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싸 셋팅을 했다. 

허수아비를 치러가는데, 생각보다 손이 바쁘고 폭주 킨다고z 잘못 갈겼다간, 2길은 나락으로 간다.
포식때처럼 시원하게 키보드 연사해선 안되고 섬세한 조작감이 필요함을 알았다.
허수아비만 2시간 가까이 치면서 스킬 사이클을 외우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서 머릿속에 암기했다.

스콜리키아 2수, 아게오로스 2수를 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전갈쉑을 보고 있자니 머릿속에 암기했던 스킬 싸이클이 꼬이기 시작하고,
결과는 참담했다. 뉴비때 잔재하다가 버스트 입문했을때의 느낌과 조금 비슷한데, 좀 다른맛이다.

그러다, 고심 끝에 1싸 셋팅을 했다.

허수아비를 치러갔다.
폭주게이지가 다 안찬다 ................

내 팔찌는 포식자 팔찌였다. 뛰밤.
유튜브 보니 1싸는 재밌어보여서 팔찌 25만골드 깎아서 하나 대충 뽑았다.

스콜리키아 2수, 아게오로스 2수를 했다.

흰줄 안뜨고, 폭주에 딜타임 여유가 있는건 좋은것 같다.
근데, 이동기도 없는데, 엉덩이 따라다녀야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투따운되서 하늘바라보다 일어나서 천천히 뛰어가는 모습이 처량하다.

일단 숙제는 해야하니까, 민폐가 되지 않기위해서, 포식 셋팅은 구비해두기로 마음먹었다.
8겁8작인데, 8작을 7작으로내려서, 보석 분할한 다음에
기존에 쓰던 포식 셋팅 하나 만들고, 1싸, 1.5싸 셋팅 다들고다니면서 
딱 한달만 버텨보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과연 버틸 수 있을까?
특화팔찌는 창고에 안처박힐 수 있을까 ?...

격투기 대회에 나가는데,
몸무게 줄여서 체급 맞춘다고
팔을 한쪽 잘라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