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올렸는데 팁게에 올려야 더 많은 메르시 충들이 볼 테니 팁게로 복붙함)

본 글은 메르시 원챔러인 플래 지박령이 메르시충들을 위해 작성하는 기본 팁을 담은 시리즈글임.

이번 편의 핵심 내용은 위치선정. 메르시는 여타 힐러들보다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자기 위치가 어딘지 모르고 나대거나 했더간 0.1초 안으로 죽는 게 당신이기 때문.

1. 아군이 양쪽으로 찢어졌을 경우

찢어진 아군 집단 둘과 메르시가 세개의 꼭짓점으로 삼각형을 이뤄야 한다.

예를 들자면 리장 관제센터이다. 처음 시작하고 찢어지는 팀이 분명 있을 것이다. "왼쪽이요"라고 말해도 오른쪽으로 가는 새끼는 분명 있다. 혹은 뒤돌아서 아군의 이익이 되고자 하는 경우도 있겠다. 이럴 경우 메르시는 중간에 위치해야 한다.

중앙이 아니다! 중간이다!

<<<탱, 섭힐, 딜>>>      지    <<<찢어진 다른 아군>>>
             ㅁ            형             ㅁ
                ㅁ         지            ㅁ
                   ㅁ      물       ㅁ
                      ㅁ           ㅁ
                     <<<메르띠>>>


거점을 향해 탱커와 섭힐, 딜러가 진입했다고 치자. 리퍼나 맥크리가 뒤돌려고 혼자 옆으로 갔을 수 있다(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는 곳). 메르시는 이 두 아군의 중간에 서서 양쪽을 전부 신경써야 한다. 한쪽 아군의 움직임이 전투 양상을 띈다면 미리 눈치를 까고, 최대한 경제적인 움직임으로 힐 거리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빨대를 꽂은 뒤 원래 자리로 움직인다. 빨대는 사거리에서 벗어나거나 벽을 통과해도 잠시는 유지가 되기에, 그 동안 힐이 되도록 두고 미리 원래 자리로 가는 거다. 그리고 다른 아군이 전투 양상을 띈다면 바로 그쪽에 힐을 주러 간다.

이런 경우는 네팔도 해당된다. 물론 네팔에서 메르시를 꺼내는 건 심각한 꼴픽이지만, 이 글을 읽어야 하는 게 그런 사람들이니 예를 적겠다.

네팔 사원의 경우다. 

         ㅡㅡㅡㅡㅡ
        ㅣ          ㅣ
           <거점>     <계단> <<<옆으로 돈 아군>>>
        ㅣ          ㅣ                      ㅁ
         ㅡㅡㅡㅡㅡ                        ㅁ
           <계단>                          ㅁ
                                             ㅁ
     <진입하려는 아군>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메르띠>>>

여기에서도 메르시는 삼각형의 뒷 꼭짓점에 자리잡게 된다. 이러한 위치 선정은 메르시의 심각한 단점이자 까이는 이유인 단일 힐이라는 단점을 크게 상쇄시킨다! 그러니 착한 메르시충들은 제발 옆 좀 보면서 하자.

2. 고지대에 자리잡은 아군에게 빨대를 꽂을 때.

두가지 예를 든다.

첫번째로, 아누비스 A거점 수비다.

아누비스의 A거점 전방(수비팀 시점)에는 정문이 있고, 정문의 상단에는 파라가 올라가서 딜을 넣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 계속 서 있다간 딱 죽기 좋다. 그런 곳에 빨대 꽂고 메르시가 같이 서 있는다면? 그야말로 죽음을 택하는 것이다.

꼭 아누비스 A거점 정문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높은데 밟을 곳이 좁은 꼭대기 같은 곳들은 대부분 해당한다. 

이럴 경우 메르시는 그 꼭대기나 다리 위에 선 아군에게 수호천사를 타고, 힐 거리인 15미터 앞에서 칼같이 쉬프트를 다시 누른다(쉬프트를 다시 누르면 멈춘다. 이거 모르는 새끼들 많더라). 그런 뒤 스페이스를 눌러 천사강림을 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된다.

            <<<고지대의 아군>>>   ㅁ
                        벽                 ㅁ ㅁ
                        벽                       ㅁ
                        벽                           <<<메르띠>>>
                        벽                       
                        벽

이러면 메르띠는 공격을 받지 않는다. 물론 이건 기본적인 것이다. 하지만 다음 예는 아마 꿀팁일 거다.

두번째 예인 눔바니 A 수비다.

2층 ㅣ     ㅡㅡㅡㅡㅡㅡ
     ㅣ     ㅣ <입구>
<딜>ㅣ     ㅣ  <탱>
     ㅣ     ㅣ   <딜>
     ㅣ     ㅣ <섭힐>
     ㅣ     ㅣ
ㅡㅡ        ㅡㅡㅡㅡ

     <화물>

아마 아군 수비팀 중 화물 시점에서 왼쪽 2층에는 한조, 솔져 등이 올라가 미리 적을 견제하고, 입구가 있는 우측 2층에는 라인, 자리야 등의 탱, 나머지 딜, 섭힐 등이 올라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메르띠는 양측 2층의 중간에 위치한다.

그럴 경우 다음과 같다.

<좌측 2층의 딜러>                 <우측 2층의 탱, 딜, 섭힐>
          ㅁ                              ㅁ
              ㅁ                      ㅁ
                 ㅁ               ㅁ
                 <<<공중의 메르띠>>>
                        
                      <땅바닥>

평소에는 좌측의 딜러와 함께 있으면서 딜벞을 꽂고, 우측의 아군들이 대치를 시작하면, 그들에게 쉬프트를 건다. 그리고 중간에 끊어서 공중에 머무르며 힐을 준다. 너무 낙하한 것 같으면 다시 쉬프트를 타닥, 끊어서 공중에 떠오른다.

그렇게 우측의 아군들이 접전을 버텨내고 적군이 후퇴하면, 다시 좌측의 아군에게 수호천사를 타고 돌아가 딜벞을 꽂는다.

이와 같은 포지셔닝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우측 아군들에게 자리야 궁이 날아와도 메르시는 거기 없으니 안전히 부활이 가능.

2. 만약 우측 아군들에게 가까이 갔다가 메르시까지 자리야 궁에 휘말렸더라도, 멀리 좌측 2층의 아군에게 수호천사를 타서 탈출 가능.

***

핵심 요약을 하자면, 항상 대부분의 아군에게 힐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라는 거다.

메르띠의 장점은 공중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과 빠르게 아군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른 힐러들은 그럴 필요도 없지만). 쓸 데 없이 공중에 머무르는 건 헤드 따이는 것 외에 아무런 도움도 안돼지만, 엄폐물을 의식한 뒤의 공중 머무르기는 메르시에게 높은 기동성을 제공한다.

다들 메르시를 할 거라면, 최소한 충은 되지 말자.

인벤 내 메르시의 이미지가 나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