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드]게임패드 사용감 너무 구려요!!!

안녕하세요. 가끔씩 심심하면 게임패드로 카던, 가토, 큐브, 생활(낚시) 등을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게임패드 사용성에 대한 건의를 공식 인게임 답변으로 하고자 하나, 내용이 길고, 말로만 설명하기에 너무 담을 화면과 내용이 많아 이 글을 작성합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키보드+마우스, 그리고 게임 패드 중 XBOX 패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드렸다시피 중요한 컨텐츠에 게임패드를 들고 사용하기엔 직업 스킬 특성도 있지만 조작이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고, 특히 원거리 스킬 중 일부 지점스킬이나 서폿 스킬은 아군을 상대로 조준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몇 가지 제가 플레이하면서 불편하거나 개선될만한 점들을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0. 게임 패드 기초 설명

게임패드엔 위 이미지와 같은 구성요소가 있으며,  위 버튼들이 각 로스트아크에서 하는 역할은 대략 아래와 같다.

왼쪽 스틱(LS)

주로 캐릭터의 이동을 담당하고, 저스트가드가 추가되면서 LS버튼 클릭으로 막을 수 있음

키보드+마우스: 마우스 우클릭으로 이동

게임패드: LS 버튼의 방향을 옮기면 해당 방향으로 캐릭터가 이동

오른쪽 스틱(RS)

주로 마우스의 역할을 하고, 행동이나 스킬의 위치 입력을 담당

키보드+마우스: 스킬은 마우스를 바라보는 위치로 스킬 버튼을 누를 시 시전, 지점 스킬은 마우스 좌클릭 혹은 스킬버튼을 한번 더 눌러야 작동

게임패드: 대부분의 즉발형 스킬들은 커서 방향이 아닌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시전

지점 스킬의 경우 RS버튼 연계를 통해 한번 더 스킬 버튼을 클릭해야 발동

페이스 버튼(X, Y, A, B)

스킬이나 행동에 할당되는 주 버튼이며, 평타, 스페, 스킬, 배템 사용에 쓰임

또한 로스트아크 기믹 중 아재패턴, 격돌 4키가 이 버튼에 해당

D-Pad(화살표) 버튼

주로 로스트아크의 서브 메뉴 호출(인벤토리, 노래 목록, 퀘템사용, 프리셋 변경 등)에 쓰임

덤으로 아재패턴, 격돌 8키에선 이 버튼까지 포함

왼쪽 범퍼(LB), 오른쪽 범퍼(RB), 왼쪽 트리거(LT), 오른쪽 트리거(RT)

X, Y, A, B, LS, RS, D-Pad 같은 클릭과 조합하여 사용하는 버튼

대충 위와같은 예시로 확인이 가능하며, 각 버튼의 입력을 확장시켜서 더 많은 기능을 할당할 수 있게 함

시스템 버튼(Back, Start)

로스트아크에선 현재 월드맵, 미니맵, ESC, 캐릭터 정보 등을 호출할 때 사용

필자는 개인적으로 back, start에 아이덴티티 버튼을 놓고 쓰고, D-Pad로 위 기능들을 옮겨놓았다. 

1. 그래서 문제점이 뭔가

키보드+마우스만 쓰던 사람들은 사실 위에만 봐서 무엇이 문제인 지 체감이 잘 안 될 것이다. 

하지만 키보드+마우스 조합과 게임패드는 장단점이 명확히 존재하며, 이를 비슷한 장치라고 생각하면서 게임 기능을 한쪽에 맞춰서 구성하다보면 UX가 처참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문장으로 먼저 요약하면 로스트아크는 대표적인 키보드+마우스 게임인지라 게임 패드로 마우스 조작을 하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 때가 많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스킬 조작을 할 때에나, 메뉴창(컨텐츠 목록, 인벤토리, 노래 등 추가로 뜨는 화면들)을 조작할 때 마우스를 통해 직접 클릭해서 드래그하고, 클릭하고 하는 커서 위치 기반 방식을 게임패드의 RS 스틱에다가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보면 된다. 

