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https://www.youtube.com/watch?v=3ylPL5jzHYA

베타때 공개된 바 있는 적 침투기 - 서문 (레벤드레스에서 발견됨)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세히 설명드리기전에 우선 결론부터 내고갑니다.

데나트리우스 = 드 나쓰리우스 
나스리아 성채 = 캐슬 나쓰리아
나쓰레짐 = 나쓰리우스의 아이들

워크3 언데드 히어로이기도한 공포의 군주(드레드로드)들은 모두 데나트리우스의 하수인들입니다.
대표적으로 발나자르, 티콘드리우스, 말가니스, 베리마트리스, 로스락시온 등등이 있죠. 
이전까지 우리는 그들을 불타는군단 소속 뒤틀린 황천의 악마들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실제로는 데나트리우스의 부하들이었고, 뭔가 목적을 가지고 살게라스의 휘하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래는 그 내용과 해석을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이전에도 역게에 몇번 올라온적 있는데 크게 화제가 되진 못했더군요.
어둠땅 오픈시점에서 다시한번 얘기를 꺼내보려합니다.
이거 다음에 쓸 글은 '시간의 재구성 - 간수의 계획'인데, 리치왕의 탄생과 현재까지 간수의 시점에서
와우 연대기를 다시 훑어보는 겁니다.

그걸 하려면 이 내용을 꼭 언급해야하기에 먼저 씁니다.



이 문서는 고대에 레벤드레스의 누군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검은글씨 : 원문
붉은글씨: 해석

1장

우리의 가장 경이롭고도 화려한 주인께
- 주인 = 데나트리우스 or 간수. 화려하다고하는걸 보니 데나트리우스일 가능성이 높음
이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의 경쟁자들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관찰을 끝마쳤습니다.
- 경쟁자들 : 죽음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세력(빛, 공허, 무질서(악마), 질서(티탄), 생명)
전체 보고서에 앞서 이 간략한 자료를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완성된 보고서를 곧 따라 보내겠습니다.
- 자료의 핵심: 5개 세력에 대한 나쓰레짐(공포의군주) 침투기

2장

우리 목표들 중 일부는 다른 쪽보다 타도하기 더 까다로울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각각이 다른 방식으로 조종하기 쉽더군요. 우리 요원들이 이미 그들의 세력에 엮여 들어갔습니다.
- 모든 세력에 이미 나쓰레짐이 침투하였다.
이는 결국 당신께서 저희를 만드신 엄숙한 의무이지요. 당신께서 좋아하시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욕망을 이해하고 나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역시 대사가 간수보다는 데나트리우스에 가깝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희가 발견한 걸 요약하겠습니다.

3장 (여기서부터는 구체적인 해석을 좀 붙이겠습니다.)

여러 면에서 티탄들은 조종하기에 가장 쉬울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이 만나는 모든 것에 체계를 세우려는 독특한 목표가 있죠. 
- 티탄을 조종한다. 구체적으로는 살게라스
그들이 가진 질서에 대한 욕구에 반하는 세력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티탄들은 그걸 박멸하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 반하는 세력: 무질서(악마), 공허
그들의 판테온은 겉보기에는 목적 아래 단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분열에 취약합니다.
- 결국 판테온은 분열될 것이다. 살게라스와 아만툴로

(역자 해석)
간수와 데나트리우스의 1차 목표는 티탄 판테온이었습니다.
그들은 살게라스의 탄생부터 관여했습니다.

살게라스가 거둔 첫번째 부하들이 바로 나쓰레짐입니다.
살게라스는 그들을 뒤틀린 황천의 악마들이라 생각했고 본인이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위 문서에는 사실 그들이 먼저 간수와 데나트리우스의 명을 받아 살게라스에게 접근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살게라스에게 티탄에 반하는 세력들(무질서, 공허)을 보여주고, 그것들을 박멸하려는 충동을 일으켜
결국 티탄 vs 공허/무질서의 전쟁을 이끌어내고 모든 세력을 약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였죠.
간수의 의도는 보기좋게 성공합니다.

어둠땅이 열린 현 시점에서 가장 힘이 약해진 세력이 바로 티탄 판테온이거든요.
살게라스는 봉인되었고, 다른 모든 티탄들도 힘을 잃었기 때문에, 현재 티탄 판테온은 거덜난 상태입니다.

4장

공허의 군주들은 우리를 거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천 개의 진실에 너무도 정신이 팔려 있는 나머지 우리가 그들 바로 한가운데 심어둔 거짓들은 간과합니다.
- 공허는 나쓰레짐을 환영했다. 하지만 나쓰레짐은 공허쪽에도 뭔가 수작을 부려놓은게 있다. 현재까지는 그게 뭔지 추측하기 어려움
저는 우리가 그들의 막대한 세력권을 이용하여 우리의 다른 경쟁자들을 상대로 그들을 방패막이로 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공허로 하여금 빛, 생명, 질서 등과 전쟁을 벌이게하여 모두의 세력을 약화하겠다는 의도
그럼에도 계속 경계해야 합니다. 저들은 다양한 결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니, 저들이 우리의 도래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1대 3의 대결구도를 만들었음에도 공허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

5장

티탄들과 유사하게, 나루와 그들의 수호자들의 목적은 특이합니다. 하나의 길에 대한 그들의 집착은 명백한 결점이지요.
- 나루의 수호자들이 언급됩니다. 원문은 Naaru and their keepers 라고 나오는데, 와우 세계관에서 keeper는 보통 좀더 상위의 개념으로 쓰입니다. 세나리우스가 Keeper of the grove(숲의 수호자)라고 불렸던것 처럼. 따라서, 나루 위에 더 상위의 무언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는 걸 증명하길 음미할 뿐이므로, 저들이 우리 중 하나를 자기들의 소중한 빛에 개종시켰다고 여기게 된다면, 그 요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 자기들의 소중한 빛에 개종? 



