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현거래 정지 얘기 많이 나오고 있고 사실 이젠 다들 알고는 있는 내용으로써

"현거래가 불법은 아니지만 계약위반이긴 하다."

라는건 굳이 더 말해봤자 입 아픈 수준일거임

그러니 여기선 그거로 그치는게 아니라 좀 더 자세한 얘기를 해보고자 함.


일단 현재 법적으로 "게임 머니, 아이템등의 현금 가치" 라는것은 인정 안 해주고 있음

뭔 개소리냐~ 지금이 90년대냐~ 이제 법 바껴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 반응 나올거 아는데 좀 더 들어봐


아직도 게임머니(앞으론 머니, 아이템등 다 퉁쳐서 게임머니라고만 적음)의 현금 가치는 법적으로 인정 안 해주고 있는거 맞음

그러나 저런걸로 사기가 워낙 많이 발생하고 법적 가치가 없으면 사기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이 안 되니 여러모로 문제가 많이 발생했음

그러니 "게임머니 자체의 현금 가치는 여전히 0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인정을 안 해주지만"

"왜 그 가치 0짜리를 서로 거래를 하려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사람들 사이에서 그 게임머니를 얼마간에 현금을 주고 거래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에 한해서는 그 현금 가치를 인정하겠다."

라는게 바뀐 내용임


쉽게 말해서 게임머니를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로 생각하면 됨

갑자기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주워서 "이 돌멩이는 1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라면서 온 동네방네 떠들고 이 돌멩이 1억짜리인거 인정하라고 들이밀고 다니면 미친놈 취급받고 아무도 가치 인정 안 해주겠지?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어떤 특이한 사람이

"오오!!! 저런 초레어한 형상을 띈 자연의 바위가 고작 1억이라고??? 이건 무조건 사야해!!!"

라는 반응을 보이며 다가가 1억에 사겠다고 얘기를 했다?

그럼 그 순간 그 둘 사이에 한해선 그 돌멩이에 1억의 가치가 있다는걸 인정 해주겠다는 소리임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순 있음

???: "그렇게까지 꼬아서 법을 만들 필요가 있나? 걍 평범하게 게임머니의 현금 가치를 인정해주면 되는거 아닌가? 매니아 같은 사이트가 사업 지속한지 한 두해 된거도 아니고 쓸데없이 행정만 복잡해지는 시대착오적인 절차 아님?"

이라고 말야

근데 여기서 정말 큰 문제가 있음


게임머니의 현금 가치를 인정하는순간 거래가 가능한 대부분의 게임들은 전부 서비스 종료해야만 함

이게 사실 가장 큼

게임머니의 현금 가치를 인정하는 순간 여러 형태의 가챠들은 정말로 도박으로써 분류가 되고 메소마켓 같은건 공식 카지노 칩-현금 환전소가 됨

도박을 불법으로 지정하고 게임 내에서 강하게 금지하는 상황에서 저런 형태를 유지 할수가 없음

심지어 예를 들어 며칠전 뜨거운 주제였던 검마 공팟 리트 하니마니 하는거

그거 리트 안 하고 그냥 깸으로 인해 거기서 죽어서 보상 못 받은 사람이 자신이 얻을 재화 = 현금을 강제로 저 사람이 빼았았다고 걸고 넘어질수도 있음

현금 가치를 인정하는 순간 게임 운영에 엄청난 애로사항이 생김


???: "그럼 그냥 거래 가능한 게임을 안 만들면 되는거 아님? 그래서 요즘 게임들은 거래 시스템 잘 안 넣는 게임들 많잖아"

라고 생각을 할 순 있음

근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도 한국 게임 산업에서 돈을 벌어다 주는 가장 핵심 게임들은 다 거래가 가능한 게임들임

걔네들 다 죽인다는건 자국 산업을 죽이는 행위라 쉽사리 그렇게 하기가 힘듬...


그러니 결국 지금처럼 이상한 모순을 느끼는 형태의 운영이 지속될수밖에 없는거

물론 그게 큐브를 전부 메소화한 후론 메소마켓을 써줘야 매출이 확실히 찍히는 현 상황에서 좀 더 기괴해지고 그래서 요새 더 말이 많이 나오는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왜 우린 정지고 방송인들은 대놓고 현거래 사이트 홍보하는데 정지는 커녕 공식 행사 부르냐! 같이

아무튼 현 상황이 이럼, 모순이 더 커지긴 했는데 그 모순의 해결법이 있을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