마우스와 게임패드의 스틱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바로 섬세한 컨트롤을 할 때 마우스는 팔로 조종하고, 선택은 손가락 한, 두개로 클릭하지만, 게임패드는 오른쪽 엄지로 스틱을 미세하기 옮겨서 커서 이동 속도를 조절해야 하기에 커서를 정확한 위치에 가져다 둘 때 스틱은 이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드래그&드랍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마우스는 검지 손가락으로 클릭 후 팔을 이동시키면 되므로, 손가락의 힘과 팔의 힘이 각자 역할을 하지만, 게임패드는 엄지가 LS버튼을 꾹 누른채로 이동해야하고, 꾹 누르는 힘을 가하면서 미세하게 드래그하기는 정말 어렵고, 엄지 손가락에 엄청난 피로를 유발한다.

이 증상은 드래그 설정에서 아이템 클릭 시 선택으로 수정하면 얼추 완화되지만, 채팅창 이동, 인벤토리 창 이동 같은 건 여전히 꾹 눌러서 드래그 & 드롭을 해야 한다.

대부분 위 문제점에서 기인한 문제들이며, 나머지 자잘한 문제들은 편의성 개선 쪽이라 보면 된다.

2. 게임패드의 커서 기반 방식 문제

게임패드로 현재 마우스가 하는 역할처럼 커서 기반으로 드래그&드랍, 커서 이동 후 클릭을 할 시 이 활동이 자주 일어나지 않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자동 분해가 뛰어나서 정확한 분해를 해준다 하더라도, 카던에서 쏟아지는 재료들 정리, 아뮬렛(트라이포드) 분해 정리, 보석 창고 이동, 이벤트 아이템 수령, 스킬 창 수정, 등록 다 오른쪽 엄지가 하게 되는데, 필자는 도저히 이 작업을 게임 패드로 할 자신이 없다. 

이 커서 기반 방식을 필자는 아래와 같이 변경하거나 조작 방식을 추가하는 건 어떤지 생각해 보았다.

2.1. LS나 D-Pad, LB(or LT), RB(or RT)를 통한 게임 패드용 UI 추가

인벤토리 화면에서 선택한 영역을 보여주며 LS나 D-pad로 이동하고, 페이스 버튼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이다. 

위 이미지의 첫칸에 있는 어빌리티 스톤과 같이 선택 영역에 네모 + 이동할 수 있다는 화살표를 그려준 후, LS나 D-Pad의 방향키 버튼을 통해 상하좌우의 칸을 이동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후 Ctrl+우클릭 추가 화면도 특정 버튼(예를 들어 X)으로 할당하여 클릭하면 해당 창 안에서 A를 통해 선택하고, B를 통해 취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2.2. 인벤토리 / 펫 인벤토리 / 재료 저장소 / 배틀 아이템 저장소 간 이동 개선안

이것 또한 맨 위로 커서를 이동한 후에 클릭해야한다. 

게임패드에선 LB나 RB를 통해서 좌우로 간편하게 이동하였으면 하는데, 이런걸 일일이 RS 스틱으로 조준해서 클릭하러 가는걸 간단하게 할 수 있다.

2.3. 이모티콘 휠 사용법 개선

이모티콘 휠이 추가되어서 키보드+마우스 유저들은 Alt+좌클릭 후 드래그한뒤 클릭을 해제하면 손쉽게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게임패드 유저는 어떻게 사용할까? 

1) 공식적인 키는 LT+LB+RT+RS로 이 네 버튼을 동시에 한번 딲! 누르면 휠이 뜸

2) RS로 쓸 이모티콘 방향으로 이동

3) 위 보이는 바와 같이 A를 다시 눌러야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

자 키보드+마우스도 3방식이긴 하지만 매우 간단하다. 왜냐? 조작이 양 손가락과 팔에 분산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왼손(ALT) + 오른손(마우스 좌클릭) + 오른팔(마우스 드래그) + 오른손(마우스 좌클릭 해제)

위 4가지를 하는데 정말 얼마 안 걸린다. 

