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그는 초기 며칠 간 92렙까지만 하고 나중에 3가지 이벤트 할 때 메이헴 95렙, 광산 90렙 찍고
리그도 다시해서 95렙까지는 했습니다. 모두 트릭스터 번개 도관을 했고요. 광산에선 rf도 90찍어봤습니다.

결국 시간 부족으로 빌드업을 제대로 못해서 우버우버의 엔드 게임까지 못해보고 메이븐 정도까지만 
해봤으나 그래도 같은 걸 3번 해봤으니 다음 리그 스타터로 쓸만한 정보는 좀 챙겼습니다. 

다음 리그는 번개 도관 딜이 30% 이상 너프가 된다고해서 스타터로 하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빌드업을 하다 말았기에 특별하게 끌리는 게 없는 한 번개 도관을 다시 해볼 예정입니다.
너프 당해도 스타터로는 충분히 쓸만할 것 같거든요. 

1. 딜
번개 도관 딜은 리그에서 92렙까지 맵핑으로 올리면서 빌드업 한 캐릭이 1500만dps쯤 되더군요.
젬 빼고 4딥 정도 들어갔습니다. 비싼 건 랄라케쉬, 천둥 주먹, 호전적인 신념(도미누스) 주얼에 각각 1딥씩,
공허충전기에 100카인가 쓰고 6링 타락 갑옷 40카 정도였습니다. 

최정점 투구, 샤브론의 계시 반지, 덧없는 유대 목걸이(과충전에 은빛-검은-진홍 성유 필요),
말라카이의 고리 방패 등은 은빛 성유까지 다 해서 30카쯤 들었습니다.

나중에 각성한 원소 집중 보조 5렙과 각종 젬을 21/20, 20/20으로 바꾸면서 95렙에서 총 dps는
2300만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건 말뚝딜 하면서 축복+저주까지 다 더한 최대치입니다. 실제 딜은
꽤 줄어들 겁니다. 어쨌든 5딥 이하로 이 정도 딜이라면 대단한 가성비입니다. 다음 시즌 30% 이상
줄어서 1500만 정도가 된다고해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가 될 겁니다. 

이벤트 메이햄에서는 95렙까지 올렸음에도 딜이 700만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거래가 워낙 없어서 최정점, 공허충전기, 무궁한 주얼, 천둥 주먹을 구하지 못했거든요. 랄라케쉬만 
겨우 구했습니다. 말라카이 방패나 덧없는 유대는 잘 나오는 1카 짜리라 쉽게 구했고요. 

엘리가 딜이 잘 나온다길래 거래를 못하는 광산 이벤트에서는 엘리 도관을 90까지 키웠으나
딜은 230만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요템은 아무 것도 구하지 못했고요. 또 너무 쉽게 죽더군요.

2. 생존
ci 즉 카오스 이뮨(면역)을 찍고 에너지 보호막은 6000을 좀 넘겼고 주문 억제를 노드에서 89%+
갑옷에서 10% = 99% 챙겼습니다.  방어도는 거의 제로고 회피는 4만에 물약으로 6만을 넘겼습니다.
랄라케쉬로 정지 상태에서 인내 3이 있어서 물리 피해 감소는 13%. 

중요한 생존기제는 에너지 보호막 흡수입니다. 초당 2500 쯤 되어서 한 방에만 죽지 않는다면 에쉴 최대치를
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보스인 총주교의 불공 굴리기 패턴 같은 때에 몹이 없어서 에쉴을 못 채웠던 것 
이외에는 생존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 샤브론 반지를 빼고 신의 슬픔 플라스크를 먹으면
채워지긴 합니다만 거의 쓸일이 없죠. 

그래서 에너지 보호막 흡수 젬이 대단히 유용합니다. 생존도 높여줄 뿐더러, 트릭스터 특성 덕에 딜 또한 
모든 젬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카오스 면역으로 카오스 피해도 안 받고, 초당 2500 에쉴 흡수로 지속 피해에도 아주 강하기에 맵핑 중에는 
거의 죽을 일이 없었습니다. 다만 바알 사원 보스 등에서 나오는 해골 모양의 바닥 디버프는 보스가 죽고
난 뒤에도 꽤 오래 유지가 되어서 흡수가 없을 시, 템 줍다가 앗 하는 순간 녹을 수 있습니다.

오라는 원소의 순수함+은총+단련+(축복 진노)


3. 스킬+젬 구성

a. 저주 
다음 리그에 직접 시전 저주가 일반 몹에게는 약해지고 보스에게는 더 강해진다죠? 
어짜피 일반 몹에게는 잘 안 쓰니 버프네요. 저는 이번 리그에서도 2저주 썼습니다.

