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고 늦게 확인했는데 반응이 뜨거운거 보니 흐뭇 ^^

다만 아쉬운건 내가 글을 쓴 의도와는 이야기가 다르게 흐른다는 거

내가 글을 쓴건 아바투르가 존나 약하다느니, 클리어 타임에 도움이 안된다느니, 끝나기 3분전에 세다느니

이런 헛소리가 보기 싫어서였음


전글에서도 썼지만 아바투르는 유틸성과 기동력이 부족해서이지 병력자체가 약하다는 건 아님

병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건 뮤탈을 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고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강한 궤멸충을 쓰라는거였고 뮤탈 가는 아바투르는 병력조차 약한거 맞아

물론 단일 유닛만 보면 100 스택 뮤탈 세지. 근데 히오스 하는거 아니잖아. 분대단위로 싸우는 겜이잖아

20분 겜해서 메인 병력이 약한 사령관 없어 아바투르만의 장점이 아니야


한편, 뜬금없이 아바투르는 원래 병력이 약하진 않았다는 말이 나옴

그럼 여지껏 '아바투르 3분전에 쌘데 왜함?' 이란 조롱을 스스로 반박하는 꼴임

세다는 개념을 내가 굳이 잡자면 게임에 기여도가 크다쯤?

3분 전에 세다는건 그전엔 약하다는 건데, 20분 중 17분 도움이 안되고 마지막 3분 센 걸 세다고 볼 순 없지

내가 협벤을 몇달을 봤지만 아바투르 세단 얘긴 오늘 처음 듣는 거 같아(3분 뮤탈 빼고)

다시 말하지만 클리어 3분전 뮤탈이 센거 아니야. 원래 20분 겜하면 뭐든 세


병력 외에 총제적으로 약하다는 건, 전글에도 썼지만 나도 유틸성이 부족해서 하위 사령관이라고 인정한 부분이고

애초에 난 병력 얘길 하는데 유틸성이니 돌변이니 토탈 사령관 성능을 이야기를 하는건 이해가 안가

아바투르는 결국 유틸성이 떨어지니까 돌변을 못하는거고, 유틸성이 강요되지 않는 맵과 동맹이면

충분히 제 값을 한다고 봐. 난 지금 약하다고 하는 아바투르의 병력을 궤멸충으로 대체하잔 말을 하고 있어

마치 초코렛의 맛에 대해 얘기하는데 뜬금 없이 초코렛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 하는 느낌이야

그러니 이 부분은 더이상 언급할 이유가 없다 생각해


나는 아바투르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해서 궤멸충을 쓰란 궤변을 늘어 놓는다고 생각하진 않아

아시아 90을 찍는데 아바투르가 기여한 부분도 많고, 동남아 마렙 40 넘게 찍으면서 아바투르 하나만 했거든

동남아 원숭이들이랑 하면서 뮤탈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협벤 말처럼 3분 뮤탈로는 17분 못참고 원숭이들 유리창 깨고 버스에서 뛰어 내리거든

초중반 병력의 공백기가 큰 뮤탈 보다는 초반부터 양산가능하고,

병력 소모 후에 빠른 복구가 가능하며 동시에 자원 밸런스도 알맞은 궤멸충을 쓴다면

병력 공백기 없이, 상성없이, 동맹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도 게임 할 수 있으니까

이번에 친구 피닉스 렙업 시킬때 천상석 15분 클 해주면서 난 궤멸충 위주의 아바투르가

망상이 아니라는 확신이 섰기에 글을 쓴 부분도 있고


궤멸충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은 세가지 정도라 생각되는데

첫번째는 생체물질로 인한 충돌크기인것 같아

전글에도 썼지만 브루탈 유무가 게임을 가르지 않기 때문에 생체물질 억지로 먹을 필요가 없어 

난 이게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해

초반 타이밍에 동맹 눈치 안봐도 되고, 생체물질 먹자고 쓸데없이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클탐이 줄기도 하고

스톰이나 추미, 진균 등 범위커서 맞는건 사실상 면역이라 쉽게 죽지도 않아

여왕이 커서 문제면 안뽑아도 돼. 수혈 없어도 뮤탈보다 월등히 싸서 궤멸충 뽑기도 쉬우니까

솔직히 충동크기 부분이 단점이것도 맞지만, 뮤탈의 위험성과 비교했을때 개인적으로 비교우위에 서는 부분이라 생각해

솔직히 협동전 맵, 래더만큼 좁은 맵도 없고, 기껏해야 몇없는 좁은 오르막길 정돈데 컨트롤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웨이브 오는거야 넓은 데서 막거나 컨트롤로 앞무빙 충분히 해줄 수 있는 거잖아?


