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쓴 글인데 원래 팁게용 글이라 여기에도 올린다. 1, 2번은 사실 그냥 써놓은 거라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이지만 카던 세팅이나 공략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면 3, 4번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나의 260원렙 로생을 쥐어짜내어 쓴 글이다.




1. 카오스 던전이란?


카오스 던전은 로아의 가장 기본적인 숙제 컨텐츠 중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끊임 없이 몰려오는 잡몹을 잡으며 실링, 돌파석, 파괴석, 수호석, 파편 등의 성장재료와 어빌리티 스톤, 팔찌, 장신구, 트포작 아뮬렛 등의  수급처이다(3티어 초입까지의 장비도 얻을 수 있다).


입장 회수는 제한이 없지만 하루에 2번 공명의 기운을 소모할 때만 위의 재화들을 얻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카오스 던전 교환에서 각종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재료들(3티어 기준 정화의 파편과 갈망의결정)을 준다. 이 교환재료들은 교환비가 처참하기 때문에 정말 먹고 살기 힘든 뉴비 시절이 아니면 그리 추천되지는 않는다(옛날에는 거래 가능한 재료들을 줘서 팔 수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각인서 말고는 팔 수도 없다). 참고로 2회 초과로 돌아도 장신구는 나오지만 이 장신구는 거래 불가이며 갈면 위의 교환재료를 준다. 카던에서 얻을 수 있는 성장 재료 중에는 파괴석과 수호석만 거래가 가능하고 그 외의 재료는 모두 귀속이다.


중요한 정보는 아니지만, 이렇게 추가 진입했을 때에도 주간 퀘스트의 카오스 던전 돌파 게이지는 획득이 가능하다. 




2. 카오스 던전 시스템


앞서 언급했듯이 카오스 던전은 입장 제한은 없지만 하루에 2번만 공명의 기운을 소모하여 거래 가능한 재화들을 얻을 수 있다. 이 공명의 기운은 카던 입장 시 소모되기 때문에 중간에 나오면 다시 들어가 재화를 마저 얻을 수는 없다. 소모하지 않은 공명의 기운 하나 당 10의 휴식 보너스를 얻게 되며 20의 휴식 보너스를 얻으면 다음 카던 진입 때 보상 획득률이 2배로 올라간다. 이틀 쉬고 하루 휴게(휴식 게이지)를 털면 매일 들어갔을 때와 비교하여 0.66배의 보상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카오스 던전은 기본적으로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5분의 제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스테이지 진입 직후에는 전투 상태가 풀리고 첫 행동(공격, 스킬, 이동 등의 모션)을 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이 사이에 스킬이나 아이템을 정비할 수도 있다. 이때 다른 캐릭터로 옮겨 다른 숙제를 진행하고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다른 캐릭으로 교체한 경우 장시간 돌아오지 않으면 해당 던전에서 추방되므로(정확히는 모르겠고 대략5분에서 10분 사이) 그 전에 복귀해야 한다. 레이드를 돌 때도 튕기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예 추방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만약 5분 내에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지 못하면 카오스 던전은 실패하고 공명의 기운은 소멸된다.


카오스 던전의 각 단계는 1단계 정화 게이지 16프로 돌파, 2단계 시드몹(2스테이지 보스) 처치 기준으로 클리어되어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 가능한 입구가 열리며, 이때 바로 들어가지 않고 몹을 더 잡아도 된다(무한히 잡을 수는 없다). 3단계는 정화 게이지 100프로가 되면 클리어된다.


이때 2단계 클리어 시에는 낮은 확률로 골드방이나 보스방이 생기기도 한다.


무슨 무슨 조건을 달성하면 숨겨진 비밀 방에 입장 가능하다는 소문도 있는데 내가 해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참고로 파티로 진입 시 파티인원이 모두 찬성해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이 가능한데, 카던은 파티원 강제 추방이 없어 이 다음 스테이지 입장을 인질로 잡고 재화를 요구하거나 그냥 반대하는 비매너 유저들도 있다고 한다. 카던은 가능하면 솔플을 하거나 지인과 돌기로 하자. 카던 돌기 너무 빡센 직업이라면 4번 항목의 세팅 팁을 확인하시라.





3. 카오스 던전 팁


3-1. 카던의 버프들


카던은 그래도 어느 정도 완화가 지속적으로 되어왔고 그 과정에서 유저들에게 많은 버프를 제공하게 되었다. 매일 숙제를 진행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알게 되지만 정확한 내용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가 이것이다.



1단계부터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버프는 바로 이속증가+기본 자원 증가이다. 맵 곳곳에 뿌려져 있는 흰색 솜뭉치 같은 것에 닿으면 이속 40프로 증가+자원 회복률 200프로 증가의 버프를 얻게 된다. 단, 솜뭉치에 계속 서 있으면 효과가 갱신되지 않으니 한 자리에 시즈탱크를 박고 싶으면 이 버프를 계속 얻을 수는 없다.


