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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story Ignition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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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처음은 하나의 고리로 시작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이 주황빛의 고리가 나오기 이전,

여러 개의 흰색 고리가 

크기를 줄여가면서 짧게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이러한 시각적인 효과는

시선을 가운데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이는 '나를 좀 봐줘! 여기를 봐!'를 의미합니다.

뭔가 말할 것이 있으니 나를 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요?







그러한 고리가 점점 커지더니











가운데 검정색 원이 나타나서

아래를 한 번 향한 후,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자리잡습니다.

이 후, 오른쪽으로 향해서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일단 여기까지 끊어서 한 번 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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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에서 시작해서, 기껏 가운데가 꽉 찬

'원'을 만들어놓았는데,

그것을 또 다른 검정 '원'이 방해합니다.


예로부터 '원'은 완전함을 의미했습니다.

또는 완벽함을 상징했죠.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타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바로 천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영상에 나온 많은 흰색 고리들,

그 고리들에서 나온 주황색 원,

그리고 가장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원과, 그 가운데 검은 원,

그리고 매우 얇은 흰색 고리 여러개들


검은 원은 시계방향으로 도는 위성을 상징하고

가운데 큰 원은 행성, 얇은 실선은 토성의 고리와 같은

수많은 입자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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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던 것과 합쳐보면

할 얘기가 있는데 그게 행성의 이야기입니다.


메이플 유저 여러분들은 뜬금없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메이플은 계속 이야기 하고자 했거든요.





바로 '그란디스'의 

이야기를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계속 요약을 하면서 가도록 하죠.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는


내가 이야기할게 여기를 봐줘!!! 

무슨 이야기를? 그란디스의 이야기를!!!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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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과 같은 이야기지만,

'선'은 이야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고리로 표현된 선 말입니다.

이는 글자를 계속 쓰면 선이 되고

그 종이를 계속 쓴 양피지는 선처럼 보이기 때문에

선은 하나의 이야기를 말하기도 하죠.


쉽게 말하면

선은 곧 연속성을 말하고,

연속된 사건들의 집합은 곧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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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상으로 돌아가서,

원의 가운데에 검정 원은 

시계방향으로 돌더니 오른쪽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잠깐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빠르게 이동해요

어딘가를 향해서...



그 장면을 짧게 캡쳐하니

저는 이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바로 '필름'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 것을 잘 모를까 해서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필름은

저렇게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서 연결했고,

옆에 테두리에 작은 네모가 무수히 있어서

저 작은 네모들을 태옆에 감아서 돌리면,

여러 장의 사진이 연속적으로 보여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렇게 간단히 보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라

작은 원이 지나가는 길이

곧 필름이라는 것

필름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고요.


여기서 의미하는 바는

그란디스 전체의 이야기에서

'한 위성'의 이야기로 집중해서 '이야기'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란디스 이야기를 할건데,

그란디스 이야기 중에서도 

그란디스의 한 위성 (작은 원, 검정 원)을 

특별하게 더 이야기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갑자기 왜 검은 원이 위성이냐?

는 것은 위에 설명이 있지만

첫 화면이 그란디스라는 행성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검은 원이 시계방향으로 돈 것은 

위성이 행성을 도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 좀 지루하니까 그 다음 장면들은 좀 빠르게 보겠습니다.




계속 이동하다가






점점 느리게 이동합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굳이 사진을 2장 찍은 것은

점점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 2장을 보면

주황색 평행사변형의 간격이 넓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곳을 향해서 

'도착'합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저 막대기는 뭐냐?


바로 지하철 역명판입니다.

실제로 지하철에 도착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러한 모습을 통한 어떤 비유를 나타냅니다.






사진의 검은 막대기는 이 모습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지하철 아니고 버스, 택시 다 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여기'에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유를 통해 '여기'에 도착했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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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착'은 공간적으로 도착했다기보다

시간적으로 도착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로는 영화 필름은 과거의 영상을 재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검은 원이 지나온 길은 

'시간'입니다.


왜 영상에서 가운데 원이 있고

옆에서 시계가 한 바퀴 돌아서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면

그건 재미없잖아요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많은 영상매체에서 '오른쪽'은 시간의 진행을 뜻합니다.

오른쪽으로의 진행은 미래, 왼쪽은 과거입니다.

그렇게 정했다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직관적으로 그렇게 떠올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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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막간을 이용해 정리하자면

그란디스 이야기, 그 중에서 하나의 위성 이야기를 들려줄건데

위성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한 번 쭉 살펴본 것입니다.