두번째는 담즙

담즙 딜에 왜이렇게 회의적인지 모르겠어

담즙은 노코스트에 10초쿨, 60딜을 주는데 업그레이드시 80 딜을 주고 범위도 넓어져

궤도폭격은 50-중장갑100 딜에 발당 5~10마나 / 스톰은 125마나, 4초에 80딜 /

기생폭탄 125마나, 10초에 90딜 / 피닉스 드라군 평딜 50-60

10초마다, 매우빠름이라 7,8초마다 추가적으로 80딜을 꽂아 넣을텐데 이게 약하다니

카락스 불멸자보다 궤멸충이 훨씬 싸고 쿨도 훨씬 짧고 누적 딜도 센데 뭔 소린지

심지어 태생이 전투유닛이라 여왕이나 협동전 마법 유닛과 달리 기본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데

말도 안되는 성능인 노바의 밤갓마귀 추미 3연발 말곤 밀릴 스킬은 없다 생각해


세번째는 컨트롤

난 이게 진짜 정말 진실로 의아해. 아니 컨트롤을 어떻게 하길래 협동전에서 담즙을 못맞추는 거야

롤에 그런 말이 있지, 잘맞추는 걸까 못피하는걸까 / 못맞추는걸까 잘피하는걸까

근데 그건 사람 상대할때나 하는 얘기고...

지도에 빨간점으로 오는거 다보이고, 공격하기 시작하면 무빙도 없는 애들을 왜 못맞추는거야

내가 위에 썼던 말들이 다 개소리고, 궤멸충, 이 저그새끼 여왕 디진 후레자식이라고 천번만번 외친대도 

협동전에서 담즙 못맞추는건 진짜 이해할수가 없어

f2 누르면 궤멸충이 여왕, 브루탈보다도 앞선 그룹이라 그냥 f2 누르고 담즙 던지고 앞무빙하고 다시 쏘고

협동전 담즙은 자기가 맞아도 데미지도 안입고, 바멸충 체력도 많아서 맞아주면서 쏴도 되는데

충돌크기 커져도 넓은데서 맞이하고 싸우면서 두번만 땡겨줘도 부족함 없이 쏘고...

정밀할것도 없이 딜 계산해서 몇방 쏘고 무빙하고, 살면 평타, 죽었으면 다음 타겟 담즙...

이게 어려울 수준이면, 궤사 마나는 어떻게 관리하고 노바 추미, 포탑은 어떻게 설치하는거야 대체


전글에서도 썼지만, 컨트롤 필요하다 말했고, 컨트롤 없이 궤멸충 쓰는건

2궤사 레이너랑 같다고까지 친절하게 예시를 써줬어 근데 또 누가 그렇게 귀찮게 하냐 그러더라구 (글 읽긴 한거?)

그럼 앞으로 2궤사 레이너 깔수가 없지. 언제 귀찮게 7~8동씩, 14개씩 궤사 짓고 마나 관리하냐 귀찮게... 

또 돈 쌓이면 얼마나 귀찮은데 뽑아야하고... 그냥 편하게 2궤사 레이너 하자


컨트롤 하고, 제대로 된 조합 갖추면 안센 사령관이 어딨겠냐하지

맞아, 근데 약한 조합이 메인인것처럼 생각하지 말라는게 내 글 요지였어

예컨데, 박지성이 자선축구 행사에서 이벤트전이라 설렁설렁 뛰면 박지성 개거품이야?

전력으로 안뛰는데 그거 보고 못한다고 하는건 잘못된 평간거잖아

난 지금 그 얘기 하는거야.

