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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14:20
조회: 20,798
추천: 68
장문) 내 전투력이 4800이면 니들이 통나무 좀 들어주면 되는거 아님?1편)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3714749?my=chuchu
2편)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3714789?my=chuchu 위 전편을 보고 와주세요 사실 3편 준비가 다 안되어있었어요ㅠ 저희 길드 내 공대는 심연의 군주, 돌로리스, 홍염의 군주 칭호를 같이 따왔습니다. 이번 역시 나브렐슈드 혹한의 군주 칭호를 따기 위해 다들 스펙업에 집중하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A에게 레오나의 DM이 왔습니다. ![]() 앞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았지만, 스펙만 된다면 레오나의 영입을 거절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이건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오나의 전투력은 4800. 앞서 나온 나기르를 깨기에도 부족한 스펙이었습니다. 본인이 홍염의 군주 칭호를 따고 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4천 후반으로 1인분이 가능할 수는 있겠죠, 근데 쟤는 일단 아니라는거 다 아실텝니다. 저와 A는 레오나와 2시간 반동안 통화를 하며 설득시켜 거절하려 했습니다. 2시간 반동안 얼마나 많은 말이 오고 갔을까요? 사람이 생각해낼 수 있는 말이라면 다 해줬던 것 같습니다. 우리 공대 평균 스펙이 누군가의 통나무를 들어줄 수준이 아님을 설명하고, 평균 스펙을 맞춰와야함을 좋게 좋게 설명했습니다. 당장 저와의 스펙만을 비교해도 1000점 차이가 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6000점은 넘어야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하는 말들이 들려오는 와중에 우리 짐을 덜어주려고 하기는 커녕 걸림돌이 되게 만드는 행동 아닌가요? 너 돌로리스도 없고 홍염의 군주도 없지 않냐. 적어도 낮은 스펙으로 증명을 해온 이력이 없지 않냐고 묻자, 저를 스펙과 이력으로 사람 가르는 겜창 정신병자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새낀 뭐 마치 지가 돌로 홍군 연습했으면 쉽게 땄을거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설득도 아니었습니다. 이미 공대원들의 통일된 의견이고, 당장 A도 같이 통화하며 저와 같이 거절하고 있는 중이었고, 공대원 전체가 있는자리에서 얘기하면 이녀석은 또 자기를 몰아세운다고 말할 것 같아서 그나마 가까웠던 제 선에서 끝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레오나는 말했습니다. "형 진짜 어이없다,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사람이면 형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애? 형 스펙으로 사람 급 나누고 그런 사람이었어? 진짜 몰랐다." 라며 가스라이팅을 시전합니다. 이 가스라이팅이 먹히지 않자 감정에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같이 시작했을 때 부터 2년 반동안 열심히 돈이랑 시간 박은 나를 지금 병신 만드는거야?" 라면서요. 병신이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열심히 안했다고도 한 적 없습니다. 이녀석은 자신을 스스로 망가뜨리기 시작합니다. 근데요, 두 명이 같이 똑같은 시간을 공부해서 한명은 SKY를 갔고 한명은 인서울을 했어 둘다 열심히한건 똑같으니까 이건 문제가 안됩니다 맞죠? 인서울 한 놈이 나는 왜 SKY 못가게하냐고 하면 그때부턴 그 사람은 병신... 맞잖아요? 얘를 지금 SKY 보내주는건 정당하게 SKY 간 사람을 기만하는거잖아요? 이 간단한걸 레오나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나도 내 입시성적에 SKY들여보내달라하면 당연히 또라이냐는 소리들어. 공대원과 저는 뭐 병신이라서 돈이랑 시간을 박았을까봐요? 혹한의 군주 칭호를 얻으려 가는 겁니다. 