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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13:17
조회: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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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후기: 몇 가지 바라는 점[홈페이지에 올린 글이지만 이벤트때문에 여기 다시 올립니다.] 1. 나(주인공)의 존재감이 너무 약하다.
관찰자같은 느낌. 주인공 마법사 소녀는 전설적인 영혼을 부여받았고, 낯선 여행을 해야하는데 놀람도, 두려움도 없습니다. (채팅에서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까라면 까는 거라고 ㅎ. 모험해라고 하니 아무 감정없이 모험한다라... 게임에서 조차 상명하복 식으로 생각해야 합니까??) 아만과 실리안왕자가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들의 나름의 고뇌가 느껴졌기때문. 주인공캐릭이 그냥 아무 생각없거나 그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루테란에서 상당히 스토리가 재미있었는데 토토이크섬이나 애니츠등은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시도들이 많고 귀엽고 멋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말을 빌자면 아만이 주인공이었을 때는 재미있었는데 내가 주인공이 되고 나니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시점의 생각들이 더 추가되어야 플레이어와 주인공의 일치감이 강화될 것 같아요. 2. 지도
A. 지도, 이동의 노가다.
전체적으로 퀘스트 해결 보수를 받는 것이 다음 이동지로 연결되는 것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러나 토토이크의 촌장집같은 계속 들러야하는 곳인데 포탈과 멀어서 시간이 너무 아깝고 조금씩 짜증이 쌓입니다. 토토이크의 귀여운 느낌은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것이어서 마음에 쏙 들었지만 촌장집이나 에필로그의 그 기나긴 뛰어다님 ㅡ.ㅡ은 토토이크섬을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수리공이나 분해공이 없는 것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창고는 적어도 사람들 모인 곳에는 어지간 하면 다 놓아줬으면 좋겠어요. 인벤도 좁은데 창고조차 없늘 때는 아이템을 바닥에 버리며 마음 아파한다... 그거 몇푼이라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모아 가는 모험가에게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르테니아의 공회당(공회소라고 쓰인 곳도 있음)안은 아직 지도가 안만들어졌나 봅니다... 도대체 복도가 왜그리 긴 것인지... 그 안에서 누구 찾으라고 하니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좀 화나네요.
B. 지도의 유지
대화에서 나와도 지도 꺼지지 않게 해주세요... 지도에 지형지물로 막힌 것도 원래 도로그림만 표시되어있어서 지도보고 가다가는 막혀서 유연하게 이동이 안되서 답답합니다. 지도를 수정하거나 아니면 지형지물 살짝만 걸쳐서 이동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도의 밝기나 선명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지도는 주변환경의 색의 농도에 따라 너무 안보이거나 심하게 강하게 보입니다.
3. 직업별 특성의 부재 (전부 딜러)
나름 특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파티시 직업을 따져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수만 맞추게 됩니다. 힐러인 바드조차 던전돌면서 힐링 주는 거 한 두번 이상 하기 어려움. (힐러만 보면 힐 좀 주세요라고 외치고 싶은 건데 힐 못하는 힐러 뭔가... 이건 힐러 지원자들도 고통스러울 듯.)
직업별로 버프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요. 탱커형이라면 방어, 공격형이라면 공격, 마법공격형이라 마나 재충전, 힐러라면 적은 지속힐같은 버프를 파티원이 받도록 하는 것.
직업특성 스킬 같은 것이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탱커형이라면 몇 분에 한 번 쓸 수 있는 무적방어막, 딜러라면 회피무시나 폭딜, 힐러라면 풀 힐.
직업조합에 따른 보너스 같은 것이 있어도 좋을 듯. 탱커끼리 추가방어력, 공격형 끼리 추가 공격력, 힐러끼리라면 힐링량 , 힐링사용수 두 배, 탱커와 딜러라면 추가 생명력, 매지칸 끼리는 마나량 증가나 마나 수복 두 배 같은 식으로.
지금은 역할분담형의 롤플레잉게임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4. 시간
시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실 시계요. 채팅창에 보니 나중에 만렙되면 생긴다는 분도 있으시던데 만렙도 못찍어서 모르겠습니다.
시계에 이런저런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게임플레이 한 시간보기, 타이머같은 것.
시간을 이용한 각 던전의 가장 빠른 플레이 완료시간, 생활템 모으기, 몬스터 박멸수도달등의 순위, 업적 같은 것도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상위 %에 따라 보상도 주어진다면 더욱 좋겠죠. 명예의 전당같은 기록소가 있어도 좋죠.
5. 인벤토리, 스킬칸
인벤토리가 넓다면 넓지만, 모험을 연결해서 즐기는 스타일에게 작아요. 이건 유료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긴한데 위에서 말했든 창고라도 여기저기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벤토리에 템 종류별 탭이나 정렬같은 정리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NPC에 따라 비활성화되는 템 (부활하는 깃털같은)들이 이동이 안됩니다 물건을 팔거나하면서 인벤을 정리하는 것이 보통인데 움직이지 않으니 다시 열어 정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NPC에 따라 활성화, 비활성화를 구분짓는 것은 회색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충분하니 이동가능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 웨이브의 표시
특별한 퀘스트나 지역에 따라 끊임없이 나오는 적을 처리할 때 언제 끝나는지 몰라 답답할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안개모스 사령기지 국경수비대장 해밀모르를 지원갔을때.... 이런 플레이시에는 웨이브표시를 해주시면 플레이가 더 상쾌할 것 같습니다.
7.회피기, 이동기, 방어기.
하도 사람들이 많이 얘기해서 귀아프시겠지만... 스페이스바를 눌러 이동하는 거 하나로는 정말 부족해요. 도와주세요. 일 안하는 콘트롤 알트 쉬프트 많잖아요...
8. 생활자원채취
초반에는 괜찮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자원이 몬스터들 사이에 있어서 생활렙을 올리기가 너무 힘들어 그냥 하다가 말았습니다. 지도별로 자원만 있는 평화로운 필드가 손바닥만큼씩만 따로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환타지, 메르헨, 동양무술, 메카등의 다양한 컨셉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허나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환타지 게임인 줄 알고 했는데 쿵푸, 로버트 타야되남 하고 생각할 수 도 있겠죠. 대사나 NPC로 이 다른 것들을 하나로 묶는 어떤 것이 필요하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리아가 가끔 보여 아주 반가웠어요. ㅎㅎ 잡다하고 어쩌면 공감을 얻기힘든 의견도 있겠지만 게임개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베타테스팅 후기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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