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자는 OBT 때 부터 로아를 하다가 접고 하다가 접고를 반복하고 메- 를 쭉 해오다가 23년 4월에 본격적으로 로아를 시작한 사람임.

현재 1720+ 본캐 z2200+ 선발대 호소인의 호소인의 호소인임. 인증




배럭으로는 80,80,60,60,40 , 부계정으로 60,60 육성중


잠도 안오고 그냥 문득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로스트아크가 어떻게 떡상했는가? 라는 논제 였음.

분명 내가 시작했던 OBT 반짝 제외하고 (끼룩끼룩) 몇년간은 둠강선 체재에 매니아층 정도만 남아서 즐기는 편의성 박은 평이한 망해가는 mmo 였음. (반박시 님 말이 맞음)

그렇게 "위험한 자리죠?" 라는 이고바바의 미친 등장과 "매출의 17%를 포기 하겠습니다" 라는 말에 로아를 하는 유저는 물론 타겜 유저들까지 모두 이목이 집중 되었고, 메- 를 하던 본인 입장에서는 머리를 탕 ~ 하고 맞은 기분 이였음. (아마 전날 큐브로 개억까 당하고 메접 마려웠던 시기였던 것 같음)

아무튼 그렇게 금강선 디렉터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약속하며 공수표를 남발하긴 했지만, 기존 게임사에서 가지고 있지 않았던 유저와 겜사의 낭만 한도치를 크게 찍어버림.

그도 그럴것이 금강선의 말재간은 당시 어마 어마 했고, 도저히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던 로스트아크에 금강선을 자신 또한 한명의 플레이어 입장에서 유저 곁에 다가가기 시작했음.

로아는 물론 성인 게임이지만, 게임으로서 로아가 처음인 사람들도 있었을것이고, 아니면 나처럼 타겜에 질려버리거나 겜사의 패악질에 지쳐버린 사람들을 위로하고 감싸주기에는 더할나위가 없었음.

시간이 흘러 흘러 발비쿠 시즌, 로아가 제일 크게 흥행 했던 시기라고 볼 수도 있고 옆동네의 끊이지 않는 이슈들로 인하여 이미 대거 유입 되고 있는 로아는 물들어오는데 노 젓는걸 기가막히게 했음.

미친 템포의 레이드 출시와, 재미까지 갖췄으니 당연히 유저들은 기존유저 , 유입유저 할거 없이 밀고 당겨주며 플레이 했던 시기라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그 이후임.

솔직히 일리아칸~ 카멘 까지도 물론 잡음이 없던 건 아니지만 그때 까지만 하더라도 레이드 게임 이라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기에는 좋았던 것 같음.

하지만 이때부터 이미 고인물 유저와 유입 유저의 양극화는 일어나기 시작했음.

소위 선발대 라고 하는 레벨대 까지 진입 하기 위해서는 아주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까지 써야 하는 게임이 되어버림. 즉 타 RPG류 게임과 다를게 없어졌다는 뜻임.

제한적인 컨텐츠에 이미 하드 리셋을 한번 경험했던 고인물 선발대 유저들은 불안했으며 유입들은 현질 없이는 따라가기는 너무 큰 벽이 생겨버림.

그래서 로아에서도 나름의 대책이라고 내놓은것이 익스프레스 이벤트인데 물론 이제 막 시작한 뉴비들을 대상으로는 꽤 괜찮은 이벤트 구상이였다고는 생각하지만 템렙만 뻥튀기에, 트포작은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어차피 레이드를 갈 수가 없는 둥 문제가 발생했고,

중간축에서 플레이 하던 기존 유저들은 "아니 뭐여 나는 ~개월간 골드캐서 겨우 이 레벨 찍었는데, 재네는 바로 이 레벨로 시작한다고??' 라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었음.

물론 이런것들은 배럭으로 승화 할 수 있는 부분이였기 때문에 딱히 큰 회의감 요소는 아니였을거라고 생각함.

여튼 그렇게 로아에서는 지속적인 뉴비 유입을 신경써왔고 어떻게 하면 잔존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포커싱 하면서 운영 되기 시작했던 것 같음.

그 이후로도 뭐 핫딜샵이니, 중국몽이니 문제가 계속 있어왔지만 여차 저차 수습하고 금강선 - 전재학 디렉터로 나름 성공적인 체재 변환을 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위의 모든 사건들을 과거에 묻어두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로아가 지금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사건은 시즌3 와 동시에 슈모익 + 1달 뒤 초각성로드 였다고 생각함.

이때 이미 로아는 슈퍼 인플레를 예상하고 계획대로 진행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야심차게 준비한 새시즌이 ㅈ망하게 생겨서 일단 불끄려고 내놓은 이벤트인지 모르겠음. 