하지만 게임패드는 일단 4 버튼을 LT+RT를 꾹 누른채로 LB+RB를 누르는 것도 아니고, 이 4개의 키가 떼어진 상태에서 동시에 4개를 한 순간에 눌러야 뜬다. 

동시에 눌리지 않으면 안 되기에 인식률이 매우 처참하다.  그리고 이모티콘 휠 호출하는 데에만 벌써 손가락 4개를 사용했다

그 다음은 오른손 엄지로 RS로 방향을 정해준다. 여기까진 인간적이다.

이제 쓰고싶으면 오른 엄지를 RS에서 떼서 A나 B로 이동해서 클릭해줘야 한다. 

Unrailed 라는 게임에선 봇에게 특정 명령을 전달하거나 이모티콘을 쓸 때에 LT를 꾹 누르고 있으면 이모티콘 휠이 뜨고, RS로 방향을 정하자마자 LT를 떼면 바로 지정된 이모티콘이 나간다. 

위 방식을 봤을 때 마우스가 하던 일과 Alt 하나 빼고 똑같다. 

마우스(게임패드) : ALT + 좌클릭(LT버튼) 꾸욱 + 드래그(RS스틱 이동) + 좌클릭(LT버튼) 해제

게임 패드에서도 이 휠 사용하는 방법은 똑같다. ALT와 같은 버튼이 하나 더 있으면 된다. 

문제는 Unrailed는 조작 개수가 매우 적어서 위와 같이 가능하지만, 로스트아크는 사용할 키가 너무 많아서 LT, LB, RT, RB 자체로만 한 역할을 할당할 수가 없다. 

그러면 이모티콘의 기본 버튼인 D-Pad 우측 화살표를 추가해서 LT+→ 클릭 하되, LT를 꾹 누르게 유지하고, 이후 RS로 선택하고 LT를 떼게 만들면 된다. 

1) LT(꾹) + → 클릭(눌렀다 뗌) : →떼지는 순간 이모티콘 휠 등장

2) RS로 이모티콘 선택

3) LT(꾹) 해제 시 선택한 이모티콘 송출, 취소하고 싶을 시엔 LT를 해제하기 전에 RS 버튼 클릭

간단하지 않은가?

이와 같은 문제가 이 글에선 인벤토리, 이모티콘 휠 창만 우선적으로 다뤘지만 다른 화면들에서도 이 문제가 발견되고, 노래도 마찬가지로 화면이 뜨면 LS로 위아래 선택하게 한 다음, A 버튼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3. 즉시시전 커서 위치 사용 기능 부재

키보드+마우스 에서는 환경설정 - 게임플레이 - 조작 관련 설정에서 스킬 즉시 시전을 체크하면 커서가 위치하는 곳에 스킬 버튼을 누르면 바로 나가게 되어있다. 

게임패드의 경우엔 환경설정 - 게임 패드 - 추가 기능 설정에서 지점 조작 설정의 지점 조작 스마트 사용 버튼을 체크하면 "공격형" 스킬에 대해서는 즉시 시전이 가능하다. 

위에 대해서는 2가지 문제점이 있다. 

1) 지점형 서포팅 스킬은 즉시 시전이 불가능함

2) 오토 타게팅을 무조건 병행해서 사용해야 함(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위치 지정 + 즉시 시전이 짧은 시간내에 불가능)

위 2가지 문제점도 이제 파고 들어보자.

3.1)지점형 서포팅 스킬이 즉시 시전이 불가능한 문제

일반적으로 해그리기, 수호의 연주, 천상의 연주, 천상의 축복, 신의 분노, 신의 보호 등 제자리에서 본인 기준 범위내 버프를 주는 스킬들은 이미 즉시 시전이라 괜찮다. 

하지만 해우물, 음파 진동, 광시곡, 신의 율법, 신성 지역 과 같이 케어나 버프가 있는 서포팅 지정형 스킬은 어떨까? 

즉시 시전이 안되므로 범위를 한 번 거쳐서 지정해줘야 하며, 오토 타겟을 원할 경우 그냥 바로 써야 한다. 

