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궁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의 일부 사진입니다. 

도자기나 그릇에 용 그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용이 그려진 것은 모두 다 황실에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용의 발가락을 보면 모두 홀수개인데, 용의 발가락 갯수가 곧 사용하는 사람의 지위였다고 합니다. 괜히 발가락 더 많은 거 쓴다고 하다가는 역모 혐의로 ㄷㄷ. 우리나라도 용 그림이 그려진 경우가 가끔 있는데, 중국보다 더 많은 갯수의 용 발가락을 그려서 사용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끔 용 그림을 보게 될 때가 있으면 발가락 갯수를 한번씩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래 아기 베개는 정요백자영아침(定窯白瓷嬰兒枕)이라고 하는데, 북송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 세계에 단 3개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또 한 켠에는 먹과 벼루 같은 것들만 모아서 전시한 공간도 따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