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메르세데스 처돌이로, 오래 전부터 미스틸테인 떡밥이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었으나 
 13년 동안 그런 거 없음을 당한 유저입니다. 
근데 최근에 고대신이랑 초월자, 마스테리아에 대한 떡밥이 풀리고 있기 때문에 다시 희망의 끈을 잡으며 이와 관련된 뇌피썰을 몇 개 적어 보겠습니다.  



오래 전부터 엘프의 왕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미스틸테인
특징 초월자의 힘을 막아냄(신의 창이거나 유사 신의 창과 같은 힘이 있음)
 

누가 미스틸테인을 만들었을까? 기존에는 오버시어라고 생각했지만 
카라멜라떼님의 댓글을 보고 생각이 바꼈습니다.



미스틸테인은 고대신들이 만든 무기인 게 더 서사적으로 군더더기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 우선 신화적 근거를 들어 사랑받는 빛의 신 발데르를 질투한 
로키가 발데르를 유일하게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든 것이 '미스틸테인' 입니다.


메 세계 신 탄생 순서를 따지자면 
태초의 신(창세) -> 만물들이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는 고대신의 시대(혼돈) -> 오버시어(질서 부여)  입니다. 




고대신들 중에 힘이 강한 세력이 있었을 거고, 갑자기 등장한 오버시어를 통해 통제를 받게 되니 불만을 느낀 부류가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질투였겠죠. 자신들을 탄생 시킨 건 창세신인데 그 창세신이 본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오버시어'를 만들었고 신의 사랑과 의지를 온전히 이어받은 것 같은 오버시어 질투가 안 나겠습니까? 

그래서 이 오버시어들을 없애고, 고대신들의 세상을 다시 만들고자 했겠죠.

고대신들은 오버시어를 죽일 수 있는 미스틸테인(이름 길어서 미스틸이라 하겠음)을 만들어냅니다.
(적어도 미스틸에겐 오버시어의 대리인 초월자를 상대할 힘이 있습니다(검마 저주 튕겨내서 헬레나는 봉인 안 당함). 

오버시어가 아니더라도 초월자를 전부 죽일 수만 있다면 오버시어의 힘을 이행할 존재가 없으니 세계는 다시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겠죠.

고대신 입장에선 오버시어는 형체가 없는 추상적인 존재였기에 미스틸로 오버시어를 소멸시킨다고 해서 이 존재들이 진심 모드로 자신들은 절멸 시킬거라 생각은 못 했겠죠. 
그렇게 미스틸로 오버시어 중 한 명을 죽이게 되었고 전쟁은 벌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누가 빛의 오버시어를 죽인 걸까?
1) 엘프 왕 에우렐리아  
2) 호드(가상의 인물, 신화 속에서 발데르를 죽인 건 로키의 설계에 당한 발데르와 같은 신이고 어둠과 겨울의 신 호드입니다.)

1)에 대해서는  
1안 에우렐리아가 모시던 고대신이 쿠데타의 주축이었고, 
고대신님이 시키는대로 빛의 오버시어를 미스틸테인으로 죽였는데, 
전쟁 벌어지고 고대신들 대거 학살당하고 그란디스 뒤집어지니깐 아, 이건 좀 아닌 듯 하고 메이플월드로 튀튀했다.
 
2안 고대신이 만든 무기 미스틸테인으로 초월자 or 오버시어가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함. 이로 인해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 직감한 착한 고대신 또는 초월자가 자신을 따르는 믿음직한 전사인 에우렐리아에게 이것을 들고 메이플월드로 가라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신을 죽이는 무기이고 전쟁의 씨앗이 되었다. 너는 이 무기에게 부여된 그릇된 운명에 맞설 수 있을 만큼 강인하고 선한 자이니 이것을 들고 떠나라. 그리고 이 모든 혼란이 사그라들 때까지 그 무기를 휘두르지 마라. 

정도 언급해줘야 
에우렐 특유의 은둔형 국가 운영방식도 납득 가고 

1) 보물이라고 해야 아무한테도 안 넘길 것
2) 사용법을 알려주면 또 다시 전쟁 무기로 사용됨
3) 제일 믿음직하고 쎈놈에게 맡김 = 엘프 왕 
  
개연성 삼박자 탕탕탕임 

2) 가상의 인물 호드
(신화적 서사 요약: 로키가 발데르 형인 어둠과 겨울의 신 호드에게 미스틸테인 주고 던지게 함. 어차피 발데르는 아무도 죽일 수 없다는 게 신들 사이에 오피셜이었기에 호드는 아무 생각 없이 무기 던졌는데 발데르 죽음)

이 호드에 대변되는 인물은 초월자 중 한 명이고 시간의 초월자일 것 같음 
그리고 이 계획을 꾸민 고대신은 로키 포지션인 거고.

고대신이 오버시어를 죽이면 당연히 창세신이든 남은 오버시어든 보복이 돌아올 확률이 높음. 

근데 초월자가 오버시어 죽였다? 

그냥 하극상이자 집안 싸움인 거니깐 문제될 게 없고, 
문제가 되더라도 호드가 죽인 거니 우리랑 상관없다 발뺌할 생각이었던 것.   



가뜩이나 오버시어가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 초월자를 만든 거라 초월자는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음.
고대신이 이거 있으면 오버시어 죽일 수 있으니 너도 자유롭게 되고 싶지 않아? 라고 고대신들이 속닥거렸을 거고 
리얼 맞는 말이니깐 밑져야 본전이다 오버시어 죽여보자~ 해서 미스틸테인을 사용함 -> 오버시어 진짜 죽음


하지만 고대신이 꾸민 일이라는 거 바로 들통남. 
남은 오버시어들 공격 프로그램 가동함. 전쟁 선포하고 니들 다 뒤졌다 대적자 두둥탁 만들어서 조진 거지. 
 
초월자 호드는 토사구팽 당했을 거고, 초월자 호드를 따르던 에우렐리아에게 
이것을 들고 멀리 떠나라 나는 미래가 고정된 존재 한 번 정해진 나의 운명은 바꿀 수 없다. 
운명에 맞설 수 있는 강하고 선한 자에게 물려주고 언젠가 이 엉망이 된 세상을 바로 잡아다오.  

여기서 서사 더 뽑자면 

 호드에게 죽임을 당한 시간의 오버시어는 사실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음. 
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드림. 억압당할 때 의지를 가진 존재들이라면 이것을 거부하는 게 순리니깐. 
죽은 시간의 오버시어는 언젠가 그렇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을 한 것임. 

고대신들의 불만도 그들하고 벌어질 전쟁도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다. 
위태롭게 유지되는 혼돈과 질서 사이의 어그러진 균형을 한 번 무너트리고 
새롭게 쌓는 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호드의 미스틸테인 샷에 죽어준 거임.

남은 오버시어들은 의지보다는 질서와 통제를 중시했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나려고 하는 고대신들의 행위를 못 받아드리고 모조리 봉인해서 더욱 강한 질서와 통제를 만드려고 한 거고.   

북유럽신화에서 나중에 라그나로크가 끝나고 새 세상이 열릴 때 발데르랑 호드가 부활하는데 둘이 화해함 
 그리고 발데르가 호드에 의해 죽을 것이라는 것 오딘이 예언받은 곳이 있는데 죽은 자들의 세계 헬헤임(마스테리아)임 마스테리아 떡밥 진짜 나와야 됨 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