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팀의 60번째 이야기 - 아이템매니아,해킹,사기 재밌는 사건
2016.02.01 작성
http://blog.naver.com/manager_ods

 


안녕하세요.
메이플스토리 유니온 서버에서
기획취재팀 캐릭터를 플레이 중에 있습니다.

 


음..
이번 글은 제목을 짓기가 참 애매했는데요.
아이템매니아에서 해킹범과 사기꾼과 관련된
재밌는 사건이 하나 있어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 글은 며칠전,
한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인데요.
내용은 길지만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읽어 보니
아이템매니아에서 메소(게임머니) 구매자가 삼자사기를 당했고,
경찰서에 신고를 하니 계정도용인게 밝혀져서
어쩌고저쩌고 해서 아이템매니아에서 보상을 해줬다!
라는 정도의 글인 것은 이해가 되셨을텐데요.

 


그런데 아이템매니아에서는 삼자사기건에 대한
처리나 보상을 절대 해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 사례도 그렇지만 삼자사기 건은
제일 못된 놈은 사기를 친 사기꾼이지만
사기를 당한 피해자도 거래 정보를
사기꾼에게 주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왜!!
이 사기 사건에서는 아이템매니아에서 보상을 해줬을까요?
이 부분이 재밌는건데요.

 


구매자가 사기꾼이라고 올린 사진의 판매자는
사실 사기꾼이 아니라 월매출이 1억에 달하는
해외에 거주지를 둔 전문 해킹 집단입니다.

 

 


혹시 제가 1월에 작성한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의
해킹 게임머니 유통 실태에 대한 글을 읽지 않은 분이라면
먼저 아래 글을 읽어 보시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기획팀의 58번째 이야기 - 해킹의 중심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http://blog.naver.com/manager_ods/220585049722

 

 


해킹 집단은 2~3일에 한번꼴로 아이핀 명의 도용을 통해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아이디를 변경하기 때문에
위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사기꾼이라고 지목한 해킹 집단은
당연히 본인 명의의 아이디일리가 없는데

 


잘 모르는 경찰이 조사를 하다 보니
단순히 해외에 거주지를 둔 사기꾼이
명의 도용을 해서 아이템매니아에서 사기를 쳤다라는
결과를 도출하고 사건을 끝내버린 것인데요.

 


아이템매니아에서는 분명히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이 해킹 집단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보상을 해주지 않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보통의 삼자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이
경찰서에 가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피해자는 용케 경찰서에 사건 접수를 했고,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명의 도용인 것이 나오니

 


아이템매니아에서는 해킹 집단과 아이템매니아의 관계를
경찰이 깊게 수사한다면 수백억에 달하는 과징금과 제재가 있을 것이니
단순한 사기 사건으로 덮어 피해 금액을 보상해 주고 덮어버린 것이죠.

 

 


여기서 머리 회전이 빠른 분이라면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겠죠.

 


해킹 거래 물품에 삼자사기를 당한 것처럼 위장을 해서
아이템매니아로부터 보상을 받아내는 방법을 말이죠.

 


물론 저는 추천을 해드리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사례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아이템매니아는 깊은 고민에 빠질 것입니다.

 


아이템매니아는 과연 어떤 카드를 꺼낼까요?

 

 


울며겨자먹기로 해킹 집단 유치를 위해
단순한 삼자사기 사건으로 덮어버리고 보상을 계속 해줄까요?

 


아니면 해킹 집단과 아이템매니아의 관계를
경찰이 깊숙히 파도록 보상을 거부할까요?

 


해킹 집단으로부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아이템매니아.
이 관계를 역이용해 보상을 받아내는 기발한(?) 자.
정말 재밌는 먹이사슬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