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작하기 앞서,
해당 내용은 제가 믿고 있는 지식 내에서의 결론인 것이지
꼭 정답은 아닌 것을 참고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글이 매우 길어 시간이 없는 분들은
마지막에 요약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딜홀나는 지속 사멸 딜러이며
단순히 강한 스킬을 때려박는다던가 쿨타임 대비 데미지(dps)가 높은 것 보다는
순간적인 딜링 능력이 강한(편의상 순간 dps라고 칭)스킬들을
우선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계산하기 위해서 계속 측정해왔던 것들이
위의 링크에 담겨진 내용들이며
아덴기가 없었을 시절에는 딜 사이클 대신 환경에 따른 판단으로
순간 dps가 높은 스킬들을 우선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딜홀나의 공격 방법이 되었었죠

하지만 이번 패치로 확률성 스택이 쌓이는 구조의 아덴기를 부여 받았고
더더욱 타수가 많은 스킬들의 장점이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순간 dps가 낮은 스킬 이더라도 타수가 많으면
높은 순간 dps를 가진 스킬(타수 적음) 보다 조금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뜻이 되겠죠

그걸 간단하게 계산해보고자 합니다.





0:00 알리사노스의 격노 (12.4억) 
0:22 알리사노스의 빛 (4.19억)
0:41 판결 집행, 즉결 심판 (8.44억) - 2타
0:58 심판의 칼날, 풀 챠징 (3.14억)
1:22 심판의 칼날, 바로 공격 (2.33억)
1:43 신성검 (4.46억) - 2타 + 6타(성흔)
2:00 집행자의 검, 집행자의 일격 (2.55억) -  3타 + 1타
2:35 섬광 베기, 재빠른 검술 (2.61억)  - 6타
3:10 질주 베기, 마무리 일격 (2.79억) - 1타
3:45 정의 집행, 마지막 일격 - 분노 표출 (2.62억) - 2타(바로 손을 뗌) + 3타 
4:16 정의 집행, 힘의 방출 - 빛의 폭발 (2.10억)  - 4타 + 2타
                                                          (앞부분 뜨는 데미지 8타인데 4타로 인식되는 듯, 추후 다시 계산)
4:35 처단, 이중 강타 (2.32억) - 2타
5:02 섬광 찌르기 (1.26억)  - 6타

위의 순간 dps 수치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심판의 칼날의 기본 순간 dps가 3.14억
여기서 1스택(3.14억 x 1스택 x 5% = 0.157억) 추가될 수록 심칼의 순간 dps가 0.157억이 더 추가되는 식으로
타수가 많은 스킬들은 해당 스킬의 순간 dps에 이 스택 관련 순간 dps를 더해야 한다는 게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현재 스택이 쌓일 확률은 엔드 기준 30%(빛의 단죄 3lv) + 4%(단죄의 연쇄 2lv)이며
원래는 각각 독립시행으로 계산해야 하지만(1타 스킬을 써도 2스택이 쌓일 수 있음)
편의 상 확률을 합하여 계산했습니다.


먼저 비교해볼 스킬은 '집행검' '섬광 베기' 그리고 '질주 베기'인데
집행검의 경우엔 과거 딜미터기에서도 증명하듯 쿨타임 대비 딜이 상당해
신성검과 비슷한 딜지분을 가진 스킬이었고
사정거리도 긴데다 순간 dps또한 상위권 수준인 아주 좋은 스킬 이었습니다.

그러나 '재빠른 검술'트포가 수정된 '섬광 베기'의 데미지 또한 심상치 않게 많이 올랐는데
쿨타임 대비 데미지가 높은 것도 물론이고 순간 dps 역시 집행검보다 높았으며
타수까지 2타 더 많은 스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스킬의 우선순위를
판결 집행, 신성검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우선도로 설정하는 게 좋을 정도로 우수한 스킬이 되었습니다.


1타수 마다 약 34%확률로 스택이 쌓이니
집행자의 검은 4타, 한번 사용 시 약 1.36개 만큼의 스택을 채우고
섬광 베기는 6타, 한번 사용 시 약 2.04개 만큼의 스택을 채웁니다.

