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직게에서도 이런 글 다들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은월의 리마스터 이유를 한 번 써보려합니다.

1. 6차 구조
- 현재 은월의 6차 스킬인 '호신강림'은 40초간 스킬을 대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전한 딜을 넣으려면, 스킬 시전 중에 다른 스킬을 사용하는 경우가 최소화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현재 호신강림은 파쇄 연권과 안 맞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파쇄 연권은 60초 쿨타임의 은월의 2번째 극딜기로써 '키다운 후 막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쇄 연권을 키다운을 할 경우에 키다운 시간(1.3초)동안 은월의 호신강림을 약 3타~4타 정도 손해를 보게됩니다.
이 때문에 은월 유저들은 딜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키다운 스킬을 막타만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선 5차 혹은 6차가 고쳐져야하는데, 6차의 경우 이전 업데이트 때 은월 유저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은월의 1번째 극딜기인 소혼장막만 임시 조치로 설치기화를 넣어주고 끝냈습니다.

이를 위해선 파쇄 연권의 구조를 6차 호신강림에 맞춰서 다시 재구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속시간이 해적 직업군 중에서 가장 길어서 나타나는 문제도 있습니다.



'오버 드라이브'

지속 시간동안 무기 순수 공격력의 일정 비율만큼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쿨타임엔 무기 순수 공격력의 15%만큼 감소하는
해적들의 리스크 & 리턴 구조의 스킬입니다.

오버드라이브의 지속시간은 28초, 은월의 호신강림은 최대 40초
1렙 기준 30초라면, 호신연참 2~3타 + 여우신의 현신 및 환여우령이 옵드 패널티를 보고
풀강 기준 40초라면, 호신연참 20~30타 + 여우신의 현신 1~2번, 수없이 많은 환여우령이 옵드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극딜 타임때는 조금이라도 딜 손실이 덜해야하는데
오버 드라이브 때문에 딜 손해를 보고 딜을 해야합니다.

 
2. 강화를 거듭하는 스킬 구조
은월의 주력기인 귀참은 강화를 거듭하는데요,
타 직업의 경우 보편적으로는 A 스킬이 주력기라면, 
A 스킬 - A 스킬 하이퍼 스킬 강화 패시브 - A 스킬 5차 코어 - A 스킬 마스터리 코어
이런 식으로 강화가 되겠지만, 은월의 귀참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귀참 - 귀참 하이퍼 스킬 강화 패시브 - 귀참 5차 코어 / 진귀참 스킬 코어 - 귀참 VI / 호신강림 - 호신연참 / 진귀참 강화 / 호신강림 - 여우신의 현신"


기존 스킬을 그대로 강화하는 방식이면 이래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스킬이 기존 스킬의 강화 형식으로 나온다면 
퍼뎀을 책정을 하는데에 있어서 하나하나 따져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호신강림을 사용할 경우, 진 귀참이 여우신의 현신으로 대체되는데, 여우신의 현신은 
귀참 하이퍼 스킬 강화 패시브, 귀참 5차 코어, 진 귀참 5차 코어의 효과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여우신의 현신의 퍼뎀을 책정할 때, 이러한 스킬 코어 및 강화 효과를 다 따져야한다는거죠
귀참과 진 귀참만 이럴까요? 여우령, 소혼장막도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혼장막은 개선 당시 퍼뎀 책정할 때 딜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내서
한 동안 은월의 딜량이 떡상했던 적도 있고 
6차 테스트 서버 당시 은월의 호신강림이 이러한 강화 효과를 달지 않고 퍼뎀이 책정된 적도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단순한 밸런스 패치로는 불가능합니다.
리마스터로 스킬 강화 구조를 단순화 시켜야합니다.
(아예 별개의 스킬로 빼버리는 등, 다른 스킬로 갈아 엎든)

1~4차에 따라 점점 강화하는 구조를 가진 직업처럼 %p가 직접적으로 붙어버리면 그나마 괜찮지만,
최종데미지, 타수, 마릿수를 갖고 강화를 하는 구조라 하나만 누락돼도 스킬들의 데미지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3. 코강 불합리
은월의 5차 강화 코어의 개수 15개입니다.
이 중에서 "공격 스킬" 로 간주할 수 있는 코어는 10개고
나머지 모두 바인드, 디버프 (파쇄철조), 자체 헤도입니다.




