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희생각은 어떰

아래는 대화내용임

현재 파티 모집창에서 이른바 ‘버스’ 모집글이 반복적·상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에 대해 운영 차원의 검토와 정책 보완을 요청드립니다.

물론 현재 공개된 운영정책상, 단순히 게임 내 재화만을 대가로 레이드 클리어를 돕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는 이 문제가 단순한 이용자 간 거래를 넘어, 레이드 문화와 게임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레이드가 핵심 성장 콘텐츠이자 주요 골드 생산 수단인데, 파티 모집창에서 버스 모집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정상적인 학습·숙련 파티 문화가 약화됩니다.
신규·복귀 이용자 입장에서는 직접 기믹을 익히고 클리어하는 것보다, 버스를 구매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 결과 학습 파티, 반숙 파티, 트라이 파티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유저 간 협력 구조가 약화됩니다.

둘째, 레이드 본연의 도전·성장 구조가 훼손됩니다.
레이드는 원래 숙련과 협업을 통해 성취를 얻는 콘텐츠인데, 버스 문화가 일반화되면 “굳이 시간을 들여 연습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레이드 콘텐츠의 의미를 약화시키고, 파티 구성의 건강성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셋째, 파티 모집창의 기능 자체가 훼손됩니다.
실제로 로스트아크 디렉터도 2021년 공지를 통해 “엔드콘텐츠의 파티모집창이 버스글로 가득했던 그림은 개발자 입장에서도 좋지 않았던 그림”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는 버스 광고 과밀이 단순한 개인 플레이 선택을 넘어, 모집창 본래 목적을 훼손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임들의 운영 사례를 봐도, 단순히 “현금거래 여부”만이 아니라 경쟁성·공정성·공개 모집 환경 보호라는 측면에서 부스팅/대행/광고를 별도로 제한하는 사례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파이널판지 XIV는 공식 금지행위 안내에서, 파티 파인더를 이용해 클리어 판매를 광고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며, “Selling [duty] clear” 같은 모집은 위반 예시로 직접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개 영역에서 확인되면 신고가 없어도 조사 및 제재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스퀘어 에닉스 고객지원 센터]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5년 공식 안내에서 boosting과 hitchhiking(bussing)을 단속하면서, 이런 행위가 정직하게 플레이하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나쁜 경험을 만들고 경쟁적 플레이의 공정성을 해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단순 개인 간 편의 제공이 아니라 게임의 핵심 경험을 훼손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모든 인게임 서비스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식 포럼 공지를 통해 조직화된 boosting communities, 특히 여러 서버를 넘나드는 상업적 형태의 운영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인게임 도움과 상업화·조직화된 서비스는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포럼]

이러한 사례를 보면, 로스트아크 역시 단순히 “버스 자체를 전면 금지할 것인가”의 문제를 넘어서, 최소한 아래와 같은 방향의 정책 보완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파티 모집창 내 버스/클리어 판매 광고 제한
버스 광고를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하거나 노출 제한 적용
반복적·상업적 모집글에 대한 스팸성 관리 기준 마련
대리게임, 계정공유, 현금거래 연계 의심 사례와 버스 광고를 더 적극적으로 연동 조사

2.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학습 파티 지원 장치 강화
현재 로스트아크 운영정책은 어뷰징, 작업장, 중대 운영방해 등은 비교적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파티 모집창에서 상업화된 버스 광고가 레이드 문화와 학습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보입니다. 실제로 공식 Q&A 안내에서도 불량 이용자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이 문제 역시 단순 개인 불만이 아니라 운영정책 차원의 개선 과제로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버스 문화 자체를 일괄적으로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기보다는, 최소한 파티 모집창이 버스 광고로 잠식되는 현상과 레이드의 정상적인 학습·성장 구조를 해치는 상업화 흐름에 대해서는 운영이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