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딱 1년이 지났어

아직도 본가에 가면 제일 먼저 나와서 현관에서부터 반겨주던 너의 모습이 선하다

너무 똑똑해서 마당에서부터 들리는 발자국 소리만으로 나인걸 알고 짖지도 않고 애교부리던 네 모습이 선해

고등학생때 가족이 되었고 성인되고나서부터는 서울올라가있어서 챙겨주지도 못하고 많이 얼굴도 비추지 못했는데

어떻게 나를 그렇게 반겨주고 좋아해줬었니
보고싶다 보고싶어서 죽겠다 미미야

고등학생땐 그래도 디카로 사진도 많이 찍고 놀아주고 그랬는데..성인된 이후로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신경을 못 써준게 너무 미안해

어렸을때 잘 놀아준 기억을 간직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가 나를 그렇게 좋아해준거라고 하더라
쭉 이어졌어야했는데 내가 그러질 못했어 미안해

무지개 다리 건넌 날도 내 생일 2일 뒤로
희귀병을 앓고 있어서 정말 힘들고 아팠을텐데

오빠 생일에 슬픈 기억 나지 않게 하려고 꾸역꾸역 버티다간거잖아
우리 미미 너무 고맙고 너무 보고싶다

이제 직장도 괜찮은곳 구했고
너가 좋아하는 간식 몇박스를 사줄 수 있게 됐는데

워라벨도 쩔어서 산책 두시간은 매일매일 시켜줄수 있는데
꿈에 한번을 안나와주냐 1년동안!!!

오빠가 많이 밉지? 많이 반성하고 있어
그러니까 기분 풀고 가끔 꿈에 나와줘 많이 보고싶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이렇게 후회하지 않게 마음다해 사랑해줄게

그땐 진짜 백배는 잘해줄게

많이 아프다 간 만큼 더 행복하게 해줄게

보고싶다 미미야 거기서는 아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