특히나 파쇄철조는 모두 같은 기능이지만, 앞 뒤 위를 때린다고 나뉘어져있고
환령강신은 보스가 밀리지도 않는데, 터지면 밀격 기능이 붙어있어서 코강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파쇄철조는 하나의 스킬로 변경하고, 환령강신은 공격기능을 제거해서라도 바꿔야합니다.
바인드는 타 직업도 강화 코어에 붙기 때문에 제외

4. 구식 스킬
"약점 간파"로 저는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이플은 이전처럼 크리티컬 확률이 낮은 게임이 아닙니다.
보스를 가기 위해서는 크리티컬 확률 100%가 전제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약점 간파는 현재의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는 패시브 스킬입니다.

"HP가 50% 이하인 적"
저는 이 부분이 왜 안 고쳐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크리티컬 확률이 영구적으로 25%라서 75%가 추가 증가로 설계하신 것 같은데
기본 크리티컬 확률 5%에 영구적 25%라서 저 효과를 받으면 총 105%가 돼버립니다.


또한 귀문진의 디버프 효과인 1스택 당 크리티컬 확률 16% 증가 부분도 문제입니다.
HP가 50%이하인 적에게 은월의 크리티컬 확률은 175%가 되겠군요

이런 조건부 크리티컬 확률이 있던 사례는 리마스터 이전 나이트로드가 있습니다.


이전 나이트 로드에게는 숙련된 표창술이라는 기술이 있었는데
20% 확률로 표창이 충전되면, 다음 공격은 무조건 크리티컬로 적중 효과가
크리티컬 확률 20% 증가로 변경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은월이 리마스터를 받으면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무(無)시너지, 역(易)시너지
이 부분은 분혼 격참에게 발생하는 문제로
사출기에 보스 우선 타격 효과가 있다면 분혼의 효과를 받지 못하고,
보스 우선 타격이 없다면 그 스킬의 데미지의 80%가 증발합니다.

고정형 몬스터에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이동형 몬스터가 더 많은 메이플스토리에서 이러한 부분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은월 자신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여우령의 경우 분혼의 효과를 받지 못하는데, 6차 스킬 '호신강림으로 강화된 환여우령'이 나왔습니다.
귀문진의 경우 보스 우선 타격 효과가 없어서 영혼을 때리는 순간 데미지 80%가 증발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려면 폭발 효과를 넣어서 다수 타겟으로 바꾸던지 해야합니다.
이 현상이 은월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직업들 또한 겪는 현상이기에 고쳐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6. 특정 직업군에만 극대화 되는 시너지
위의 글과 이어지는 글인데요.
귀문진의 디버프 효과인 크리티컬 데미지, 크리티컬 확률 증가 효과는 궁수에게 너무 유리한 시너지이고,
사출기의 딜의 비중이 큰 직업들에게는 분혼 격참은 오히려 역시너지가 나는 매우 애매한 상황입니다.

소울마스터의 트루사이트, 메카닉의 서포트 웨이버처럼 모든 직업이 온전히 효과를 받는 것이 아닌
직업마다 시너지 효과 차이가 크다는거죠

누군가에게는 은월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은월과 잘 안 맞는 직업인데 파티로 가본 사람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리마스터로 은월의 포지션을 확고히 정해서 갈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은월의 리마스터는 무조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직업들을 깊게 해본 건 아니라서 우리 직업의 구조가 제일 심각하다곤 적진 않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