2단계부터는 네임드 몹을 잡고 투지 에테르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에테르를 획득하는 순간 모든 스킬의 쿨이 40프로 돌아오고, 일정 시간 동안 소모 자원 회복률이 200프로 증가한다. 2단계 보스인 시드 몹을 잡으면 모든 스킬 쿨을 돌려준다.


3단계부터는 균열의 핵(그 빨간 돌덩어리)을 깰 때 떨어지는 에테르를 먹어 초월 버프를 얻을 수 있다. 초월버프는 피격이상 면역, 공격속도 40프로 증가, 스킬 쿨 40프로 감소의 버프를 준다. 이때 스킬 쿨 40프로는 이미 사용한 스킬 쿨과 앞으로 사용할 스킬 쿨에 모두 영향을 준다. 개사기 버프다.


3-2. 카던의 몹들


몇 차례 관련된 글을 쓰고 읽는 와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카던 몹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일단 카던 몹을 설명하기 전에 로스트아크 몬스터의 등급을 알아야 한다.


로스트아크의 몬스터는 일반<우두머리<네임드<시드<보스<가디언=<군단장의 등급을 가지고 있다(모험가 등급은 굳이 넣지 않았다). 여러분의 스킬이나 각인을 읽다 보면 "시드 등급 이하", "보스 등급 이상"과 같은 표현을 종종 듣게 되는데, 이 등급을 알아야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카던과는 무관한 얘기지만 짤팁을 하나 주자면 리퍼의 디스토션, 소서리스의 점멸과 같은 일부 스킬에는 보스 이상 몹도 통과하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이동기에는 이런 효과가 없는데, 개중에 일부 스킬은 비아 1넴 같은 몇 몇 보스를 통과하여 유저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이것들은 기재는 되어 있지 않지만 "보스 이하 등급"을 통과하는 스킬들이다. 군단장 레이드에서 군단장을 제외한 보스들은 보스 등급이기 때문이며, 특이하게도 유령 발탄은 군단장 등급이지만 보스 등급 판정을 받는다. 놀랍게도 스페이스바로도 통과가 된다.



각설하고, 카던 몹은 1단계 일반, 2단계 일반, 네임드, 시드, 3단계 일반, 네임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 2시드 보스는 사실 시드급 몹이다. 이 중 네임드 몹 부터는 지도에 표시가 되며 피격이상을 가지고 있고, 네임드 몹은 상태이상에 걸리지만 시드 몹은 내성이 있다. 시드몹은 보스러시와 큐브 티켓을 주며, 이 시드몹을 잡고 나면 3단계 문이 열리는 데, 이때 낮은 확률로 골드방과 보스방 입구가 열리기도 한다. 보스방의 보스는 보스 등급이다. 일부 유저는 이 문까지만 확인하고 카던에서 나가기도 한다.




4. 카던 세팅 팁


4-1 유물 장비 티어


1티어 배신 세트.
카던 장비 중 편리함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사실상 배신은 필드몹 사냥, 카던, 큐브, pvp섬 용 세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극 효과는 일반 잡몹들을 처치하는데 특화되어 있고 운석은 한 방 한 방 강력한 대미지가 있어 네임드나 시드몹을 잡을 때 주력기 급 대미지를 준다. 낙뢰는 약간 쩌리이긴 하지만 대략 전극과 운석의 중간 위치라고 보면 된다. 세 버프를 모두 얻으면 초월상태가 되는데, 기본적으로 공속 40프로 증가, 스킬 쿨 50프로 감소 효과가 붙으며 일정 시간(24, 14, 4초)마다 자원, 아덴을 채우고 상태이상도 풀어주는 버프가 들어온다.


모든 직업이 무난히 쓸 수 있으며 특히 기본 스킬에 광역기가 부족한 직업들 한정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성능을 보여준다. 작성자 본인도 체술 인파이터, 초심 배마로 처음 배신세트를 들었던 순간의 쾌감을 잊을 수가 없다. 일단 전극만 키면 유튜브를 보고 와도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편의성이 뛰어난 세트. 다만 효과가 운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과 버프가 끝나고 나면 현타가 온다는 단점이 있다.


1티어 매혹 세트.
스킬 깡딜이 약하고 틱수가 많은 일부 직업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템세트이다. 그런 직업이 많지는 않지만 몇 몇 직업에게는 배신보다도 압도적인 효율이 있기 때문에 1티어에 넣었다. 일부 배마 유저들과 다수의 바드 유저가 쓰고 있으며, 특히 바드의 카던 세팅은 매혹과 죽전이 본체라고 봐도 무방하다(배신을 써도 문제는 없다).