트릭스터는 가까이에 +1 저주 노드가 있어서 3-4포 투자해서 썼습니다. 3포면 31%
4포면 36% 딜이 오릅니다. 다만 저주를 걸지 않는다면 딜은 그대로겠죠. 

번개 도관은 감전을 거는 스킬이 선행 되어야합니다. 반드시 감전이 걸린 적에게만 딜을 넣을 수 있죠.
따라서 감전을 거는 스킬이 필요한데 보통 '폭풍 보주'를 씁니다. 그리고 저는 쎈 몹에게 저주를
걸기 위해 (기묘한)폭풍의 낙인-(각성한)사술 손길 보조-전도성-원소 약화를 랄라케쉬 신발에
넣고 썼습니다. 전도성, 원소 약화는 20/20 젬이 -44% 씩 저항을 깍습니다. 만약 21렙이면 -45% 씩
-90% 가 되는데 20퀄 사술 손길 보조가 저주 효과를 10% 향상 시켜주니 99%가 되고 또 노드를
3개가 아닌 4개를 투자하면 10% 더 향상 되어서 -108% 가 됩니다. 폭낙 대신 물의 구체를 쓰면
노출이 -10%를 더 깍아주고, 트릭스터가 아닌 엘리라면 -25%도 추가 되니 -143%가 되겠죠. 
이 정도면 굳이 역저항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은 수준입니다. 이번 리그야 역저항을 맞추기 쉬웠지만
다음 리그에서부터는 -200%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어쨌든 번개 도관은 기본 abbbb 2버튼입니다. 맵핑은 폭풍 보주가 좋고 (우버)보스라면
폭풍의 낙인이 좋습니다. 특히 점령자 같은 정신 없이 자주 움직이는 보스를 잡을 때는 폭낙으로 감전을 
걸고 저주는 노출도 되는 물의 구체로 거는 게 좋습니다. 보스에 달라 붙어서 자동으로 에너지 흡수도 계속 
해주니 생존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외 충격장도 쓸만하고 그냥 폭풍 보주를 폭낙과 스왑해서 저주를 
걸어도 됩니다. 

- 3.20에서 저주 젬과 노드가 개편이 되어서 1저주를 추가를 위해 4노드가 강제 되는군요.
이로서 저주 효과가 5% 줄어드네요. 또한 저주 젬이 일반 몹에게는 효과가 줄었지만 보스에게는 
젬 효과가 늘어났으니 상향입니다. 어짜피 일반 몹에게는 저주를 걸 필요가 없고 보스 같은 강한 몹에게만
걸기 때문이죠.

- 3.20의 사술 손길 보조에 저주 효과 감폭이 크게 달려나와서 너프를 먹었네요.
따라서 폭풍의 낙인에 사손 연결해서 쓰는 것 보다 신비학자 낙인으로 연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b. 젬 구성

최정점 투구: 진노 - 신성한 축복 보조 - 영감 보조 - 방패 돌진 (신성한 축복 보조의 렙을 올리려면
마나 소모 마스터리에서 '스킬의 마나 소모 10% 감소' 를 찍어 줘야합니다. 그럼에도 마나가
부족하다면 축복의 렙을 내려야 합니다. 제 경우 축복 20렙에 마나 51소모)
빨-빨-빨-파 로 소켓 색깔 맞추는 게 어렵습니다. 작업대에서 먼저 빨-빨 2개 만들고 
홈2개, 3개 왔다갔다 하면서 빨빨빨 맞추고 마지막으로 3개, 4개 하면서 파 맞추면 됩니다. 모두 연결

천둥 주먹 장갑: 폭풍 보주 - 과충전 보조 - 에너지 보호막 흡수 - (각성한) 연쇄 보조 (파파파초) 
색채 좀 돌리다보면 금방 뜹니다.

