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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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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업 후딜캔슬이 생긴 시점에서 블래스터의 직업 정체성을 되찾아야 합니다.이번 패치노트를 처음 봤을때는 과도한 체급 너프가 제일 불만이었습니다.
기존 연무장 7~8위, 이것도 난이도 대비 낮다고 생각했지만 블래 위에 있는 직업들도 충분한 난이도를 가진 직업들이고 블래도 그동안 난이도 완화 패치들(극/평딜 비율 균등화, 극딜때 더킹사용x 등)이 있었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무리 좋게 봐도 중위권 언저리에 박힐 수 밖에 없는, 디렉터가 말해왔던 하던걸 불가능하게 만들진 않겠다라는 말을 정면으로 부숴버리는 체급 너프는 너무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에 들어온 전직업 후딜캔슬 돌진기 보급을 보고 블래스터의 직업 개성이 옅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출시된지 10년동안 유지되던 블래스터의 아이덴티티가 뭡니까? 캔슬로 인한 부드러운 연계, 그에 달린 차징 뎀감 등 유틸로 인한 끊임없는 전투 스타일 아닙니까? 물론 이 구조에서 비롯된 익숙해질 수록 높아지는, 전직업 최고 수준의 딜량을 블래를 선택할 때 고려하지 않았던건 아닙니다. 하지만 해머 마코 패치와 최근 신규 6차 패치에서 기존 유저들이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건 이 패치들이 다른 직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블래스터만의 직업 개성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겁니다. 전직업 후딜캔슬 돌진기? 좋다 이거에요 김창섭 디렉터 집권 이래로 여러가지 전투경험 개선 패치들은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블래스터는 이 흐름에서 도태되고 있습니다. 차징으로 인한 뎀감, 슈스탠은 그란디스 보스들의 게이지 시스템과 넉백에 덕지덕지 달려있는 스턴때문에 유명무실해진지가 오래입니다. 또한 이번 패치로 블래스터는 원래 가지고 있던 더킹 캔슬로 인한 후딜을 무시한 자유로운 회피라는 직업 특성도 고유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래스터만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찾아야합니다. 연계 캔슬로 인한 높은 딜량 또한 무시할바가 못되지만 더킹/스웨이을 사용한 자유로운 회피, 뎀감을 사용한 끈임없는 전투가 블래스터가 유지해야할 직업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징 뎀감에 게이지 깎이는 걸 없애주세요 같은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블래스터만의 직업 개성을 강조하는 추가 개선 작업이 없다면 블래스터는 구시대적인 딜구조를 가진 직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최근 벨로나 출시 이후 직업 게시판에서 나오던 더킹에 숙이기 판정 추가, 차징에 상태이상 면역 추가 등이 그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연계 직업들의 하향을 보면 운영진은 높은 난이도에서 나오는 높은 딜량을 평준화하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블래스터가 받은 체급 너프도 필요하다 생각하면 밀고 나가는 김창섭 디렉터의 패치 기조상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 정도가 과해서 문제지만요. 이런 상황에서 블래스터가 개선받아야 할게 뭘까요? 심한 체급 너프 롤백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블래스터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주는 추가 패치가 없다면 앞으로는 더이상 블래스터를 할 이유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블래스터에 대해서 더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신 분들께서는 블래스터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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