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이었나? 복싱을 빡세게 한 날이 시작이었을거야.
그때 아직도 기억나 내가 라이트 훅을 연습한 날 이었는데 
그때부터 허리가 뻐근하길래...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근데 이게 날이 갈수록 낫지를 않고 뭔가 계속 뻐근한 상태가 계속되더라고.
처음에야 뭐 금방 낫겠지~싶었는데 멈추지 않더라...

그러다가 겨울에 집 근처 한의원부터 가봄. 원래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가는게 맞는데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침 몇 대 맞으면 금방 나을줄 알았음. 

처음 갔던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말하더라. "장요근이 뭉쳐있다. 좀 풀어줘야할거 같다."
라더니 졸~라 긴 장침으로 찔러주더라? 그리고 또 한 1주일은 괜찮아졌어.
이때만해도 다 나은줄 알았지...



근데 통증은 1주일이 지난 후 계속 남았고 다른 곳을 방문했어. 이번에도 한의원이었음.
거기서는 추나 치료(내가 당시 골반이 틀어져 있었음)를 권하더라.
골반이 틀어져서 통증이 있었을거라며...암튼 거기서도 열심히 추나치료 및 물리치료 침 치료 정말 
열심히 받았어. 

1달만에 드디어 치료가 다 끝나고. 골반도 정상화되어서 마무리했는데 통증이 깔끔하게 해결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재활의학과로 가봤지...거기에서 처음으로 엑스레이로 촬영을했어.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길 "천추가 너무 뒤로 빠진거 같다." 허리 관련 운동 및 
스트레칭 열심히 하셔야겠다. <<<이게 끝 



근데 상태가 이때부터 슬슬 메롱인건지, 아니면 내가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잘못한건지 
마음이 조급해지더라. 이때가 아마 올해 초였거든. 그리고 3월에는 정형외과를 갔어.
거기에서는 "이거 복사근이 문제 같은데요? and 허리디스크쪽 근육 문제인거 같은데요?"
라는 진단을 들었어.

그리고 비스테로이드성 포도당 주사?를 거의 5방이상 맞았어. 이것도 처음에는 맞고 
괜찮아지길래 이번에야말로! 다 나은건가? 싶었지...



는 개뿔 이것도 3주 지나니 다시 아파오더라. 그렇게 손 놓고 있다가 저번주부터는 
잠을 4시간 이상 자지 못하고 있어. ㄹㅇ 돌아버리겠더라. 내 성격상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속마음을 잘 풀어내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속으로만 끙끙 앓고있어.

어머니, 아버지한테 말하면 걱정 많이 하실거 같고 난 혼자 살고 있어서 걱정끼쳐드리고
싶지 않기도하고...여자친구한테도 괜히 말했다가 내 걱정할까봐 속으로만 삭히는 중이야.
절친한테만 조금 흘린 정도...



잠을 제대로 못자니까 내 스스로 머리에 안개가 낀거 같고 판단력이 좋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거 같아. 게다가 의사도 슬슬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있어. 
예전에는 의사 못믿는 사람들이 어리석고 멍청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입장이 되어보니
막상 그것도 아니더라...

한의사 2명도 몰라. 정형외과 1명, 신경외과 3명, 재활의학과 2명 
이 모두 내 허리통증을 잡아내지 못했고 난 수백만원과 그에 해당하는 시간을 썼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8개월간의 치료에서 난 호전되기는 커녕 더더욱 악화되었어.



물론 내 일상생활이나 습관을 고려해야겠지만, 너무 답답하고 억하심정이 들어.
이번주에는 그래서 대형병원에 가려고해...성남x의료x이라고...거기에서 한번 더...
절박한 심정으로 가보려고해.

아까 내가 잠을 잔 못잔다고 했잖아? 그럼 진통제 먹으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계속 먹으면 문제가 심각해져. 검색해보면 로붕이들은 알거야.

나는 지금 약을 먹는다 > 잠을 잘 잘 수 있지만 위궤양 위염에 대한 위험성 및 내성 증가
약을 먹지 x > 잠을 전혀 깊게 잠들지 못한다. 일상생활의 붕괴
에 대한 가불기에 걸린 상황이야.



이번주에 성남x의료x에 가서도 해결이 안되면, 아x병원에도 가보려고해...

이제와서야 후회하는거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이유를 파악했더라면....
돈 아끼지말고 그냥 상급병원으로 바로 갔더라면...
내가 돈이 넉넉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로붕이들은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 
8개월동안 요통으로 고생하는 로붕이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