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이괜을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음.
이병탁도 새롭게 디렉터직을 맡으면서 기존 로아의 성장 구조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걸 충분히 인식했을 거임.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만들어갈 로아에서는 기존 시스템 중 상당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싶음.


특히 나이스단을 과감하게 척결하고 보석을 원정대 단위로 공유하게 만든 결정만 봐도 그렇다고 생각함.
기존 성장 구조와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인데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는 거니까.


약간 대통령이 바뀌면서 전 정부의 정책을 걷어내고 자신의 국정 철학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펼치려는 것과 비슷한 느낌임.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문제점만 고치는 건 결국 전임 디렉터가 만들어놓은 로아를 관리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어쩌면 이병탁은 단순히 기존 로아를 개선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새로운 로아를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닐까.


다만 기존 로아의 문제점을 뜯어고친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음.


무엇보다 기존 로아가 좋아서 지금까지 남아 있던 유저들마저 이병탁이 새롭게 만들려는 로아를 좋아할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