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멘 퍼클런 중 3관을 일찍 진입했을 때였다.

말멘에서 몇일 내내 아무리 발악을 해봐도 말멘 쉴드가 까지지 않았다.

우리들의 스펙이 부족했거나 딜이 깎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아쉽지만 퍼클런을 포기했다.



시간이 지나 카제로스 퍼클런을 하게 되었다.

1관을 비록 늦게 깨긴 했지만 2관에서 따라잡겠다는 생각으로 공대원들과 으쌰으쌰하면서 트라이를 했다.

하지만 2-1 조우 타임어택 900줄까지를 밀지 못해 10번 트라이를 하면 8번이 리트가 났다.

그래도 2번의 기회로 2-2를 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계속 트라이를 했지만,

계속되는 조우 리트의 극심한 피로도로 인해 나 뿐만 아니라 공대원 전체의 기량들이 하락하는걸 보고

도/도 및 조합의 한계를 느낀 나는 자진하차했다.



다시 또 시간이 흘러 모르둠 익스 트라이를 하고 있다.

지인들을 모아보니 소위 말하는 쓰레기통 공대가 되었지만 20만찬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다같이 스펙업하며

깎으면 1인분 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트라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공지가 떴다. 밸런스 패치와 체력 너프를 한단다.



카멘부터 오늘 공지가 뜨기 전까지 밸런스와 QA에 대해 의심은 했을지언정, 원망은 하지 않았다.

결국 좋은 직업, 혹은 좋은 조합보다 더 많이 깎으면 다 깰 수 있었던 것들이니까. 하지만 트라이를 했던 과정과 노력들을 모두 날려버리는 저 공지가 정말 너무나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처음부터 잘 내놓아 줄 순 없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