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볕
2020-12-27 00:56
조회: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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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땅에서도 육신과 영혼은 별개다보루에서 열망자가 되기를 기다리는 영혼들, 말드락서스에서 피조물 탑승대기중인 영혼들, 벤티르에게 고문받는 영혼들, 나락의 닳아해진 영혼들 등등은 흐릿한 유령의 형체를 하고 있습니다.
열망자-승천자는 시체가 남고 그 시체가 피조물로 재활용까지 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사후세계임에도 따로 '육신'이란 걸 가질 수 있는 듯하고, 분명 이 영혼들은 육신과 또다른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바쉬의 말에 따르면 이 육신의 모양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어느정도 따라가는 듯하고요. 피조물은 (그래봐야 누더기골렘 모양이긴 하지만) 아예 커스텀오더 할 수도 있고. 분명 죽어서 영혼이 인도된 곳이 어둠땅인데, 어째서 또 이렇게 영혼과 육신의 구분이 존재하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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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볕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을, 보통 이상으로 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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