이를 1스택 = 심칼 데미지 5% 상승 = 0.157억으로 계산하면
집행자의 검 = 순간 dps 2.55억(기본) + 0.2135억(스택으로 인한 추가 효과)
                 = 최종 순간 dps 2.7635억
섬광 베기 = 순간 dps 2.61(기본) + 0.3203억(스택으로 인한 추가 효과)
              = 최종 순간 dps 2.9303억

스택으로 인한 데미지를 계산하니 섬광 베기의 중요도가 훨씬 더 오른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 '질주 베기'

              = 순간 dps 2.79억 +  0.05338억
              = 최종 순간 dps 2.8434억

으로 타수를 계산하니 집행검이 질주 베기와의 순간 dps를 좁혔고
실 데미지를 생각하면 우선순위를 높혀도 된다는 판단이 나오겠죠
(물론 질주 베기는 이동과 동시에 딜을 넣으므로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판의 칼날 같은 경우엔 환경이 동일한 경우 
쿨타임마다 털어줄 수만 있다면 총 데미지가 가장 높을텐데
실전에서는 서폿의 버프, 나의 스킬 쿨타임(평타 손실), 피면기 활용, 아드로핀 타이밍 등
환경이 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너무 과하게 쿨을 놀리는 것이 아니라면
심칼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스킬을 사용하여 스택을 쌓아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극 딜몰(아드로핀, 암수 타이밍)에 서폿 풀버프를 받고 칠 수만 있다면
쿨을 놀리면서 스택을 쌓아도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해당 스택 대비 순간 dps를 더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으며
이를 더한 수치를 아래와 같이 표기해 놓았습니다.


0:41 판결 집행, 즉결 심판 (8.44억 -> 8.5468억)
0:58 심판의 칼날, 풀 챠징 (3.14억)
1:22 심판의 칼날, 바로 공격 (2.33억)
1:43 신성검 (4.46억 -> 4.8871억) - 2타 + 6타(성흔)
2:00 집행자의 검, 집행자의 일격 (2.55억 -> 2.7635) -  3타 + 1타
2:35 섬광 베기, 재빠른 검술 (2.61억 -> 2.9303)  - 6타
3:10 질주 베기, 마무리 일격 (2.79억 -> 2.8434) - 1타
3:45 정의 집행, 마지막 일격 - 분노 표출 (2.62억 -> 2.7268억) - 2타 + 3타
                                                                           (바로 떼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풀 타수 적용은 드물다
4:16 정의 집행, 힘의 방출 - 빛의 폭발 (2.10억 -> 2.4203억)  - 4타 + 2타
                                                                  2.6338억   - 8타(제대로 계산되는 경우) + 2타
4:35 처단, 이중 강타 (2.32억 -> 2.4268억) - 2타
5:02 섬광 찌르기 (1.26억 -> 1.5803억)  - 6타

-비고
 정의 집행의 앞 타수가 제대로 적용된다면(8타) 꽤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순간 dps를 위해 분노 표출을 선택했던 것도 이제는 기존 빛의 폭발 트포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안나게 될 것으로 보임


굵게 적은 글씨가 최종 순간 dps이며
해당 수치는 깨달음 포인트가 더 풀려서 4티어 사이드 노드인 '단죄의 연쇄'가 높아질 수록
타수가 많은 스킬들의 수치가 더 커집니다.

독립 시행으로 계산하면 수치가 조금 더 달라질 수 있는데
(30%확률로 터짐, 4%확률로 터짐, 70%확률로 안터짐, 96%확률로 안터짐 다 계산)
현재 단죄의 연쇄 노드가 2Lv으로 수치가 그리 높지 않아 편의 상 합산하여 계산해 봤네요

추후 깨달음 물약(5P)이 추가가 되어 수치가 10%로 오른다면
다시 한번 계산할 계획입니다.





글이 매우 길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딜홀나는 지속 사멸딜러로 순간 dps가 높은 스킬이 딜할 때 우선순위가 높다.
2. 아덴기인 심판의 칼날의 추가로 타수 대비 쌓이는 스택이 위의 순간 dps에 영향을 끼친다.
3. 그걸 단순하게 계산을 해서 써놨고 섬광 베기가 GOAT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