오토 타겟이 되면 아군 대상이 아닌 주요 타겟인 적을 대상으로 사용한다.

낙인 스킬은 적이 대상이 되어야 하므로, 오토 타겟 + 즉시 시전이 매우 도움이 되지만, 서포팅 스킬은 적군을 타겟으로 사용하는 스킬이 아니다보니 세부적으로 방향 지정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는 버프/케어의 손실로 이어지며, 필자가 서포터로 당당하게 게임 패드로 레이드를 못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나마 홀리나이트라 공버프가 범위 버프형이라 다행이지, 아브3관 태초의 악몽한테 자동 조준으로 해우물, 음진 쓰면 정말 예쁘게 보스 정중앙에 딱깔아서 딜러들이 태초의 악몽과 겹쳐있지 않는 이상 버프를 못 받는 걸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율법도 신성지역도 다 태초의 악몽에게 자동 조준되어 쓰고, 홀리나이트의 지점형 궁극기인 알리사노스의 심판 또한 중앙으로 파고들게되어 원하지 않는 위치변경을 해야 된다. 

여담으로 이 문제는 오래전에 프로켈 내부 진입자에게 궁 보호막을 주려다 자동조준 때문에 내부 진입 줄을 탈취하는 짤로도 문제가 제기되었었다. 

3.2) 오토 타게팅을 무조건 병행해서 사용해야함

서포터 지점형 낙인 스킬도 그렇지만 딜러를 플레이 해보면 오토 타게팅은 거의 필수에 가깝다. 

오토 타게팅을 해제하면 주요 목표 대상이 아닌 본인 대상으로 지점 조준이 시작되는데, 이는 지점형 낙인 스킬을 쓸 때 본인이 보스에게 계속 붙어있지 않는 이상은 즉시 시전을 사용하지 못하고, 조준한 후에 써야함을 의미한다.

바로 안 나가는 것도 큰데, 섬세한 조준이 어려운 게임 패드 조작에서 짧은 시간 내에 위치를 변경하고 맞추는 건 굉장히 어려운 조작에 속한다. 

이거. 어떻게 개선할까?

3 - 개선안A: 커서 기준의 즉시 시전 기능을 게임 패드에 추가

키보드+마우스가 사용하던 방식을 게임 패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 

서포팅 스킬 즉시 시전은 자동 조준을 쓰지 않고 커서 위치 기준으로 바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것

3 - 개선안B: 별도의 버튼으로 아군 순번 별로 자동 조준

지점 스킬을 쓴 이후에 X, Y, B를 통해 1, 2, 3번 대상에게 자동 조준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을 주는 방법이다. 

이 1,2,3 번 대상은 본인이 있는 번호를 제외한 순서대로 배치한다.

(예를 들어 서폿 본인이 2번 자리에 있으면 1, 3, 4 번 파티원을 순서대로 1,2,3에 매핑)

나머지 A 버튼은 자동 조준을 쓰지 않고 현재 선택한 커서 위치에 스킬을 시전하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X, Y, A, B 키들이 다 기본적으로 평타, 아덴1, 이동기, 아덴2로 키가 매핑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점 스킬 조준 중에는 위 키들을 무시하고 별도로 지점 조작용 버튼만 인식되게 해야할 듯 하다.

4. 단축키 지정의 한계

진짜 농담 안하고 위에 있는 단축키가 설정할 수 있는 전부이다.

우리가 평소에 로스트아크 자주 쓰는 메뉴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자.

콘텐츠 목록(ALT+Q) : 게임 패드? ESC 눌러서 RS 스틱으로 조준하고 클릭해야 나온다.

펫 UI(ALT+P, 대부분 `키로 대체하기도 함) : 펫 창고, 수리 기능? ESC 눌러서 RS 스틱으로 조준하고 클릭해야 나온다

파티모집 창(:) : 파티 구하고 싶다구요? 이것도 컨텐츠 목록에서 찾아가거나 RS 스틱으로 조준하고 클릭하십시오.

