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18살이 되는 평범한 남고생(사서 고생하는 거냐?! 퍽ㅡ!)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갑자기 너무 많은 여자들에게 고백을 받아서...
이 나라의 연애 문화는 여러 여자친구를 허용하지 않는 풍조인지라 곤란. 하달까요. (쑻)

주변 사람들에게는 신창섭이나 키네시스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1人으로선… 여자들이라는 건 정말 귀찮기만 한데 말이죠.

일단 소꿉친구인 루시드쨩.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사이이고, 매일 등교를 함께합니다. 항상 제 꿈 얘기를 물어보곤 했는데, 늦잠이라도 자는 날이면 저희 집 창문 너머로 꽃잎을 날리며 나타나 “후훗, 또 꿈에 빠졌구나, 메붕쿤?” 이라고 웃으며 놀립니다.
그런 그녀가 엊그제부터 절 보면 자꾸 얼굴을 붉히더니, 어젯밤엔 꿈속에서까지 나타나선 “넌… 내 현실이 되어줬으면 해.” 라며 고백을 했습니다 -ㅇ-;;
전 개인적으로 거유 누님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일단은 생각해본다고 하고 넘겼습니다.

두번째로는 시그너스 선배.
그 부촌이라는 에레브 동네 출신이시고 성적도 항상 전교권인 쿨ㅡ뷰티 선배. 명문가 출신에다가 무기 다루는 실력도 수준급. 그리고 무엇보다 단정한 긴 머리와 강단 있는 눈빛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선배가 요즘 저를 볼 때마다 이상하게 말이 없고… 오늘은 체육관에서 훈련하다 말고 제게 다가오더니, 갑자기 “넌…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라며 제 어깨에 기대더군요 -ㅁ-;;
이거이거 참… 대략난감…ㅋ

마지막으로는 이번에 전학 온 후배 렌짱.
아니마족 특유의 감성 때문일까요. 항상 뱀? 인형을 끌어안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저를 처음 보자마자 “이 사람… 반짝여.” 하더군요. 이후 검술을 배우고 싶다며 자주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엊그제 갑자기 “이제 인형은 필요 없어. 메붕 선배가 내 곁에 있으면 되니까…” 라며 절 끌어안는 겁니다 (ㄱㅡ)

이거이거 정말 귀찮은데 말이죠.
자꾸 여기저기서 라브ㅡ레토들을 제 신발장에 넣어두는 바람에 최근 지각하는 일도 잦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