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레딧이랑 해외 디스코드 유저 몇 명 있는 채널까지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문 구해봤는데
결론이 참 씁쓸하네요. 0.4.0 기준으로 키타바 자체는 상향이라 좋다고들 하는데,

정작 제가 계속 붙잡고 있는 ‘완벽한 타격’은 효율이 너무 안 좋다는 얘기가 공통적이었습니다.
GGG가 추가 패치 안 해주면 답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완벽한 타격에 이렇게 집착하는 제 자신이 좀 우습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이펙트도 미쳤고 한 방 들어갈 때 데미지 뽕맛이 너무 강해서 진짜 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눈으로 보면 엄청 강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효율이 없다는 게
이게 제일 사람 멘탈 갈아먹네요.

지금 메타에서는 키타바가 부적 들고 곰으로 싸우는 빌드가 제일 좋다고 다들 말하는데
그거 하려면 또 처음부터 시간 갈아넣어야 하고… 솔직히 말해서 그럴 에너지가 없습니다.

완벽한 타격을 버리면
더 좋은 시스템, 더 강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그 뽕맛을 포기하라”는 말이
진짜 너무 잔인하네요..

이 게임 왜 하냐고 물으면 효율만 보려고 하는 건 아닌데 막상 효율이 너무 바닥이면 계속 붙잡고 있는 것도 바보 같고요.

그래서 그냥 당분간 쉬려고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더 붙잡고 있어봤자 애정만 더 깎일 것 같아서요.

패치 방향이 바뀌거나 완벽한 타격이 다시 숨 쉴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려고요.

지금은…
좀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