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메르스 사태는 집권 정치세력에도 직격탄이 됐었다. 2015년 6월 중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직전 40% 안팎에서 29%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였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 3명 중 1명은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을 그 이유로 들었다. 국정운영이 원할치 않다(12%)거나 리더십이 부족(12%)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관련 기사 : 15. 6. 19 CBS노컷뉴스 '메르스 사태 영향' 대통령 지지율 29%… '취임후 최저수준')

느닷없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들이닥친 현 정국에선 아직 뚜렷한 지지율 변동이 감지되진 않고 있다. 그러나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핵심변수로 부상하면서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