길드창(ALT+U) : 어림없지 ESC 누르고 RS스틱 조준 클릭

비프로스트(ALT+W, 필자는 F12): 이것도 어림없지 ESC 누르고 RS 스틱 조준 클릭

에포나 의뢰(ALT+J) : 어림도 없지

아크 패시브(.) : 추가 된 지가 언젠데 단축키도 없고, 캐릭 정보 창에서 RS 스틱 조준 클릭 하는 것보다 ESC 에서 찾아가는 게 더 빠를 지경

적어도 이 자주 쓰는 메뉴 혹은 전체 메뉴들을 사용자가 직접 남은 키를 할당해서 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일일퀘스트 비중이 큰 카던, 가토, 에포나, 비프로스트, 길드 출첵만 해도 다 단축키가 없다. 

1번에서 설명한 문제점이 여기에도 드러나는데, 다 ESC에서 메뉴 찾아가서 6캐릭 반복해서 숙제만 해도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벌써 피곤하다.

덤으로 채팅 매크로 단축키 없는 것도 한 몫을 하는데, 게임 패드 특성상 레이드 뛰면서 실시간 채팅 치기가 불가능하다. 

음성 인식으로 자동 채팅 입력 기능이 있지 않는 이상은 가상 키보드 띄워서 자음 모음 하나씩 눌러야하고, 맛보기 체험하고 싶으면 꿈추섬 가서 "괴..괴물!" 과 "오셨군요" 를 직접 쳐보면 알 수 있다. 

해외 게임 패드 위주 게임들이 멀티 플레이를 하면 왜 인게임 보이스를 지원하려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게임 패드 유저라면 오히려 상황 별로 적당한 매크로를 만들어서 단축키를 부여하여 써야 하는데, 이런 커스터마이징이 따로 되지도 않기에 이모티콘으로만 소통해야 하는 실정이다.(2. 이모티콘 휠 개선 관련과 연관됨)

적어도 키보드+마우스에서 지정할 수 있는 메뉴들은 다 빈 값으로 라도 넣은 후에 쓸 것만 지정해서 쓸 수 있게 라도 해주면 너무 편의성이 확 개선될 거 같다. 

아직 LT, LB, RT, RB와 D-Pad를 합친 조합이 꽤 남아있으니, 이런 잉여 단축키들 할당해서 쓸 수 있게 해주거나, 이모티콘 휠처럼 게임 패드용 ESC 메뉴 UI 휠을 하나 호출할 수 있게 하면 훨씬 편해질 거 같다.

4.1. 단축키 빈 값 불가능

보통 필수로 지정해야 하는 키(기본기, 이동기, 스킬키 등)가 아닌 이상 ESC를 제외한 메뉴는 단축키가 없어도 타 경로를 통해 호출이 가능하다. 

단축키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른 값을 제거하여 사용하면 해당 제거된 키가 재할당되지 않으면 설정이 정상적으로 변경이 안 된다. 심지어 전투 단축키에서 X,Y,B,A를 항해 단축키의 쾌속 운항, 정박 모드, 자동 운항 키들도 같이 제거되어버리는데, 다시 할당하려고 하면 이미 X,Y,B,A키를 전투 단축키에 할당했다며 중복 허용을 안 해준다. 

항해 모드 단축키는 전투 단축키와 같은 상황에서 쓰이는 키가 아니므로, 항해 모드 단축키 목록과 전투 단축키는 중복 사용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이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

0. 작성 후기

평소에 인벤에 글 잘 안 쓰는데, 고객센터 문의하다가 몇 번 창 꺼져서 날려먹기도 하고, 내용이 스샷포함해서 너무 길다보니까 부득이하게 인벤 게시글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직업별로도 애로사항이 각자 있지만, 저의 캐릭터 육성 범위가 좁아 모든 애로사항을 파악하긴 어려워... 일단 자동조준이 부분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서포터의 경우로만 한정하여 먼저 작성하였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부디 게임 패드 유저분들이 같이 확인해주실 수 있으면 추가 불편사항, 의견도 남기면 인벤을 잘 눈팅하는 스마일게이트에서 같이 패치해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살짝 해봅니다. 

관심 가질 수 있게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