이때 골드 양산형 다계정 배럭들이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부계를 안하면 손해다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골드 캐기에 혈안이 되어 너도 나도 부계정 만들고 친구계정 받아서 골드를 캐기 시작함. (난 최대 13계정 하는 사람도 본적있음)



자, 그럼 어떻게 되나? 여기서 부터가 사실 본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로 서버에 풀리는 골드라는 재화의 양이 급상승 하기 때문에 골드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음. ** 본인 쌀숭이 아님, 쌀 팔아본적도 없음 배럭들도 8겁작에 엘49~50, 126초월은 걍 해줌.

쌀숭이도 아닌데 왜 골드 가치 하락에 대해서 언급하냐?, 골드 같은 필수 재화는 어떤 게임이든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골드 가치 하락을 언급하는 것임. 

말 그대로 채굴장마냥 골드를 캐서 파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골드는 대부분 선발대 혹은 선발대 호소인이 구매를 하게 되는 시스템임.

물론 선발대 호소인도 쌀 팔수 있겠지만, 애초에 들어가는 재화량 자체가 차이가 많이 나니깐 굳이 여기에 태클 거는 문외한은 없길 바람.



두번째는, 더 이상 레이드가 재밌지 않다. 라는 것임

이 말은 로스트아크는 레이드로 흥한 게임이라고 했을 때 로아를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해온 유저라면 대부분 끄덕일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그렇게 레이드가 재밌어서 레이드로 흥한 게임이 레이드가 재미없어진다?

갑자기 재미 없어지는 게 아님. 

나도 예전에 뉴비 모코코들 키운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한테 자주 했던 말 중 하나가 "하위 레이드에서 나오는 패턴 같은 것들이 조금씩 바뀌면서 나오니깐 하위 레이드도 재밌게 하셔야해욧!" 

아.. 이때 내가 몰랐던거임. 

물론 점진적으로 레이드를 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기존에 있었던 패턴들을 조금씩 변형하여 신규 레이드에 적용하여 낸다는 것이 나는 단지 유저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 했었는데, 실상은 같은 패턴 재탕 하는거임.

그러니 신규레이드가 나올 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숙제화가 되어버리는거고 그럼 또 트라이 할 때 반짝 재밌게(?) 하고 한달 내 숙제화 되면서 그저 쌀 캐는 용도가 된다는 말인거지.

물론 내 말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이런 내용 외 에도 레이드가 재미없어지는 이유 중 첫 번째 이유에 연결 되는 것도 있는데, 다계정 쌀배럭들이 레이드에 집중하면서 하는걸 진짜 거의 못봄.

딱 봐도 쌀계정이다 싶으면 파티 신청창에서 일단 거르는 편 이긴 한데, 어쩌다 같이 가게 되더라도 애네가 제대로 뭔가 하는 걸 못봄. (딜러면 잔혈, 서포터면 찬조,능조 같은) 

말 그대로 쌀캐는 용도로 하는 계정이니깐, 본계도 아니고 그냥 대충 대충 레이드 하고 대충 쌀캐고, 혹은 부계라는 익명성 뒤에 숨어서 비매너 행동을 하는 유저들도 많이 봄.

점점 레이드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임. 

여기에 보호자 버스도 한몫 하는건 당연하고 이걸 그냥 방치하고 있는 스마게도 대단하다고 생각함.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

예전에 딱렙들끼리 모여서 레이드 가가지고 잔혈 먹고 그러면 기분 좋고 그랬는데, 요즘은 에기르 밑으로는 보호자 버스 아닌 방 찾기가 더 어려운거 같음.

즉, 성장체감을 하기 위해선 최소 80+ 8겁작 101/70 은 해줘야 뭔가 캐릭 키우는 느낌이 좀 든다 정도 라는 것임.

근데 뭐 나도 80 배럭은 두개 밖에 안키우긴 하지만 키워본 사람들은 알거 아님? 80까지 들어가는 골드도 꽤 많이 깨지고 보석 품위 유지비에 카르마 누르기 시작하는 단계라 그 캐릭터 주간 골드 몇개월 간은 그대로 그 캐릭터한테 박힘. (물론 이것도 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때 부터는 들어간 골드만큼의 골드를 다시 그 캐릭터로 벌어서 본캐 혹은 다른 부캐 배럭에 투자 해준다는게 
굉~~~장히 어려워짐.

게임은 재밌자고 하는건데, 그걸 회수할 생각을 하는 것 부터 잘못 된거 아님? 이런 반박할 로포티햄 있을거라고도 생각하지만, ㅆ바 .. 하.. 그럼.. 그냥 님 말이 맞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논점은 회수가 아님. 이어서 3번째 이유로 설명함.