랄라케쉬 신발: (기묘한) 폭풍의 낙인 - (각성한) 사술 손길 보조 - 전도성 - 원소 약화 (파파파파)
색채 돌리거나 작업대 오프 컬러

갑옷: 번개 도관 - 에너지 흡수 보조 - 치명타 시 권능 충전 보조 - 치명타 피해 증가 보조
(각성한) 원소 집중 보조  - 영감 보조 (파파파파파빨)
갑옷은 회피 3500 이상이 좋겠으나 젬 색깔 맞추기가 너무 어려우니 회피 1500, 에쉴 300 정도를
우선적으로 보고, 사거나 만들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화석 제작 추천) 회피-에쉴 베이스 갑옷이면
색채 열심히 돌리다보면 그럭저럭 나옵니다. 제작대에서 1빨강으로 놓고 돌려도 됩니다. 
극초반에 쓸만한 게 파파파파초빨 타락 갑옷 밖에 없다면 '치명타 시 권능 충전 보조' 대신
'체온저하 보조' 넣고 오라를 은총이나 단련 빼고 '원격 기폭 장치 소환'을 넣고 쓰면 됩니다.
'영감 보조' 빼고 마나 물약 먹으면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영감 보조 대신 4렙 강화 보조가 어떨까 싶어서 전재산 털어서 사봤으나 오히려 풀충전 영감 보조나
딜이 비슷했습니다. 게다가 마나 소모는 영감 28, 강화 51로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났기에 강화 보조가
왠만큼 더 딜이 높아도 쓰기가 힘듭니다. 샤브론 반지로 마나 재생이 150 이지만 강화 보조를 쓰면 
도관 사용시 딜이 약간씩 더 느리게 나가는 게 느껴집니다. 영감 상실은 800 마나라 꽤 넉넉하고요.
풀충전도 금방 채웁니다. 마나 소모 때문에 5렙이라도 (각성한) 강화 보조를 쓰기 힘듭니다. 
그리고 5렙 이상의 '각성한 번개 피해 보조'가 5렙 강화 보조 보다 약간 딜이 낮습니다. 4렙 시에는 
영감 보조 보다도 딜이 낮습니다. 마나가 충분해서 영감 보조를 빼는 경우 5렙 이상의 각번피를 쓰면
됩니다. 각번피는 권능 충전이 9일 때 '치명타 시 권능 충전 보조'와 거의 딜이 같습니다.

(공허 충전기) 한손 무기: 화염질주 - 비전쇄도(1-6렙) - (바알) 해골 소환
말라카이의 고리 방패: 원소의 순수함 - 단련 - 은총

바알 해골 소환이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만 힘의 부적 같은 걸 쓸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저항의 깃발 같은 오라를 하나 더 켤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신발에 3오라+계몽 보조 연결하고 저주는 방패에 옮겨서 따로 걸거나 반지 등에서
명중 시 저주 옵션으로 걸 수도 있습니다. 장갑 타락 옵션도 가능합니다. 다음 리그에서 바닥 뎀이
좀 줄어들면 안 죽는 세팅을 잘 해서 수호자 기동으로 자동 저주를 걸고 저주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엔드 세팅으로 기동이 쓰면서 3저주 가능하다면 암살자의 징표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기동이 죽는 스트레스가 크죠. 

참고로 제 마지막 세팅은 
방패: (기묘한) 번개 골렘 소환 - 소환수 생명력 보조- (바알) 해골 소환 (지속 시간 +2 소환수 +2 젬)
무보석 반지(홈에 오라-단련), 목걸이 타락 옵션으로 원소의 순수함, 은총은 무기 해골 소환 자리
이렇게 썼습니다. 골렘은 16티에서도 피는 빠져도 잘 안 죽었습니다. 골렘이 탱도 좀 하지만 
딜도 8.4% 올려줍니다. 소생보를 연결해서 체력이 높아진 (바알) 해골 소환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확이나 광산 등에서는 기본인 해골 소환 7마리를 미리 불러놓는 것이 좋죠. 

4. 초반

90렙 정도까지는 원소과부하를 찍고 생명력+에쉴을 찍습니다. 90 이후 치명타 빌드로 갈아타면서 그 때
카오스 면역도 같이 찍어 주는 게 좋습니다. 치명 젬 대신 번개 피해 젬을, 권능 충전 젬 대신 자극 보조 등을
쓰면 됩니다. 90 이전에 갈아 탈 수도 있겠고요. 

패시브 트리는 닌자 사이트에서 ci 빌드와 아닌 빌드를 찾아서 찍으면 됩니다. 
물론 유튜브 정도는 찾아 봐야겠죠? 

번개 도관을 엘리 말고 트릭스터를 하는 이유는 우버우버는 모르겠으나 메이븐까지는 딜탱이 다 되면서
쉽게 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풀감전 65%를 넣을 수 있다면 굳이 몸 약한 엘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트릭스터는 풀감전을 위해 천둥 주먹이 중요합니다. 이번 리그에는 번개 도관 템이 좀 비쌌지만
너프된 다음 리그에서는 많이 싸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고유템 드랍율을 또 낮춰버리면 
비싸질 수 있습니다. 이 빌드는 템의 2/3가 고유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