나브렐을 같이 못 간다는거지 4800이 우스운 전투력이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이 녀석은 2년 반동안 열심히 따라왔는데 한번을 신규 레이드 트라이 못해주냐고, A에게 너무한거 아니냐고 서운해 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호소합니다. 서운할 수 있지. 근데 ㅅㅂ뭐 어쩌라고. 그게 널 데려가야 되는 이유는 아니잖아. 그건 애새끼마냥 징징대는것에 못 그치잖아. A는 이 레이드를 클리어 위해 모인 자리지, 너와 하하호호 즐기려고 트라이만 하러가는 자리가 아니다. 클리어를 위해선 4800점인 너를 데려갈 수 없다고 반복해서 설명합니다. 사실 뭐 알아처먹을 거였으면 진작에 이런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았을테죠. 레오나는 다음에 얘기하자며 통화를 그만둡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레오나에게 정말 질려버렸습니다. 관계 정리를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제 오지랖 때문에 이 녀석이 잘못된 길을 가는걸 어떻게든 막고 싶었습니다. 병신같은 요구에 상대해줄 필요도 없었습니다. 괜히 감정소모 할 필요가 뭐가 있었겠습니까. 근데도 레오나는 끝까지 제가 단순히 자기를 이겨먹으려 한다고 착각했습니다. ![]() ![]() ![]() ![]() ![]() 제 디엠에 답장하는 건 기대도 안했지만, A에게 말하는 것을 보고 저는 포기했습니다. 저도 하고 싶은 말을 퍼붓고 그냥 차단했습니다. 할 만큼 했고, 똑같은 도돌이표가 반복될 걸 알았습니다. 인스타도 끊고, 전화번호도 차단했습니다. 카톡 차단하는 것을 깜빡했더니 카톡으로까지 저를 귀찮게 했습니다. DM으로 보내지못한 욕 좀 배설하겠습니다. 넌 게임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니 교생 생활하고 있는 직장인 학교에서까지 얘기한다는 게 사회성 제로인 찐따새끼짓인 걸 왜 모르냐? 그 분들은 게임도 안하셔. 니 말을 궁금해하시겠냐? 그냥 아아 그렇군요 하고 비위 맞춰주는거지. 너 주변에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해주는 친구 없잖아. 지인 없잖아. 니 상상속에 존재하는 것들은 친구 지인이 아니야. 그 누구보다 넷상에 갇혀서 자신만의 정신세계를 구축한 건 너잖아. 자기객관화좀 해. 너 연애 해본적 없잖아, 너가 주도적으로 모임의 자리를 주도해본 적도 없잖아. 하고 싶은게 생기면 꼭 직접 얘기 안하고 A같은 3자를 통해서 전달하려 하잖아. (A야 나 그 자리 끼고 싶은데 물어봐줘, 뭐뭐 하자고 해주면 안돼? 등) 내가 너 때문에 광적으로 버튜버 팬하는 사람들한테 선입견이 생겨. 응원하는 버튜버 팬 평균수준은 니가 낮추잖아. 니 집에있는 애니캐릭터 쿠션들이랑 피규어 굿즈들에 편견이 생긴다고ㅋㅋ 너가 키우는 도화가 버프 매크로 그 버튜버 노래 가사로 해논거 존나게 역해. 내가 이런 말 하는게 싫어? ㅈ같으면 똑바로 했어야지. 나 뭐 되는 사람 아냐, 잘난 사람 아냐. 근데 레오나 너를 손절치겠다는 내 말에 니 친구들이 알겠다고 하며 너랑 절교하겠다 하고, 디코방을 추방시켜달라 하니 추방 시켜주는 상황이 내가 뭐 되는 사람이라고 이게 가능했겠냐? 걍 니 업보라는거야. 길드 디코는 물론 레오나가 속한 디코방에서 모두 추방했습니다. (4곳) 그 뒤로 A한테 잘못했다는 식의 DM이 왔다고는 하는데, A도 결국 남으로 살자고 한 것 같습니다. 돌아선 마음을 되돌리긴 쉬운게 아니죠. 레오나야, 사람은 한 번의 실수로 버려지지 않아. 하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같은 상처를 여러 사람에게 주고, 주위 사람들이 계속해서 손을 내밀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국 곁에 남는 사람이 없어지는거야. 네 마지막 모습은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사람이 아니야. 네 마지막 모습은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 끝내 아무도 없을 때 까지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지 못한 사람이란 걸. 이 글 읽고 있으면 교생 생활 잘 하고, 임용 잘 보고. 다신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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