1티어 지배/악몽/구원 세트
예전에 카던 스테이지가 넘어가면 버프가 사라지던 시절에는 악몽과 지배가 저~~ 아래 티어에 있었지만 이제는 버프가 유지되므로 특별히 문제가 되는 세트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이 셋을 함께 묶은 것은, 매혹, 배신처럼 특정 직업에게 좋거나 카던에서만 쓰이는 특수한 트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광역기가 많은 직업들은 지배나 악몽을 켜고 쿨감 효과를 받아 스킬을 난사하는 것으로 빠르게 숙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지배는 각성기를 주기적으로 써야하고 악몽은 끝없는 마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공격속도가 느려 불쾌감을 주는 직업이라면 구원세트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특히 레이드에서 환각을 쓰는 직업과 궁합이 좋다).




2티어 환각 세트
특별히 모난 것은 없지만 카던용 0티어 각인인 선수필승을 사용할 경우 대부분의 적을 첫 타격 치명타에 죽이게 되는데, 이때 환각의 치명률 효과가 의미가 없어져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3티어 사멸 세트.
시드몹 잡을 때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쓸모가 없다. 일단 일반몹은 어차피 한 방이고 헤드/백 적용이 안 된다(제보 받아 수정). 네임드부터는 헤드/백어택이 의미는 있고, 치피증과 치적 증가 효과도 있긴 하지만 다른 장비들에 비해 효율이 너무 낮다. 


4티어 갈망 파괴 세트.
발탄 뿔 55개와 비아 날개 55개를 획득하여 장비 변환이 가능해지면 바로 빼도록 하자.




4-2 각인 티어


0티어 선수필승.
카던 각인세팅에서 유일신의 입지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풀피 상대에게 들어가는 첫 공격이 무조건 치명타가 되며 이 치명타의 피해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그야말로 잡몹 사냥 최적화 효과가 붙어 있다. 시드몹 이하에는 무조건 적용되는 효과인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카던에는 시드 등급 이하 몬스터만 나온다. 보스방 나오면 들어가서 레이드 세팅으로 바꾸면 된다. 선수필승과 함께 광역기 빵빵 쏘면 카던 몹들이 순식간에 삭제되는 뽕맛을 느낄 수 있다(사전작업 스킬은 쓰지 말자. 선필이 안 터져서 오히려 대미지가 반감된다). 다만, 광역기가 적거나 한 방 한 방이 약하고 타수가 많은 스킬을 쓰는 일부 직업들은 그 효율이 반감된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간혹 타수가 많은 직업은 선필이 무쓸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직업들도 대부분 스킬 첫 타 대미지가 더 강력한 경우가 많고, 아니더라도 배신세트와 함께 쓰면 전극+선필로 잡몹이 아주 잘 잡힌다. 타 직업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지, 선필은 어떤 직업에게도 충분히 유효한 각인임을 잊지 말자.


1티어 돌격대장, 승부사
카던의 솜뭉치 버프로 방어태세 킨 워로드를 제외한 모든 직업은 풀이속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어 돌격대장의 효율이 매우 높다. 다만 시즈모드를 하면 이속버프가 사라진다는 점은 고려하자. 승부사는 선필과 함께 카던 한정 고티어가 되는 각인이다. 몹을 많이 잡으면 대미지가 증가하는 방식인데, 카던에서는 사실상 풀스택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므로 노페널티 각인인 셈이다. 돌대는 유효 공용각인이라 전각을 읽어놓은 사람이 많고, 승부사는 전각이 싸기 때문에 손쉽게 읽을 수가 있다.


2티어 중갑착용, 저주받은 인형, 아드레날린, 예리한 둔기, 타격의 대가, 바리케이드, 슈퍼차지, 속전속결, 달인의 저력, 안정된 상태 등.
일반적인 1티어 공용 각인들은 대부분 유효이다. 하지만 각자 페널티가 있거나 이용 조건이 붙어 있어 1티어에는 들어가지 못 했다. 바리, 슈차, 속속, 달저, 안상 등은 일부 클래스 한정으로는 1티어로 들어가기 때문에 함께 넣었다. 중갑착용은 갑작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데, 서폿이라 어차피 중갑착용 장신구가 있는 경우 있으면 굳이 뺄 필요 없다는 의미로 넣었다. 어차피 선필, 돌대, 승부사 중 1, 2개만 들어도 카던은 알아서 정리 되는데, 중갑 입고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


3티어 정기흡수, 각성, 기습의 대가, 결투의 대가, 약자 무시, 시선집중 등
뭐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


X티어 원한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간혹 원한의 본인이 받는 피해 증가는 적용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보스 이상 몹 대상으로만 적용된다. 그냥 노각인이 되는 셈이다.


j티어 정밀 단도
만약 선필 쓸 거면 ㅈㄴ 손해니까 빼라는 뜻이다.




