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한 한 천사가 있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더 이상 마주할 수 없던 그녀는 한가지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자신의 몸에 옮겨 짊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으로 수용할 수 없는 큰 상처와 죽음 앞에서는 아무도 구하지 못했고, 죄책감과 슬픔에 점점 지쳐갔다.

결국 그녀는 모든 이를 구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고, 그녀의 진심에 감복한 신은 타인을 치유하는 능력을 내려주어 그녀는 더 이상 상처 입지 않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후 ‘신의 치유’를 뜻하는 라파엘(Raphael)이라는 이름을 얻어 일곱 천사가 되었으며, 지금도 세상에 회복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