내 생각엔 궤멸충의 안정성에서 기인한 병력 구성이 뮤탈의 그것보다 더 강하다 여기니까


보라준 백인대장 추적자 조합도 아어 깨. 근데 그 누구도 메인 조합이라 생각치 않고, 안쓰잖아

땡망령 가면서 모이니까 세네, 이딴 말이 어딨어. 20분 모이면 다 세다니까

내가 느끼기에 지금 아바투르가 뮤탈을 쓰는 건 그런 느낌인거고

f2 - a -클릭, 딱 이 세번에 웨이브 막아내는 사령관들의 편안함에 젖어있는거지

보라준의 암기와 해적선의 모든 스킬이 담즙처럼 액티브였으면 보라준 이렇게 많이 안할걸?

레이너가 궤사 컨트롤을 해야 세다는건 인정하면서

왜 궤멸충 담즙 컨트롤은, 신경 써줘야하는 약한 사령관 취급을 하는지, 난 이 이중잣대가 아이러니해



글을 늦게 확인해서 댓글이 꽤 많은 상태에서 다 읽어보느라 시간이 걸렸는데,

내가 황당한건 내 글을 제대로 읽었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거야

내가 이글에서 가장 많이 썼던 말이 '전글에서도' 일거야

물론 내가 글을 못썼거나 설득력이 없어서 부정적인 댓글이 많을 수 있는데

그걸 떠나서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말 쓴 친구들은 반성 좀 해야해


전글은 뮤탈 위주의 아바투르가 갖는 한계점을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수단으로서의 궤멸충에 대한 글이야

그렇다면 우리는 뮤탈의 장단점과 궤멸충의 장단점을 비교해야하고, 이 중 더 나은 것을 선택해야겠지

그 비교점으로써 전글에서 나는 궤멸충의 가격이나 안정성, 복구력, 화력 등에 대해서 다 써줬고...


뮤탈 좋아. 너무 좋아. 빠르고 컨 없고, 뭔가 스카이 로망도 채워주고 좋은거 너무 많아

근데 뮤탈의 지독한 단점은 활성화가 느리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고, 

이게 현재 아바투르가 약체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였기에 전글에서 지적했던 부분인거고,

그럼 우리는 뮤탈을 쓰든 안쓰든 활성화가 빠르고 안정성이 좋은 빌드를 찾아서 보완해야하는거지


그 대체 빌드로 난 궤멸충을 제시하는거야

궤멸충, 앞서 말한대로 충돌크기나 컨트롤이나 문제점이 있는 것도 맞아

근데 궤멸충 조합이 갖는 한계점을 수용하는 것이 뮤탈을 감으로써 얻게될 위기감에 비하면 더 낫다는 거지



흥분해서 두서없이 막 써내려와버렸는데, 나는 여기까지 해야겠어

궤멸천국 불신지옥, 궤멸충 믿고 차행성 갈것도 아니구...

솔직히 궤멸충 싫고 뮤탈 좋다는 사람 굳이 내가 설득해야할 이유도 없는거 같아

궤멸충이니 뮤탈이니 쓸데 없는 전자 데이터에 서로 기분 나빠질 이유도 없으니까

다만 궤멸충 위주로가면 안정적이니 아바투르 병력 쓰레기 취급은 안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 정도



댓글이 30개나 달린 글을 써, 뭐 본의 아니게 논란이 되긴 했으니 적어도 내 나름대로 마무리글은 써야겠다 해서 쓴거고

이글을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아바투르나 궤멸충에 대한 댓글이나 글을 쓰진 않을거야

스투코프 첨 나왔을때, 난 좋다고 했는데 그때 당시 대부분 쓰레기라 그랬지

그 뒤로 스투코프 글 몇번 더 썼는데 한동안 인식은 안바뀌더라. 글 더 써봐야 의미 없더라구. 

뭐 내 말이 맞았다면 궤멸충 쓰는 사람이 많아질테고, 아님 뭐 내가 틀린거지


난 궤멸충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긴 아닌 사람이 더 많잖아

그냥 우린 노선이 다른거니까 인정하고 이해해야지, 내 실력으론 설득이 안되는데 뭐..

궤멸충 써본 입장에서 뮤탈보다 안정적이고 컨트롤 여하에 따라 뮤탈보다 강하기도 하니까 원하는 사람은 쓰고, 

아니면 그냥 하던데로 뮤탈 써! 뮤탈이니 궤멸충이니 싸우지말고 ㅅㅅ해 ㅅㅅ!






그럼 이만 평화롭게 끝 ^^