일단 두번째 이어서 이야기 하자면, 얼마전 전재학 디렉터 라방때 실언했던거 다들 기억할거임, 요약 하자면 상위 레이드 보상을 왜 자꾸 ㅈ만하게 주냐니깐, 인플레이션 걱정해서 그랬다고 그랬잖아?

왜 그걸 상위 선발대, 선발대 호소호소인 한테서 인플레를 잡냐는거지. 

1640 쁠마는 그대로 냅두고 역대 뉴비 잔존율 최고치 ㄸ이나 치면서 보상은 거의 그대로 두고, 그나마도 싱글레이드까지 나와가지고 40쁠마는 진짜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성 거인 데려와서 앉혀놓고 두시간만 교육 시키면 할 수 있는 수준임. 

이 라인에서 생산되는 골드가 지금 하르둠,하브,하기르 가는 캐릭이랑 4만골 차이도 안난다는거임.
보상 설계를 제대로 ㅈ 박았는데 당연히 레이드가 재미 없어지지. 엔드 올 하드 선발로 갈때랑 들어가는 재화량은
1640 찍는 재화량은 단위가 다른데 씹... 

더 이상 로아는 낭만으로 파훼 하는 게임이 아님. 예전에야 친구들한테 "야야 로아 한번 해봐, 현질 안해도 지원 많이 해줘서 할 수 있어" 이랬지만, 요즘에는 그런 소리 못하겠더라.


세번째는 로아는 '순수노잼' 이 맞다는 거임.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절대 내가 그저께 25강 장기백 봐서 이런 생각하는 거 아님. 그 전부터 생각 했음. (ㅆㅂ..)


나는 로아에서 레이드만 하는 유저가 아님. 내실도 하고 스토리도 좋아하고 생활도 하고 가끔 마을에서 연주도 하고 PVP 같은 컨텐츠 등 로아에 있는 컨텐츠 대부분을 즐기는 사람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게임이 순수 노잼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바로 '캐릭별 플레이 타임' 임.

로아는 카던가토에포나 같은 기본적인 일숙 제외하고 해당 캐릭들을 일주일에 3번만 즐길 수 있음. (버스 보호자 돌리는건 제외)

이 말이 무슨 말 이냐면, 지속적으로 내 캐릭터를 씹고 맛보고 즐기고 할 수가 없다는 뜻인데, 

예를 들어서 내가 80+에서 한 200~300만골 써가지고 드디어 17층을 찍었어. 
그럼 이제 "와~~씨 나도 17층!!" 이러겠지 처음에는.

근데 그러고 뭐함? 그냥 똑같은 거임 늘 하던 적정 레벨 레이드 3개 하는거임.

그러고 뭐해야함? 부캐, 배럭 해야함.

난 이게 제일 크다고 봄.

내가 어떤 캐릭에 백원도 안써도 , 수십을 써도, 수백을 써도, 수천을 쓰더라도 결국 주 3회 레이드로 끝난다 이거임.

이걸 읽는 님들이 이 글을 보고 무슨 생각 할 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서 빨간약을 시원하게 들이켜버림.

그냥 당장 옆동네랑 비교를 .... 하기 싫은데 해보자면

메 - 같은 경우는 스펙업을 하는 이유? 가 여러가지가 있음. 일단 재획, 사냥터 원킬컷, 주간보스 1노블컷, 그리고 요새는 환산? 전투력이 그냥 다 나온다고 해서 모르겠지만 라떼는 무릉 층수로 급이 나눠졌기 때문에 무릉 층수 올리기용, 지하수로 점수를 높여서 랭커 길드에 들어가는 둥 스펙업을 하는 이유가 굉장히 다양함.

즉, 스펙업을 하면 할 수록 돈을 쓴 만큼의 뭔가 뭔가가 있다는 거임. 물론 ㅈ같은 시스템도 많기 때문에 돌아갈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로아에 비해서는 스펙업을 하는 이유가 다양하고 또 그만큼의 직관적인 변화가 있음.

하지만 로아는 메- 에 비해서는 들어가는 돈이 적고, 아이템이 터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그만큼 로아는 스펙업을 해봤자 주 3회 레이드 1시간~1시간반 즐기면 또 일주일동안 손가락 빨아야 한다는거임.

내가 하는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 일단 로아는

1. 상위 구간 보상 확장 (강습.. 어떻게 나오나 보자?)
2. 지속적으로 성장체감을 할 수 있는 컨텐츠 or 지속적으로 했을 대 성장이 되는 컨텐츠
3. 수직, 수평 컨텐츠 비율 정상화 (수평유저는 진짜 뭐 하면서 게임함? 진짜 궁금해서 물어봄)

이 정도는 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개인적 견해라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나 그냥 나는 나와 같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혹은 다르다면 어떤게 구체적으로 다른지, 다른 내용에 대한 논지가 궁금해서 적어보는것이니 괜히 댓글에서 싸우는 일은 없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