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겼으니 됐다?

사람 심리라는게 치킨 하나 시켜먹어도
다 먹고 나서 호주머니에서 3천원짜리 세일 쿠폰 나오면 기분 안좋아지는데

거의 90프로 세일 쿠폰이 나온 시점에
옆에서 싸게 먹는 사람들이 비꼬면서
'맛있게 먹었으니 된거아님?'

난 그게 잘 안될것같은데

그리고 재화가치 이야기만 나오면

님 돈벌려고 게임함? 님 카던 가토 돌때마다 한판에 300원 한판에 200원 이럼?

당연히 안그러죠
근데 애초에 지루한 일숙을 왜 하는데요? 카던 가토 재미로 하나?

내가 이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일련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게임사와 암묵적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합의때문이지 ㅇ

그 믿음이 깨지고 내가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이 0에 수렴한다고 느껴지면 아예 손을 놓게 되는거고. 뭐하러 일숙해요 그냥 다같이 게임사에서 파는 일숙 한달 면제권 사는거죠.

쌀값 박아도 어차피 드랍되는 재화는 똑같은데 왜 굳이 현금으로 피곤하게 환산해서 하냐고요?

게임사에서 그 박고있는 시세로 패키지를 팔아쳐먹으니까 그렇죠 ㅋㅋ 모든 인게임 재료는 결과적으로 현금성을 가질 수 밖에 없어요

오늘이 제일 고점이고 내일이면 게임이 날이 다르게 싸지는데
RPG의 근간 동력인 성장 욕구 자체가 박살나는 상황이잖아요 뭐하러 강화하고 뭐하러 보석사요 어차피 다음날이면 한 30프로 더 싸져있을텐데

난 대체 저 의견에 동조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