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천공의 성(天空の城)중 하나인, 오카야마현의 빗추마쓰야마성(備中松山城)입니다. 

천공의 성은 옆 봉우리에서 보면 산성이 운해에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들인데, 나머지 두개는 효고현의 다케다성, 후쿠이현의 에치젠오노성입니다.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가야 하는데, 언제 나머지 두개를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침 일찍 차를 몰고 전망대(備中松山城 展望台)로 올라가는데, 전날 비가 와서인지 원숭이들이 도로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먹으러 나와 있어서 차를 멈추고 조심히 운전해야 했습니다. 운해를 보는 장소인 전망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차를 렌트해서 올라갔습니다.








제가 간 날은 약간의 안개와 구름만 있었습니다. 습기가 많고 일교차가 심한 날 이른 아침에 랜덤하게 운해가 끼는데, 아쉽게도 정말 제대로 된 운해는 한달에 한번 나올까 말까라고 하니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산을 내려간 다음, 이제 성이 있는 봉우리로 향합니다. 성이 있는 봉우리의 밑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간 다음, 약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