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1싸 했으면 좋겠고 그게 또 재밌음. 딜도 고점이고. 솔직히 허수 친다는 가정하 21~22초 마다 1러스트는 행복 그 자체임.

그런데 처단자가 1.5싸를 많이 사용하게 된 이유는 결국 최고점 [1싸]을 포기하고 유틸성을 챙기자는 합리적으로 생각한 결과물임.

그런데 이번에 브볼 상향 먹은 대신에 러스트가 하향을 먹음. 베히모스에서 1싸를 채택했다고 알게되자마자  바로 러스트 하향임. 뭐 1.5 기준으로는 기댓값 올라갔지만 1싸는 꽤 심하게 내려갔고, 그걸 채용하는게 베히모스임.

즉 큰 틀만 생각을 했을 때, 유틸을 챙긴 대신에 [ 1.5싸 ] 딜을 또 잃어버림 [ 1싸 ]

그리고 제 기준으로는 댓글 봐주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점 - 고점 변동률이 이 패치 하나로 상당히 간격 차가 많이나게 됌. 다들 이건 동의해줄 거라고 믿음.

그래서 전 너프라는 것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거임. 너프라는 뜻이 성능이 저하된 것을 의미하고, 캐릭터의 성능이 불안정해졌으니까. 그리고 수치만으로 상향이라고 하기엔 저 변동성을 커버할만한 정도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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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다른 캐릭은 그리 잘 알진 못함. 뜨는 것들만 어느정도보고 알고 있는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처단자임.

그런데 지금 나름 딜을 뽑는다는 사멸 캐릭들은 아덴도 우리처럼 애매하게 채우는 것도 아니면서 아덴 채우는 것과 이동기라는 두 개의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는 듯해 보임.

그런데 처단자는 아덴 채우는 걸 선택하면 이동기를 빼야하고, 이동기를 선택하면 아덴기를 빼야함. 그렇다고해서 2싸로 가서 아덴채우는 스킬을 하나 빼고 딜기를 넣자니 넣을 만한 딜기도 없음.

심지어 1.5싸 특신이 생긴 것도 2길로틴 때문이라기 보다는 브볼의 쿨타임, 이동기의 부재, 백을 칠 수 있는 상황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기, 브루탈 차지 속도 완화 [초반에는 사람에 따라 즉발이 아닌 차속을 사용함] 이 악조건들을 그나마 해결할 수 있는게 1.5싸 특신이었고.

진짜 예쁜 프라모델임. 팔을 붙이니까 다리가 떨어지고 다리를 붙이니까 팔이 떨어짐.

즉 처단자라는 캐릭터를 할 때 무슨 셋팅을 하든 어느 한 쪽을 아예 버리거나 포기해야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이게 맞나 싶음.

그러니까 진짜 처단자 좋아하는 유저들은 어차피 이번 패치로 인해 맘에 드는 부분 있는 사람 없을 거고, 그리고 맘에 드는 부분이 없는데도 분탕질에 혹하거나 편 갈리지지는 말았으면 좋겠음.

긴 글 읽어주셔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