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너스. 파괴의 군단장이니 폭군이니 하는 간지나는 이명과 그렇지 못한 행적을 가진 놈이다.

오늘은 매그너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 노바족의 전사 매그너스, 추방당하다.




  매그너스는 그란디스의 노바족으로서, 노바족에서도 강력한 전사였다. 선대카이저를 제외하고는 노바 내에서 그를 이길 수 있는 전사는 없었다.



  

 하지만, 매그너스는 힘을 위해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놈이었고, 이러한 성향은 매그너스가 노바에서 추방당하는 계기가 된다. 원래는 죽일 생각이었지만 평의회가 봐줬던 것 같다.




 물론 추방 전에도 전장 한복판에 선대카이저만 두고 튈 정도로 졸렬한 놈이었다. 노바에서 카이저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평의회가 안죽이고 추방한 것도 많이 봐준 셈이다.




- 다르모어의 개가 되어 조국을 팔다.




 추방당한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를 만나게 된다.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를 보자마자 쫄았으며,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한다.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그 대가로 힘을 받는다.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 측의 스파이로써 헬리시움을 감싸고 있는 방어막을 제거한다. 방어막이 사라진 헬리시움은 금방 함락당했고, 헬리시움을 구원하러온 선대카이저와 마주치게 된다.


 

 여기서 매그너스의 졸렬함과 치밀함이 드러나는데, 매그너스의 선대카이저 공략계획은 이러하다.

1. 아군인척하고 기습하여 선대카이저를 중독시킨다.
2. 수 만의 스펙터를 먼저 상대하게하여 선대카이저를 지치게 한다.
3. 쌩쌩한 자신이 나서서 선대카이저와 일기토 한다.

 
 중독되어 지친 선대카이저는 매그너스의 손에 쓰러지고 만다........



라는 미래를 매그너스는 기대했겠지만, 선대카이저는 노바족 최강의 전사답게, 중독된 상태에 변신 전이었음에도 1만마리에 가까운 스펙터를 쓸어버린 뒤, 변신하여 매그너스를 탈탈 털어버린다. 

  매그너스는 결투에서 졌음에도 스펙터로 다구리를 까려하지만, 선대카이저는 최후의 일격으로 자폭하여 수 만 스펙터와 매그너스까지 죽여버린다.




하지만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에 의해 되살아난다. 살아났지만 선대카이저와의 싸움에서 매그너스는 큰 부상을 입었고, 매그너스는 디멘션게이트를 이용하여 요양차 메이플월드로 이동하게 된다.



- 매그너스 군단장이 되다.


메이플월드의 도착한 매그너스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 메이플월드 또한 그란디스와 마찬가지로 황폐화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메이플월드의 풍경을 감상하던 중, 매그너스는 다른 차원의 기운을 느끼고 찾아온 구와르를 만나게 된다. 거의 메이플월드에 도착하자마자 구와르와 조우한 셈이다. 매그너스는 메이플월드를 초토화 시킨자는 누구인지 묻고, 구와르는 검은마법사의 이야기를 해준다.

 매그너스는 구와르에게 부탁하여 검은마법사 앞에 서게되고 부하로 받아달라고 한다. 매그너스를 어떻게 믿냐는 검은마법사에게 '당신의 힘을 믿으라'라는 대답을 하고, 이에 만족한 검은마법사는 매그너스에게 힘을 주어 군단장으로 삼는다.





- 구와르의 정수를 빼앗고 그란디스로 귀환하다.


 매그너스는 구와르를 보자마자 그가 가진 정수를 탐내었다. 대정령의 정수는 선대카이저에게 다친 몸을 회복시킬 수 있는 최고의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구와르는, 두 초월자에게 힘을받은 매그너스로써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강자였다. 매그너스는 기회를 노리며 군단장으로서 활동한다.




 때는 찾아왔다. 가족이 죽은 데몬이 배신한 것이다. 데몬은 영웅들을 끌어들였고, 구와르가 침입자 루미너스에게 집중하는 사이, 매그너스는 구와르를 기습하여 정수를 빼앗는다. 목표를 달성한 매그너스는 루미너스의 공격을 가볍게 막고는 유유히 그란디스로 귀환한다.


- 헬리시움에서 폭군으로 군림하다.

그란디스로 귀환한 매그너스는 


판테온을 침공했다가 실패하고 도망가기도 하고,



헬리시움에 침공한 힐라랑 싸워서 승리하기도 한다.

헬리시움에서 폭군으로 군림하던 매그너스는 메이플연합이 지원하는 노바족에 의해 패배하고 헬리시움을 빼앗긴다.


- 매그너스, 얼마나 강한가?




매그너스를 상징하는 기술은 세가지로, '존 시스템', '운석', '수면가스'가 있다.

하지만, 이 세가지 기술은 모두 매그너스의 기술이 아니다.



운석은 빅터라는 화가를  세뇌시켜서 열심히 그리게 하는 것이고,



수면가스는 트레글로가 발명한 것을 받아쓰는 것이며,




존 시스템은 구와르의 정수를 이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매그너스의 템빨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른한테 힘받음.
2. 검마한테 힘받음.
3. 선대카이저에게서 무기 '카이세리움'을 빼앗음.
4. 구와르 정수를 빼앗아 존시스템 사용.
5. 빅터가 그려주는 운석 사용.
6. 트레글로가 만들어주는 수면가스 사용.

총 6개의 템빨을 받는 셈이다. 힘만을 갈구했다기에는 템빨이 너무 심한 것 같다. 템빨도 힘이라면 할말은 없다. 

물론 전성기 시절 루미너스의 일격을 가볍게 막는 것을 보아 3번까지만 사용한 상태에서도, 영웅과 비견되는 강자는 맞다. 선대카이저와 구와르가 너무 강했을 뿐이다.


- 존 시스템의 비밀




위에서 적었다시피, 매그너스의 존 시스템은 구와르의 정수를 이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매그너스의 체력이 떨어질수록, 존 시스템은 강해져 일명 헬존이라 부르는 흉악한 모습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구와르의 정수의 힘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설명은 덤이다.

매그너스가 구와르 정수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존이 점점 좁아진다는 말은, 매그너스가 수십 년간 구와르의 정수를 사용했음에도 정수 자체가 자동으로 돌리는 존 시스템만 못하다는 말이된다. 매그너스가 조금만 약해져도 구와르의 정수를 감당하기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요약:
1. 매그너스는 원래부터 졸렬했다.
2. 제른, 검마 힘받은 상태의 매그너스는 전성기 영웅급이지만, 구와르보다는 턱없이 약하다.
3. 매그너스는 템빨이 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