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가끔 창가쪽에 앉았을 때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1. 부산에서 상해로 갈 때

아침 일찍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침 햇살에 비친 남해안의 풍경, 그리고 제주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은 보이지 않았는데 우도와 성산일출봉은 볼 수 있었습니다. 푸동공항에 착륙할 때도 한장 찍었습니다.

















2. 러시아-몽골-중국 상공을 지날 때

독일 프랑크루프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올 때입니다. 그때는 아직 전쟁 한참 전이라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것에도 문제가 없었고, 12월이라 몽골에 눈이 쌓여 있기도 했습니다. 

몽골을 지나 중국을 날고 있을 때는 산맥을 지나다가 갑자기 평지로 확 바뀌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북경의 북쪽을 횡으로 달리는 연산산맥인데, 이 연산산맥에 만리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산산맥 밑의 넓은 평야지역이 북경 및 화북평원이었습니다.














3. 후지산과 인천공항

도쿄 하네다에서 김포로 올 때 후지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포에 착륙하기 위해 우측으로 크게 돌 때 인천공항도 보였습니다.





























4. 일본 나가노 부근

인천에서 나리타 공항을 갈 때입니다. 비행기가 도야마-나가노-군마현을 지나가는 항로였는데, 아마 도야마나 나가노 상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때가 4월이었습니다.








5.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독일에서 베네치아로 갈 때입니다. 8월임에도 눈이 쌓여있는 알프스, 그리고 그 중간중간 있는 마을들, 북이탈리아의 구릉지까지 풍경이 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