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섭에서 수치만 봤을 때도 그랬고, 본섭에서 이번 주 보스 직접 쳐봤을 때도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은 하나네요.


그냥 순수하게 딜량 너프 폭이 너무 과했다.


제 기준으로는 보스 클탐이 대략 0.5~1극 정도 늘었습니다.

변경된 그여축이 위로 올라갈수록 상대적으로 너프 폭이 줄어드는 구조라고는 하는데, 사실 대다수의 칼리 유저한테 그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환산 기준으로 제 위에 있는 유저가 30명 남짓인데, 최상위권 유저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구간에서 0.5~1극 정도 클탐이 늘어난 걸 보면 그냥 대다수의 칼리 유저가 비슷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칼리가 구조적으로 개선받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설치기 딜누수, 러쉬 쿨, 키다운 등 불편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 이런 부분들은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이 개선된다고 해서 실전딜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체급 높은 딸깍 직업들과 비교했을 때 기본적인 체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인데, 저런 구조적인 부분 몇 가지가 개선된다고 해서 그 차이가 뒤집힐 정도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칼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극딜이 깎이고 평딜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조정돼 왔고, 어느새 전 직업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평딜 비중이 높은 직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직업한테 순수 체급 너프가 들어오니 실전에서 체감되는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극딜 딜량이 어느 정도 보장된, 먹고 들어가는 딜이라면, 평딜은 순수하게 내가 얼마나 우겨넣느냐의 차이여서

실전딜 난이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장인컨과 일반인컨의 차이도 더 벌어짐)


구조 개선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연히 개선받아야 할 부분은 개선받아야죠.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구조 개선보다 더 시급한 게 순수 딜량의 너프 폭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난이도에 따른 리턴이 어느 정도는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칼리의 현재 운용 난이도를 감안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 과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