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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 2년 만에 완전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16일 조재윤 디렉터는 공식 발표를 통해 "장기적으로 레이서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3년 3월 <카트라이더> IP의 차세대 작품으로 출시됐다. 기존 <카트라이더>의 18년 역사를 이어받아 풀 크로스 플랫폼(PC, 콘솔, 모바일)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야심차게 도전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4년 8월에는 이미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와 콘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종료하고 PC 서비스만 유지해왔다. 당시 조재윤 디렉터는 "치열한 논의 끝에 도달한 결론"이라며 서비스 규모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카트라이더>가 2023년 3월 18년간의 서비스를 마감한 후 그 바통을 이어받은 후속작이었다. 하지만 기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지 못하고 신규 유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 그리고 기존 <카트라이더> 팬층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서비스 종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 디렉터는 이번 완전 종료 결정에 대해 "약 2년이 지난 지금 레이서 분들의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넥슨과 니트로스튜디오는 <카트라이더> IP의 지속을 위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카트라이더 클래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클래식>은 새로운 디렉터가 ​담당할 예정이다.

드리프트 섭종하고 클래식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