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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1 15:35
조회: 569
추천: 1
최소한의 가치보존은 해줘야하는거 아님?지금 100만 골드에 6만원 수준이면, 6만원만 쓰면 레이드 몇 주씩 돌아서 모을 골드를 한 번에 살 수 있다는 거임. 그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고작 6만원이면 100만 골드인데, 왜 매주 몇 시간씩 똑같은 레이드를 반복하면서 숙제를 해야 함? 문제는 단순히 골드 수급 효율이 낮다는 게 아님. 이미 숙련된 레이드를 반복해서 도는 건 새로운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번 성장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아님. 결국 골드를 벌기 위해 재미없는 반복 작업을 하는 건데,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피로도는 쌓임. 그런데 그렇게 모은 골드의 현금 가치는 계속 떨어짐. 반면 현질은 6만원이면 100만 골드를 바로 확보할 수 있음. 레이드 몇 시간을 돌든, 여러 캐릭터로 숙제를 하든 시간 투자에 따른 보상이 현질에 비해 점점 초라해지는 거임. 물론 게임을 꼭 효율만 따져서 할 필요는 없음. 재미있어서 레이드를 도는 사람도 있고, 현금 가치와 상관없이 캐릭터를 키우는 사람도 있음. 하지만 매주 반복되는 숙제에 지친 유저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름. 재미있어서 하는 레이드가 아니라 골드를 벌기 위해 억지로 하는 레이드라면, 그 보상만큼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어야 함. 6만원이면 100만 골드를 살 수 있는데, 재미도 없는 레이드를 몇 시간씩 반복하면서 골드를 모아야 할 이유가 뭘까?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유저들은 배럭을 줄이고, 숙제를 포기하고, 결국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 자체를 줄이게 됨. 그러면? 게임이 망하는 수순을 밟는거지 쌀값을 무조건 높게 유지해 달라는 얘기가 아님. 골드값이 지나치게 높으면 신규 유저의 성장 비용이 부담스러워지는 것도 맞음. 하지만 반대로 골드값이 너무 낮아져서 시간을 투자해 골드를 버는 행위가 의미 없어지는 것도 문제임. 로아가 지켜야 하는 건 쌀값 그 자체가 아니라, 유저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한 최소한의 보상 가치라고 생각함. 재미있어서 레이드를 도는 것과 골드를 벌려고 재미없는 숙제를 억지로 하는 건 다름. 후자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적어도 시간을 투자하는 게 현질보다 무조건 손해라는 생각은 들지 않게 해야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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