4-3 스킬 및 트포 티어


만약 선필이 있다면 사전작업, 다틱 스킬 및 트포 다 빼고 한 방 센 광역기로 도배를 하자(상대에게 짤딜 넣으며 묻히는 사전작업 말하는 거다. 자버프 사전작업은 남기자.).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시전 딜레이가 긴 스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질풍 룬이 박혀 있는데, 체방따리 캐릭이라면 대신 수호를 넣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네임드 몹의 짤공격은 수호룬의 쉴드량을 뚫지 못 하므로 의외로 안정감이 매우 높아진다.


트포 중에는


방랑자(서폿들 혼자 플레이 시 대미지 증가)
터지는 낙인기(서폿들 적한테 묻히고 죽이면 다른 적한테 대미지 들어가는 스킬들)
약점노출(피면 상대에게 딜증. 네임드 이상 몹에게 효과가 좋다)
넓은 공격
약육강식(시드몹 이하에게 넣는 대미지 증가. 단연 최고의 효과다)
신속한/재빠른 준비(그냥 스킬쿨감도 좋지만 적 타격시 쿨감이나 적 죽일 시 쿨감 효과가 붙은 것은 더욱 좋다)


류의 효율이 아주 좋고 단일 공격(단일 대상 타격 시 딜증)이나 특정 등급 이상 에게 딜증, 자원 회복량 증가, 이속 증가 등은 빼는 게 좋다.




4-4 장신구 세팅. 큰 의미는 없지만 특성은 신속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광역기 선필로 빵빵 터트리는 게 효율은 최고이기 때문. 선필 세팅을 한다면 치명은 아무래도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변신직업은 물론 특화를 올리자. 근데 카던 돌자고 장신구를 싹 갈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이건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다. 팔찌는 멸시나 무시(시드 등급 이하 몹에게 추가 효과)의 효율이 좋은 것 빼고는 그냥 쓰던 거 쓰면 된다.




5. 카던 세팅 하는 법.


위의 카던세팅을 하는 방법은 몇 가지 루트가 있는데, 보통 많이 쓰이는 것이 선필 전각+돌대or승부사 전각을 읽고 그 두 각인이 붙은 장신구 하나를 장착하는 것이다. 어차피 각인 활성화가 목표이므로 33짜리 전설 장신구여도 상관이 없다. 심지어 유효 특성이 아니어도 별로 상관 없다. 그 특성 2, 300보다 3레벨 카던 특화 각인 두 개의 효율이 압도적이다.


25 전후의 페온이 아깝다면 9페온짜리 돌을 하나 사서 깎는 것도 방법이다. 돌은 가격도 싸고 의외로 매물도 항상 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이 신경을 안 써서 모르지만, 당신이 갈아 온 장신구/돌 중에 선필/돌대/승부사/or다양한 유효 각인이 아주 많았다. 지금부터 신경 쓰면 의외로 괜찮은 세팅을 금방 만들 수도 있다(본인도 거의 구매 없이 주요 캐릭터들의 카던 세팅을 다 해냈다)


직업 전각+직각3 장신구 세팅을 한 상태이고 직업 각인을 뺄 수 없다면 선필+직각을 강추한다. 선필은 신이다.


대충 어떻게든 카던용 장비 프리셋 하나, 스킬 프리셋 하나, 서폿의 경우 카드 프리셋 하나를 만들었다면 alt+e를 눌러 통합 프리셋에 레이드용 프리셋과 카던용 프리셋을 분리해놓자. 그리고 alt+q를 눌러 카던 입장 프리셋을 설정해주면 끝이 난다. 이 통합 프리셋은 ctrl+a/s/d/f/g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니, 보스방에 들어가면 괜히 움직여서 싸움 시작하지 말고 보스레이드용으로 빠르게 프리셋을 바꾸자.


참고로 이 카던 용 프리셋은 스토리 밀 때, 큐브 돌 때, 6종 6수 돌 때 등 잡몹을 잡을 때면 언제나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전각 살 돈도 없고 이렇게 본격적으로 세팅할 생각도 없다면 그냥 어떤 식으로든 위에 언급한 각인, 장비 적용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적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정말 생각보다 로생이 많이 달라진다. 그리고 한 번 그 맛을 보면 조금이라도 더 편한 로생을 위해 점점 더 본격적인 세팅을 하게 될 수도...





ps. 선필/승부사/돌대/기타 유효 옵이 붙은 장신구나 돌 쓸모가 있다. 많이들 올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