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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6 Grand Theft Auto VI
©Rockstar Games, Netflix

소비자로서의 게이머 권리를 위한 운동 단체인 스탑 킬링 게이머(Stop Killing Games)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GTA6' 유출과 관련해 게이머들에게 해커들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스스로를 사이버릭(CyberLeek)이라고 밝힌 해킹 그룹은 자신들의 사이트에 'GTA6'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주인공 제이슨이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비롯해 NPC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미니게임으로 추정되는 농구를 즐기는 장면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가 담겼다.

AAA급, 소위 블록버스터급 게임이라고 불리는 대작 게임들의 유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GTA6'가 특히 화제가 된 데에는 별도의 이유가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실물 디스크 중단 등에 대한 항의의 수단으로 유출을 감행했다는 점이다.

사이버릭은 'GTA6'를 유출하면서 디지털 예약 판매 금지, 이미 구매한 게임 파일에 포함된 싱글 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이른바 가짜 DLC 판매 금지,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의 오프라인 모드 지원을 통한 게임 보존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나올 때까지 이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겠다며 모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모금된 자금을 통해서는 더욱 거대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GTA6'를 유출하면서 "다른 개발사도 실물 디스크로 출시하지 않을 경우 우리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향후 더 많은 게임을 대상으로 유출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다만 사이버릭의 이같은 행보에 찬동하는 게이머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실물 디스크 중단에 대한 항의라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지만, 대다수는 사실상 테러범의 협박과 다를 바 없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게이머 권리 운동 단체인 스탑 킬링 게이머가 나서 주목받고 있다. 스탑 킬링 게이머는 공식 X를 통해 "불법적인 수단으로 주장을 펼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해커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은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는 이 프로젝트(GTA6)에 참여한 수천 명의 개발자들에게 타격을 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커들에 대한 지지와 모금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편, 'GTA6'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새벽 4시 넷플릭스를 통해 'GTA6 더 길게 살펴보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GTA6'의 세부 콘텐츠가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독점 공개 이후 6시간이 지나면 락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GTA6 Grand Theft Auto VI
©Stop Killing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