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데모닉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로아하고 있는 억린이 입니다.

충모닉으로 로아를 시작한지 거의 2년이 되었고,
1620을 찍고 나서 딜에 갈증을 느껴 2악4지 타대억모닉으로 넘어온지 6주정도 된 상태입니다.
숙련도를 열심히 쌓고나니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또 달라진 상황도 있고 해서
제가 직접 느낀 점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충에서 타대억으로 넘어갈지 고민중이신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저는 고스펙 유저가 아니라
10멸도 아직 1개뿐이고 엘릭서도 아직 35인, 스펙업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이런 일반 저스펙 유저의 시각에서 느낀 점도 필요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 담백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제가 넘어올때는 고스펙 분들 후기밖에 없어서 조금은 이질감이 있더라구요ㅜ)


▶2악4지 비사멸억모닉◀

  1. 장점
    (1) 딜이 충보다 확실히 좋다
      - 동스펙 타직업과 돌았을 때 0티어 직업군들 제외하고는 이길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 자유로운 딜각이 큰 메리트

    (2) 고점을 위한 스펙업 요소가 '존재' 한다
      - 충모닉의 경우 10멸10홍 1개씩만 맞추면 상대적으로 스펙업 수단이 많지 않으나,
        억모닉의 경우 멸화 5개(스웨, 그체, 크커, 피쏜, 데시) 등 더 쌔지기 위한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동기부여가 된다. (동기부여가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기준 고점인 사멸억으로의 전환도 고려 가능

    (3) 인식 문제(주관적)
      - 모든 유저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충모닉은 변신캐릭터 태생의 문제로 인식이 안 좋은 경향이 있다.
        억모닉은 비교적 인식문제에서 충모닉에 비해 자유로우나 '데모닉' 자체의 인식도 마냥 좋은 편은 아니다..
        (카멘 현재까지도 데모닉 클리어 0...)

  2. 단점
    (1) 각성기 횟수 부족
        (각성기를 쓰면 '내면의 각성' 이라는 딜증/쿨감 버프가 생기고 지속시간이 끝나면 다시 각성기를 써야함)
      - 카멘이 나오기 전까지는 각성기 횟수 부족 이슈가 없었으나,
        카멘 3관부터 레이드 시간이 길어져 각성기 횟수 부족 문제가 두드러짐.
        울며 겨자먹기로 극신 6악으로 돌기도 하나 완전히 타대억모닉에게 딱 맞는 옷은 아닌 차선책인 상황이며
        최근 이 문제로 사멸로 넘어가는 분들이 많음
      - 카멘 아래의 레이드들도 각성기를 기믹직전에 사용하는 등 횟수를 날리는 경우 각성기 횟수가 간당간당 수준

   (2) 부족한 기믹 수행
      1) 무력화
         - 순간 무력이 약하나 누적 무력은 준수한 편
      2) 부위파괴
         - 카운터 스킬로 '슬래셔'를 채용할 경우 부위파괴 스킬이 하울링 1개로 매우 취약
           파괴 기믹이 필요한 레이드의 경우 반드시 '라이징 클로'를 채용하여 하울링과 함께 2파괴 스킬 운용 필요.
           2파괴 스킬을 챙겨줄 경우 1인분은 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경직면역
         - 충모닉의 경우 상시경면이라 단 한번도 신경을 안 썼던 부분이고, 타대억모닉으로 넘어온 분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
           주력 잠식해방기들이 경직면역이 없어 시전 도중 끊길 경우 딜에 직격타..
         - 아브 2관(아슈타로테) 벽 기믹에서 벽 넘어다니면서 춤 못춤

   (3) 이동기 부재
      - 충모닉의 경우 스페 이외에도 변신상태 Q, A 스킬과 인간상태 데모닉슬래쉬로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포지셔닝이 가능하지만,
        억모닉(타대)의 경우 스페밖에 없음.
        극신이라 쿨이 빨리 돌아오기는 하지만 무지성으로 스페를 쓰면 이동기가 없어 위기상황이 많이 찾아옴

  3. 현재 상황
   (1) 일반적인 현재 상황
      - 카멘 출시 이후 각성기 횟수 부족, 사멸이 괜찮은 레이드 특성 등의 이유로 사멸로 넘어가는 분들이 많아짐

   (2) 소시민 유저 입장 (=저의 고민..)
      - 확실히 각성기 횟수에 스트레스가 있어서 사멸로 넘어갈까 고민도 해보았으나...
        사멸이 잘 안 맞기도 하고 충에서 넘어온지 아직 2개월도 되지 않아 세팅비가 부담이 되서 넘어갈 엄두를
        못내는 중(+숙련도를 다시 쌓으려니 민폐 걱정 이슈).
        거기다 사멸이 없어진다고 확정이 난 상황에서 사멸로 가는 것에 확신이 서지 않음ㅜ


저는 딜에 갈증을 느껴 타대억모닉이 연구되고 넘어 왔지만 충모닉을 너무 너무 애정합니다.
제 로아 시작부터 함께 성장해온 충모닉이고, 객관적으로 딜이 부족할지라도 어떻게든 컨트롤로 밑잔띄우려고
연습도 많이하고 성취감도 느껴왔습니다.
최대한 그렇게 읽히시지 않도록 글을 썼지만 혹시나 노파심에,
절대로 절대로 충모닉이 안좋다는 글이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저같은 흙수저 저스펙 데모닉 유저분들께 0.1%라도 결정에(어느쪽이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