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나에게 미소를 지어주지않고 눈길 조차 주지않았다..

저 천사는 항상 곁에 있으면서 왜 나에게 그런 슬픈 표정을 짓는거지?

그저 난 천사인 당신에게 눈길 한번이라도 좋으니 받고싶어..

하지만 악마는 웃으며 손길을 내밀며 자신에게 오기를 바라는것 같았다.

「너 언제까지 천사만 바라볼꺼야?」

「언젠가는 눈길이라도 줄거야 난 그렇게 믿어」

「넌 그렇게 몇 십년을 겪고도 모르는거야?」

「.....」

「내 손을 잡아 그러면 모든게 끝나고 편안해질거야」

그래.. 나도 지쳤어.. 이젠 이 악마의 손을 잡는거야..

그렇게 나는 악마의 손을 잡고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죽음으로 향하는 길을 택했다.

그러자 천사가 처음으로 환하게 씁슬한 미소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드디어 선택한거야?」

「내가 죽으러가니까 말을 걸어주는구나」

「너의 그 고통 아픔 난 알고있으니까 너를 볼수없었어」

천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너를 마주봐도 너에게 해줄수있는건 없었으니까」

나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천사에게 달려가 안아주며

「알고있었어 넌 또 다른 하나의 '나'라는 존재라는걸」

「그렇구나.. 너가 가는 마지막 그 길은 행복하길 바래」

그 마지막 한 마디 후에 천사는 먼지처럼 사라졌다.

악마는 죽음의 늪으로 나를 끌고갔다.

「여기에 누워 그리고 편히 잠들면 되는거야」

「아프지 않을까?」

「너가 살아 온 그 고통 바꿀수 없는 몸 고통 받지 않아」

악마의 말을 듣고 나는 늪에 누워 천천히 빠져들어갔다.

무언가 숨쉬기 불편하지만 점점 편안해지는 기분

말로 할수없는 그 평온함

그 순간 마지막 눈이 감기기 전에 따듯한 무언가 뺨에 닿았으며 악마는 울고있었다.

「어째서.. 넌 또 그 길을 걷는거야 왜..」

악마지만 정말 나를 걱정해주고 항상 지켜봐주었던 친구.. 아니 가족..

울지마 난 그냥 평온해질려는거뿐이야.. 바꿀수없는 몸 그리고 지친 삶

그러니 제발 울지마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하지마.. 너를 남기고 가는 나를 원망해도 좋아...

「잘있어..」

그렇게 생을 마치고 악마는 눈물을 닦으며 그 자리에 꽃을 두고 여행길을 떠났다.

과연 천사와 악마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

어떤게 옳고 틀린걸까..

미소를 지어주지않고 죽으러가니까 드디어 미소를 지어준 천사가 선한가

원하는 죽음으로 이끌어주고 나를 위해 추모하며 눈물흘린 악마가 선한가

삶과 죽음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삶이 지옥일수도 죽음이 지옥일수도

선과 악은 누가 정한걸까..

자신의 행복과 선함 죽음은 통제 되지만 그것은 살릴려고 하는거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옥에 더 붙잡아두는 꼴이된다..

언젠가는 나도 해답을 찾을것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무엇이 선하고 악하며 삶과 죽음 어느쪽이 지옥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