'지금'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기 위해서요.







회전하면서 커집니다.







이 장면은 점점 하나의 이야기로 집중해가는 것입니다.

대체로 점점 커지는 장면들은

이러한 것을 의미합니다.


왜 동화 애니메이션을 보면

Once upon a time~ 할 때 화면을 보면

하늘에서 구름을 보여주다가

점점 아래로 내려가서 

한 사람,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점점 확대해서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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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장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계속 보고 이거 ㅇㅇ 아니야?라고 했던

그 장면


















이건 사실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6차입니다.

육각형, 육각별이라 6차입니다.



의문이 들죠

왜 육각형 가지고 바로 6차인가

시그너스 6명이라서 6차 아닌가?


시그너스가 아닌 이유는

시그너스는 6이 아니라 1이기 때문입니다.


시그너스가 6이라고 한다면 누가 있죠?

나워, 윈브, 플위, 소마, 스커 그리고 미하일입니까?

미하일은 전직관이니

이렇게 한다면 다섯이 맞죠


미하일은 추가된 직업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사실 이거 때문에 6이 아니다는 것은 억지고,

시그너스의 훈장

'시그너스의 여섯 별' 때문에

6이라고 말하는 주장이 맞습니다.


5명의 기사단장과 또 하나의 별

바로 대적자인 시그너스 기사단입니다.


이 경우엔 6이 아니라 1으로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6으로 완성되는게 아니라

1로서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도 이것은 그란디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이 얘기 했잖아요?

나 이야기 할 거다!!! 그란디스 얘기 할 거다!!!

근데 갑자기 그렇게 빌드업하고 얘기하는게


시그너스 기사단?

맥락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럼 6차 스킬은 이유는 무엇이냐

다음 장면을 보시면






찬란한 육각형들 뒤에 있던

오각형들입니다.




이게 왜?




그 다음 장면을 보시면










무수히 많은 오각형들을

'버리고' 나아갑니다.





이렇게 명백하게

5와 6을 대비시켜 보여주었습니다.




어디에서?

그란디스의 한 위성에서

언제?

바로 지금 (이번 여름 업데이트)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궁금하지 않으셨었나요?





왜 V 매트릭스는 육각형인지?







왜 육각형 모습을 하고 있는지

메이플은 계속 알면서도 육각형을 밀어왔는지?








6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럼 '5차스킬'을 버린 것이냐?

코젬 다 삭제당하냐?


아닙니다.




그런 말이 있죠


"오늘 나는 나를 죽이고 새로운 나로 태어난다"


5차의 버림은 새로운 듣도 보도 못한 신규 스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5차를 뜻합니다

그게 바로 6차 스킬입니다.

어떠한 형태로, 어떠한 계기로 생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일단 5차부터 다시 살펴봅시다.


5차스킬은 소멸의 여로라는 지역에 와서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니

기록자를 통해서 에르다를 만나서 대화하고

기록자와 대화하고, 3명의 여신과 대화하고

'5차 전직'을 한 후

'5차 스킬'을 얻는 형태입니다.


에르다는 세계수가 보호하는, 이 세계를 구성하는 에너지 입니다.


5차 스킬은 에르다의 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5차 스킬은 이 세계의 힘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란디스' 행성에 와서

6차 스킬을 얻는다?

3명의 여신 중에 그란디스의 여신도 있는데?




왜 6차로 확신을 가지게 되었나?







그 원은 빨간 장벽을 만나고 나서







힘을 잃어버립니다.


오각형 (5차 스킬)으로는 더 이상 이겨낼 수 없는 

그러한 관문에 맞이합니다.

더 이상 뒤에서 빛나던 광휘도 사라졌습니다.

다시 까만 원만이 남은채로

장벽을 통과해야합니다.






홀로 계속 장벽을 통과합니다.







이 장벽을 5차 스킬도 없이 

그러니까 이 세계의 에르다의 힘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이것들을 이겨낼 방법은 없습니다.









장벽은 점점 거세어집니다.







점점 큰 고난, 장벽이 찾아오게 됩니다.








장벽을 다 거치고 나서야 깨달은 것은 

또 하나의 장벽입니다







장벽에 부딪히고야 멈추어섭니다.

이 부분은 영상을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네모난 공간에 가둡니다.

그러니까 장벽을 못 이겨내기

오히려 그 장벽에 자신을 가둔 것입니다.









그 장벽 안에서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위에서 말한 깨달은 것이 장벽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붙태워서

새롭게 거듭나는 것,

그것이 ignition의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