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긴 시간 동안, 에반은 침묵했다.
사람들은 그의 힘을 의심했고, 드래곤마스터라는 이름마저 희미해져 갔다.
그러나 미르는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이 오닉스 드래곤이라는 것과, 그 피에 잠들어 있는 오래된 힘을.

폭풍이 오기 전, 세상은 가장 고요하다.
그리고 오늘, 테스트 서버의 문이 열리는 순간 잠들어 있던 드래곤마스터의 힘이 다시 깨어난다.

더 이상 에반은 뒤를 쫓는 자가 아니다.
모든 직업이 올려다볼 정상에, 오닉스 드래곤의 날개가 펼쳐진다.

먼 옛날, 그의 선조 프리드는 오닉스 드래곤의 왕 아프리엔과 함께 세계를 구했고, 세계 최강의 마법사로서 그 이름을 역사에 새겼다.

그리고 오늘, 그 피를 이은 또 하나의 드래곤마스터가 눈을 뜬다.

더 이상 에반은 다른 이들의 뒤를 쫓는 자가 아니다.

모든 직업이 올려다볼 가장 높은 곳에, 오닉스 드래곤의 이름이 새겨질 것이다.

프리드가 남긴 전설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에반의 시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