데런이었죠. 사이카와 함께 검은비 평원에 도착한 우리는 아베스타 단원들과 함께 붉은 달이 뜨고 나타난 어둠군단에게서 페이튼을 지킵니다. 그리고 사이카는... 그 과정에서 희생하죠. ![]() 페이튼(6/6) 우리는 사이카의 유언장을 가지고 '헌신의 아크 카르타'를 찾았습니다. 헌신의 아크. 페이튼과 데런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 사이카. 그림에서도 사이카가 있던 자리에 아크가 위치하고 있어요. 그 아크에서 흘러나오는 오로라가 칙칙했던 뒷배경을 아름답게 바꿔주고 있습니다. /맹세 페이튼에서 아크를 찾아낸 우리는 한동안 페이튼에 머물다 다시 아크를 찾기위해 바다로 떠납니다. 그리고 폭풍우를 만나고 파푸니카에 도착합니다. ![]() 파푸니카(1/7) 파푸니카의 첫그림은 빛나는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이에요. 이곳엔 과연 뭐가 채워지게 될까요? 이곳에서 교환하는 오르페우스의 별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져요. ![]() 파푸니카(2/7) 파푸니카는 특이하게 스토리 흐름과는 다르게 각 인물에 대해 초점을 맞춘듯 합니다. 이번 그림은 니아가 나타나 등불을 날리는 모습이에요. 등불에는 니아가 사람들에게 족장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소망이 담겨있네요. 더 디테일하게 보자면, 등불의 장식으로 방울과 꽃, 꽃위에 풀? 같은걸 볼수있는데 꽃과 풀? 은 니아의 머리카락을 보시면 느낌이 올겁니다. ![]() 파푸니카(3/7) 다음은 샤나. 사람들과 웃으며 친하게 지내고 싶은 소망이 담겨있어요. 파푸니카 스토리에서도 풍등을 샤나와 함께 날리죠. ![]() 파푸니카(4/7) 자하라는 탐구심이 높은만큼, 문자를 적어놨어요. 고대 문자를 알고 싶다는 소망일까요? ![]() 파푸니카(5/7) 나기는 풍등 장식이 아주 화려합니다. 조화의 뿌리를 회복시키는듯한 소망이 담겨있어요. ![]() 파푸니카(6/7) 리루는 자경대장답게 쿠크세이튼을 물리치려는 소망을 담았네요. ![]() 파푸니카(7/7) 파푸니카의 마지막 그림은 주요 인물 다섯명이 모여 풍등축제를 즐기는듯한 모습이 담겨있어요. 파푸니카 후속 모험퀘의 끝에서도 다섯명이 모여 사진을 찍는 장면이 있었죠. 그렇게 우리는 파푸니카의 추억을 뒤로하고 베른으로 다시 향합니다. ![]() 베른 남부(1/6) 베른 남부의 첫 그림은 제레온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입니다. 스토리의 초반. 우리는 제레온과 함께 베른남부로 향하죠. 그가 원래는 태양의 기사단이었단걸 생각해보면 이 그림은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가고있는 제레온을 보여주는듯 해요. 여기에 대한 해석을 추가하자면, 구름. 그리고 4개의 손 석상은 칸다리아 가도를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칸다리아 가도에 있는 기사단장의 석상은 4개였죠. ![]() 베른 남부(2/6) 제레온과 베른남부를 돌아다니다 아델과 라하르트와 만납니다. 라하르트가 스토리 중간에 그랬었죠. 태양이 다시 떠오를 시간이라고. 이제 그들과 함께 우리는 원로원을 막으러 벨리온 유적지로 향합니다. ![]() 베른 남부(3/6) 그림은 유유히 떠있는 카오스게이트와 남겨져있는 하나의 '모래시계' 입니다. 구름은 사라지고 황폐해진 땅과 어두운 바다가 나타났습니다. 벨리온 유적지를 의미해요. 그리고, 눈치 채셨나요? 손 석상이 변했습니다. 기사단장을 상징하는듯한 손 석상은 사악한 악마같은 손으로 변했어요. 특히 오른쪽 손은 손톱이 자라난게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손 석상은 4개. 베른남부에 나타난 군단장은 4명. 비아키스, 일리아칸, 아브렐슈드, 카멘 입니다. 기사단장을 상징하던 손은 군단장의 손으로 변한 연출이라고 추측이 가능해요. 원로원이 결계를 부수고, 군단장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는 군단장의 공격을 피해 후퇴하다 비아키스와 마주하죠. 제레온은 자신을 희생하여 나머지 모든 인원을 항구로 대피시킵니다. 모래시계는 제레온의 상징. 이 그림에서 혼자 남은 모래시계는 부셔진듯 안에 있던 모래가 흩날립니다. 이제 우리는 군단장을 상대해야 합니다. ![]() 베른 남부(4/6) 계단이 사라지고 수많은 배들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여정의 인연들이 베른남부로 모이는 장면이죠. 처음부터 여기까지 스토리를 봐온 모두가 가슴이 아려오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만큼 안좋았죠. ![]() 베른 남부(5/6) 마침내 아크라시아의 모두가 모였고, 전쟁을 시작합니다. 에스더들이 힘을 합쳐 카오스게이트를 부수는모습이 나타나고 있죠. ![]() 베른 남부(6/6) 거대한 전쟁을 끝냈지만, 이제 시작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처음 나타난 카오스게이트는 부셔진 모습으로 떨어져있지만 아크라시아의 곳곳에 나타난 카오스게이트를 바라보는 에스더들의 뒷 모습이 담겨있어요. 혼돈의 권좌 마지막 장면의 허탈함을 느낄수 있는 그림이에요. 군단장이 저러고 사라졌듯이, 손석상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 이렇게 아르테미스부터 베른남부까지 모험의서 메인퀘스트에서 변화하는 그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런것좀 하면서 볼수있게 중간에 큼지막하게 보여준다면 좋을텐데 보기 힘들단게 아쉬워요. 엄청난 고퀄리티에 각 대륙마다 숨겨진 의도를 찾아낸다면 뭉클해지는 그림도 많았는데 말이죠. 최소한 다시 볼수있게 화살표 같은거 넣어줘서 돌려볼수있게라도 해주지 아쉽습니다. 그래도 대륙이 나올때마다 기대되는 부분중 하나이니까, 앞으로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이런것도 로스트아크의 큰 매력이죠. 재밌게 보셨길 바랍니다. 혹시 제가 놓치거나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신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P
30,464
(13%)
/ 32,201
![]() ![]()
|































비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