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비니 쓰는거 유행일때
친한애들끼리 비니 벗기고 그러고 놀던때가 있었음.
서로서로 벗기고 낚이채고 그러고 놀던때

예전부터 친하던 동생도 마치 비니쓰고 있길레 확 낚아챘는데
벗길때 느낌이 이상한거임..
우두둑우두둑 뭔가 뜯기는 느낌

벗겼는데 비니를 보니까 머릿털이 수북하고 걔 머리는 생소한 민둥머리인거임..
벗길때 느낌도 그렇고 순간 난 내가 비니를 벗기다 걔 머릿털을 다 뽑아버린줄 알고 충격을 받았음.

순간 멍하니 바라보는데 걔가 비니를 낚아채더니 울면서 집에 감
평상시엔 걔도 장난 심하게 치고 활빌한 애인데 울면서 집에 가는거도 놀랬고.
사태 파악을 하고 미안하다 도개자 박고 밥도 사주고 어찌어찌 서로 잘 퓰렸음.

얘기 들어보니까 원레 대머리인데 가발을 쓰고 다닌거였음.
비니도 가발이랑 붙어있는 가발?
벗길때 뜯기는 느낌 든건 가발쓸때 무슨 테이프를 붙이다고 함.
그거 뽑히는 느낌이였고

그 사건 이후로 그 친구는 이제 가발 안쓰고 대머리로 다니더라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수 있지만 그때는 충격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