로스락시온을 말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6장

생명의 추종자들은 적수들 중 가장 음험한데, 이는 아마도 그들의 본성이 우리와는 너무나 상반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 생명은 죽음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상성상 가장 위험한 상대인듯
그럼에도 저희는 그들의 세계와 몽환숲의 연결을 관찰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취약한 부분을 감지해 내었다고 꽤나 자신할 수 있습니다.
- 그들의 세계가 언급됩니다. 생명의 본거지는 따로 있군요.
저희 요원인 그녀가 이미 목표물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 그녀는 누구를 의미하는 걸까요? 그리고 목표물이란 누구?

(역자 해석)
생명 세력의 최상위에 위치한 존재는 엘룬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엘룬 = 빛의 절대자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기에는 나이트엘프는 성스러운 빛과 연관성이 별로 없습니다.
이세라를 거두어간 것은 엘룬이었고, 이세라를 다시 살려낸곳은 몽환숲이었습니다.
몽환숲은 생명의 세력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엘룬은 생명 세력의 절대자 혹은 생명의 태초신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목표물과 요원인 그녀가 누군지는 알수없습니다.
목표물이 겨울여왕이고 우리 요원이라는게 만약 이세라면...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겠네요

7장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무질서의 세계 내에서 저희의 입지는 흠없이 진전되는 중입니다. 지옥 마력을 들이키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 필수적인 일이죠.
- 무질서의 세계는 뒤틀린 황천의 악마들을 의미합니다. 사실 무질서의 세계의 주인은 살게라스가 아닙니다. 살게라스는 티탄 판테온의 일원으로 뒤틀린 황천의 악마들 일부를 지배한 것이지, 뒤틀린 황천의 본래 창조자와 주인들은 따로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겠구요.
당신께서 설계해 두신 기만이 시대를 지나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 언젠가 확장팩 '뒤틀린 황천'을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8장

변함없이 저희는 당신의 보이지 않는 손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그들 한가운데 저희를 불러들일 만큼 어리석은 초대자들에게 모조리 독을 퍼뜨리겠습니다.
- 나쓰레짐의 궁극적인 목표는 '죽음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멸망입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당신의 충직한 하인입니다.


혹시 일기노스의 대사 떡밥을 기억하십니까?

이쯤에서 다시한번 보겠습니다.


일기노스: 마지막 그림자가 드리우기 전에, 잠의 아버지가 그 잔치를 음미하리라.
- 이건 느조스를 의미하는 듯하구요
금빛 존재가 비어있는 왕좌를 차지한다. 빛의 왕관은 오직 어둠만을 부르노라.
- 비어있는 왕좌 = 스톰윈드 / 빛의 왕관이 어둠을 부른다. 타락한 빛에 의한 침공의 예언?
여주인이 손짓하면, 아홉 까마귀가 날아오르리라. 각자 그의 환심을 사고자 포상을 찾는다.
- 이건 저도잘 모르겠고
생명의 가신들이 반역을 숨기고 있나니. 녹색의 눈을 조심하라.
- 위에를 참고하면 나쓰레짐이 생명의 세력에도 침투해있습니다. 그들은 그리고 반역을 꿈꿉니다. 녹색의 눈은 누굴까요? 설마 진짜 이세라는 아니겠죠?
다섯 개의 등불이 어두워졌도다. 그들이 찾는 불꽃이 주인님의 길을 밝히리라.
- 5개의 등불은 5대 용군단을 의미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기노스의 주인님이 공허의 군주라면 후에 공허 확장팩에서는 다섯 용군단이 큰 사고를 칠지도 모르겠군요.
눈 먼 여왕이 뼈의 홀을 휘두르는구나. 심연으로부터 파멸을 부른다.
- 실바나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혹시 겨울여왕일지도?
교활한 이들은 여섯 주인 앞에 무릎을 꿇으나, 오직 하나만을 섬기리라.
- 교활한 이들 = 나쓰레짐 / 여섯 주인(여섯개 세력) / 오직 하나 = 죽음, 간수, 데나트리우스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다음에 꼭 쓰려는 내용은 간수의 시점에서 본 간수의 계획입니다.

티탄 살게라스를 타락시킨 일부터, 리치왕의 탄생 그리고 얼음왕관 성채, 그리고 어둠땅의 오프닝까지요.
간수의 계획이 뭐고 노림수가 뭐였는지 한번 알아볼 생각입니다.


다른 글의 자료를 많이 인용했습니다.
원작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