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cgamer.com/games/grand-theft-auto/former-rockstar-dev-says-the-gta-6-leaks-are-a-nothing-burger-there-wont-be-much-damage

PC Gamer는 8월 24일, 최근 이어지고 있는 GTA6 유출 사태에 대해 전 Rockstar North 개발자 오베 버메이(Obbe Vermeij)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버메이는 GTA3부터 GTA4 확장팩 The Ballad of Gay Tony까지 약 14년 동안 Rockstar North에서 기술 디렉터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최근 GTA6 관련 영상이 여러 차례 외부에 유출되면서 Rockstar와 모회사 Take-Two가 대응에 나선 상태지만, 버메이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번 사태를 “nothing burger”, 즉 실질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일이 GTA6 전체 수명에서 보면 아주 작은 사건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버메이의 논리는 GTA 시리즈의 판매 구조와 관련돼 있다. GTA5처럼 GTA6 역시 출시 이후 10년 이상 판매되는 장기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출시 전 일부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는 이유만으로 장기적인 판매량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실제 GTA6 구매자가 될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인터넷에서 유출 영상이나 짧은 클립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런 정보를 찾아볼 시간이 없거나,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지 않는 이용자도 많기 때문에 현재 온라인에서 유출 사태가 크게 화제가 되는 것과 실제 전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버메이는 이번 사태를 Rockstar 역사상 훨씬 큰 논란이었던 GTA: San Andreas의 ‘Hot Coffee’ 사건과 비교하기도 했다. 2005년 당시 San Andreas 내부에 비공식 수정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성인용 미니게임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ESRB가 게임의 연령등급을 Adults Only로 변경했다. 이후 미국 유통업체들이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수정 버전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사업적 손실이 발생했다. PC Gamer는 당시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후 관련 집단소송에서도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향후 유출자가 GTA6의 엔딩처럼 훨씬 심각한 스포일러를 공개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분명 좋지 않은 일이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GTA6를 플레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